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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과 문명의 전환 : 근대 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
김환석 ㅣ 세창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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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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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96page/128*189*14/311g
  • ISBN
9791166843259/116684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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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포스텍 융합문명 연구원 문명과 사회 총서 4권 『코로나 팬데믹과 문명의 전환: 근대 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는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로 인해 드러난 근대 문명의 위기를 인간중심주의 비판과 탈인간 중심주의 관점에서 진단한다. 저자는 마르크스, 뒤르켐, 베버 등 근대 사회사상가들의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신유물론의 관점에서 인류세 시대의 생태 위기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과 라투르의 행위자-연결망 이론 및 가이아 정치 생태학 등을 토대로 근대 문명을 넘어서는 새로운 생태 문명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로 인해 전대미문의 위기에 직면한 지구, 그리고 그 위에서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인류의 미래.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시대의 모든 지성에게 던져진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세계관, 즉 인간중심주의로 무장한 근대 문명의 패러다임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탈인간중심주의'라는 새로운 렌즈를 통해 세계를 조망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먼저 '가이아의 침입'이라 명명된 전 지구적 생태 위기의 근원을 찾아 근대 문명의 철학적 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구의 지성사를 주도해 온 마르크스, 뒤르켐, 베버로 대표되는 근대 사회이론은 모두 인간의 예외성을 전제로 자연을 대상화하고 지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러한 오만한 사유야말로 우리를 오늘날의 절망적인 상황으로 이끈 원흉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떤 사유의 지평을 열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책은 신유물론의 관계론적 존재론을 제시한다. 인간과 자연, 문화와 물질의 이분법으로는 더 이상 복잡한 세계를 이해할 수도, 살아남을 수도 없다. 인류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존재를 연결된 그물망 속에서 바라보는 혜안이다. 그것은 곧 근대적 사유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생태 문명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하지만 생태 문명은 관념의 차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것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한편, 지역 공동체와 국가 나아가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구체적 실천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책은 화이트헤드, 라투르와 같은 탈근대 사상가들의 혜안을 빌려 생태 문명의 청사진을 그려 보인다. 일상과 제도, 국제정치와 지구 거버넌스 등 다양한 층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가리켜 준다.
  • 1장 코로나 팬데믹과 근대문명의 위기 2장 근대 문명의 인간 중심주의 3장 인류세의 도래와 근대 문명의 위기: 신유물론의 관점 4장 새로운 문명의 모색: 화이트헤드와 라투르 5장 생태 문명을 향하여
  • p.12 코로나 팬데믹 직전만 하더라도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의 소음과 연막 뒤에서 안전하게 숨겨져 거의 지각할 수 없던 위협으로서 남아 있던 ‘가이아의 침입’은 이제 마침내 근대의 인간 문명 전체를 무릎 꿇게 만든 것이다. p.24 우리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문화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류는 오늘날 공통의 적에 대항해 단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적은 누구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인가? 우리가 더 이상 근대주의적이 아니라면, 마치 ‘자연’이 우리에 대항해 이 미생물 군대를 보내기라도 한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쉽사리 우리 자신을 이 바이러스 행위자로부터 분리해 낼 수가 없다. p.36 사회과학은 인간을 비인간으로부터 체계적으로 분리하는 훨씬 더 광범위한 실천에 공모하는 역할을 해 왔을 뿐이다. 즉 사회 과학은 인간주의 담론에 대해 자기도 모르게 하인 역할을 해 왔다. p.63 ‘문화’ 또는 ‘사회적인 것’과 인간이라는 것 사이에는 깊고 기본적인 연계가 있고, 문화와 그 타자들 사이의 모든 구별은 그 저변에 무엇이 인간이고 무엇이 비인간인가에 대한 구별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 김환석 [저]
  •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 임페리얼칼리지에서 과학기술사회학 전공으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기술사회학과 현대 사회이론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과학사회학의 쟁점들』을 썼고, 『한국의 과학자사회』, 『생명정치의 사회과학』, 『포스트휴머니즘과 문명의 전환』,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등의 공저가 있다. 「사회과학의 ‘물질적 전환’을 위하여」, 「코스모폴리틱스와 기술사회의 민주주의」, 「새로운 사회학의 모색 (1)」, 「사회과학과 신유물론 패러다임」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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