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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자서전 : 조선의 눈으로 걷다
신병주 ㅣ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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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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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5월 1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60page/140*205*27/628g
  • ISBN
9791169092302/116909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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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조선에서 현대까지 다시 쓴 서울의 자서전 짓고 무너지고 헐리고 재건하는 세월 속에서 살아남은 장소들 50여 개의 풍경 속에 떠오르는 역사의 조각 시간은 어떻게 공간이 되고, 공간은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 권력을 가까이하지 않은 효령대군과 청권사 허름한 장소에서 피어난 긍지, 자지동천과 비우당 물속에 잠겼다 다시 떠오른 치욕의 삼전도비 독과점과 정경유착을 끊어낸 광교 인근 시장 정조의 눈물이 밴 효창동 고개 역사의 아이러니가 깃든 궁들 하늘과의 거리가 멀지 않았던 화려한 운현궁 부암동의 석파정과 염리동의 아소정, 권력의 빛과 그늘
  • 조선 역사로 오랫동안 독자와 만나온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오랜만에 신간 『서울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서울은 조선의 수도로 출발한 만큼 조선시대와 관련한 다양한 역사와 문화 공간들이 남아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51가지 테마를 잡고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조선시대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자서전’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서울이 조선의 수도가 된 이후 지금까지 역사의 현장을 중심으로 자신의 이력을 계속 써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은 조선 건국 이후 한양 천도가 이뤄지던 시점부터 식민 침탈의 한이 서리기까지 서울의 600년 역사를 한 사람의 생애를 그려내듯 했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장소들을 탐방하면서, 역사의 향기를 체험했으면 하는 바람에 부제를 ‘조선의 눈으로 걷다’라고 붙였다. 이 책은 시기별로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의 역사와 문화 공간들을 소개하고, 그곳에 얽힌 사연들을 담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연려실기술』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학자 개인 문집 등 검증된 사료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역사적 객관성을 최대한 견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 탐방하면서 얻은 감상들도 서술하여, 제목 그대로 조선의 눈으로 서울이 간직해온 이력들을 독자들에게 가능하면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조선을 상징하는 공간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의 궁궐과 왕릉, 조선이 수도가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강, 정조의 숨결이 남아 있는 배다리, 조선 후기 중인 문화의 산실인 서촌 등 비교적 알려진 공간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함께, 효종이 홍덕이라는 궁녀에게 김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사한 홍덕이 밭,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가 옷감을 물들였던 자지동천, 서울에서 느끼는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 천민 출신 유희경이 만든 문화사랑방 침류대, 흥선대원군의 별장 석파정과 이소정에 숨은 이야기 등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도 포함하여 책을 구성했다. 최근 영화 「파묘」가 크게 흥행했는데, 서울에도 파묘 후에 옮겨진 왕릉이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소개했다. 궁궐의 도시, 서울 서울은 궁궐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등 사대문 안에 모여 있다. 이 책 또한 상당 분량을 궁궐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 글인 ‘경복궁과 근정전, 이름에 담긴 뜻’에서 저자는 500년간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을 한양 천도를 단행함으로써 대체한 행위에 담긴 뜻을 여러모로 추적한다. 천도 1년 후부터 열 달에 걸친 궁궐 공사 끝에 완성된 경복궁은 755칸 정도의 소박한 규모였다. 1868년 흥선대원군이 중건했을 때 규모가 7200여 칸임을 생각해보면 1/10 수준이다. 성리학 이념을 담아 건국한 왕조였던 만큼 검소와 절약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대비들을 위해 세운 궁궐, 창경궁’에서는 창덕궁과 담장 하나를 두고 붙어 있어서 창덕궁이 수용할 수 없는 공간을 설치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말한다. 창경궁에는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저주하기 위해 흉물을 묻은 통명전,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한 문정전, 혜경궁 홍씨가 『한중록』을 집필하고 정조가 태어난 경춘전 등이 있다. 13번째 글에선 정릉동 행궁을 다룬다. 전란을 겪으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까지 폐허가 되었을 때 당시 황화방에 위치한 월산대군 후손의 집과 인근의 민가 여러 채를 합해 임시 행궁으로 삼았다. 이곳은 정릉동 행궁이라고도 불렸는데,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무덤인 정릉이 원래 이곳에 있엇기 때문이다. 선조는 1593년부터 1608년까지 이곳에 머물...
  • 들어가는 말 1 경복궁과 근정전, 이름에 담긴 뜻 2 태종이 청계천 공사를 시작한 이유 3 단종이 옥새를 내준 곳, 경회루 4 권력을 가까이하지 않은 효령대군과 청권사 5 허름한 장소에서 피어난 긍지, 자지동천과 비우당 6 대비들을 위해 세운 궁궐, 창경궁 7 성종, 용산에 독서당을 건립하다 8 욕망과 흥에 절었던 연산군의 공간 9 단경왕후가 왕을 그리워하며 머문 인왕산 치마바위 10 조광조를 배향한 도봉서원 11 중종의 정릉이 옮겨진 사연 12 유교 국가에 세운 봉은사와 문정왕후 13 전쟁과 정치적 다툼 속에 자리했던 정릉동 행궁 14 서울에서 느끼는 이순신의 생애 흔적 15 폐출의 원인이 된 광해군의 경희궁 건설 16 이항복과 꽃구경의 명소 필운대 17 인조반정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 18 이괄의 난의 승부처, 안산 19 조선 중기의 문화 사랑방을 이끈 시인 유희경과 침류대 20 물속에 잠겼다 다시 떠오른 치욕의 삼전도비 21 효종의 잠저와 홍덕이 밭 22 혜화동, 송시열과 대명의리론의 공간 23 숙종과 북한산성 수축 24 북한산성에도 행궁이 있었다 25 인현왕후와 북촌의 감고당 26 고려부터 현대까지 집권자가 영욕의 시간을 보낸 청와대 27 궁궐 깊숙이 퍼진 ...
  • 신병주 [저]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전공하고 있으며, 역사를 쉽게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S 〈역사저널 그날〉, KBS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을 진행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조선시대의 전염병과 리더십’, ‘연산군과 광해군’ 편에 출연했다. 현재 KBS라디오 〈신병주의 역사여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재재단 이사, 문화재청 궁능활용 심의위원, 외교부 의전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참모로 산다는 것》, 《조선 산책》, 《왕으로 산다는 것》,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조선과 만나는 법》, 《조선평전》,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조선을 움직인 사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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