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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은 독 
오리가미 교야, 이현주 ㅣ 리드비 ㅣ 花束は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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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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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page/130*195*0
  • ISBN
9791192738345/1192738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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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정……, 또다시 함정! 100퍼센트 속게 되는 걸작 미스터리! 감추고 또 감춰진 치명적인 독 탄식과 공포가 들이닥치는 충격적인 결말! 서늘한 여운과 충격적인 결말로 독자들의 극찬을 받은 오리가미 교야의 《꽃다발은 독》(2021)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된다. 《꽃다발은 독》은 장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러 오리가미 교야가 미스터리 장르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도전한 작품으로, 출간 직후 인기 시사 TV 프로그램 〈왕의 브런치〉에 소개돼 큰 화제가 됐다. 2021년에는 제5회 미라이야 소설 대상을 수상했고, 2024년 문고본으로 출간돼 순위를 역주행하며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꽃다발은 독》은 작가가 공들여 설치한 함정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결혼을 둘러싼 평범해 보이는 협박 사건은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얽히면서 수차례 뒤집힌다. 독자는 함정을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함정에 빠져 버린 자신을 발견하고 아연해할 것이다. 《꽃다발은 독》에는 현실 속 탐정의 조사 방법과 절차, 그리고 그 범위와 한계까지 법률에 기반해 꼼꼼하게 묘사된다. 변호사 출신 작가의 남다른 전문 지식은 이야기에 리얼리티와 서스펜스를 더하고, 결말의 극단적인 딜레마로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그 딜레마는 고스란히 독자의 고민과 공포가 된다. ‘나라면 눈앞의 이 폭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도대체 무엇이 더 좋은 방향인가?’
  • 충격과 찬사를 동시에 불러일으킨 화제작, 드디어 국내 출간! 서늘한 여운과 충격적인 결말로 독자들의 극찬을 받은 오리가미 교야의 《꽃다발은 독》(2021)이 드디어 한국에 출간된다. 변호사 출신 오리가미 교야는 호러와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애틋하고 소름 끼치는 감정을 자아내는 데 능숙한 스토리텔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표작 ‘기억술사 시리즈’는 60만 부를 돌파했고,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엄청난 상업적 성과를 거뒀다. 《꽃다발은 독》은 오리가미 교야가 미스터리 장르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도전한 작품으로,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인기 TV 시사 프로그램, 〈왕의 브런치〉에 소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2021년에는 미라이야 서점의 전국 직원들이 꼽은 ‘지금, 제일 팔고 싶은 책’에 선정돼 제5회 미라이야 소설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24년 문고본으로 출간돼 순위를 역주행하며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겹겹이 설치된 함정, 완벽하게 뒤집히는 소름 끼치는 결말! ‘결혼을 그만두라‘는 협박 편지에 시달리는 전직 의대생 마카베. 결혼을 앞두고 있건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머뭇거릴 뿐이다. 어린 시절 좋은 인연으로 남아 있던 마카베를 돕고 싶은 기세는 남다른 정의감으로 탐정 기타미에게 대신 수사를 의뢰한다. 중학교 때 처음 만났던 기타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탐정 견습생이었다. 타인을 신뢰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기세와 합법과 불법을 조금씩 넘나들며 의심 자체가 직업인 탐정 기타미. 둘은 함께 협박 사건을 조사하는데……. 조사가 진행될수록 협박 사건의 전모는 점점 드러나고, 마카베가 머뭇거리는 이유 또한 조금씩 밝혀진다. 두 사건이 한데 얽히면서 독자는 사건의 얼개를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조각들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작품의 절정에 다다르면 독자는 말 그대로 소름 돋는 결말과 마주하게 된다. ‘완전히 속았다’, ‘등골이 오싹해졌다’는 흔한 감상이 결코 식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서늘함. 오리가미 교야는 ‘이것이라면 놀랄 수밖에 없다!’라고 스스로 자부할 정도로 작정하고 겹겹이 함정을 설치했다. 독자는 함정을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함정에 빠져 버린 자신을 발견하고 아연해할 것이다. 현실적이어서 더욱 섬뜩한, 탐정과 독자의 딜레마 당신이라면 눈앞의 이 폭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꽃다발은 독》에는 현실 속 탐정의 조사 방법과 절차, 그리고 그 범위와 한계까지 법률에 기반해 꼼꼼하게 묘사된다. 변호사 출신 작가의 남다른 전문 지식은 결혼을 둘러싼 흔해 보이는 사건에 리얼리티와 서스펜스를 더하고, 독자는 결말에 다다를수록 현실에 존재할 것 같은 그 생생함에 점점 공포를 느끼게 된다. 탐정 기타미는 견습생 시절 해결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자신을 반성하고, 탐정을 직업으로 선택한 이후부터는 업무의 경계를 정하고 사건을 수임한다. 그리고 탐정의 개입이 타인의 인생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음을 항상 조심한다. 이러한 탐정의 직업윤리는 결말에서 ‘기세’가 맞닥뜨리는 극단적인 딜레마로 이어진다. 그리고 선택을 강요당하는 기세의 딜레마는 고스란히 독자의 고민, 아니 고민을 넘어 공포가 된다. ‘나라면 눈앞의 이 폭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도대체 무엇이 더 좋은 방향인가?’ 당연시됐던 본격 미스터리 속 ‘명탐정’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 섬뜩한 결말과 놀라운 반전 외에도 《꽃다발은 독》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은 미스터리 장르의 본질을 찌르는, 바로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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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녀가 한 일은, 그건 복수였다. 소이치 형이나 그 외에 학폭을 당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누군가를 구원하는 행위였을지는 몰라도 그뿐만은 아니었다.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힘당하던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만들면 된다. 그런 그녀의 사고방식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다만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 ? P32 (……) “조사할 거면 빠른 편이 좋고, 어차피 의뢰할 거면 실력 좋은 탐정이 제일이죠. 비용 대비 효과가 당연히 걱정되시겠지만, 의뢰인은 따로 있고 무료인 셈이니까 시험 삼아 협조해 주시겠습니까? 그편이 조사 결과도 빨리 나옵니다.” 그만큼 이노우에에게 들킬 위험도 낮아진다. 숨긴 뜻을 그렇게 알렸다. 마카베는 말없이 눈동자가 흔들렸다. 망설이는 듯하다. 언제까지고 가나미에게 숨길 수 없다, 이대로 협박이 계속되면 언젠가 알려질 거라고 마카베도 걱정은 하고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세요.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노우에 씨와 같이 있지 않을 때 먼저 연락드린 다음에요.” 한 번 더 압박하면 넘어올 것 같았지만 굳이 그러지 않고 등을 돌렸다. 그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지. 머리가 식으면 나를 돕는 편이 좋다고 깨달을 것이다. ? P86~87 (……) 뭔가 마음에 걸린다. 위화감, 꺼림칙한 예감, 뭐라고 불러야 좋을지, 그게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그것도 모르겠다. 모르면서 입 밖에 내면 안 된다. 나가노와 만나 이야기해서 확인할 수밖에 없다. 지나친 생각이라면 좋겠다. 그러길 바라며 마카베의 손을 잡고 애매한 미소를 돌려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럴 때 감은 틀린 적이 없었다. ?P294 (……) 선배는 내 눈을 보고 조용히, 그러나 또박또박 말했다. “생각해 봤는데, 나는 너에게 전부 말하기로 했어. 알고 싶지 않으면 지금 말해.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밝혀냈고, 이제 두 번 다시 괴롭히지는 않을 거야. 그런 의미에서는 사건은 해결됐어. 너는 마카베 씨에게 그것만 전달하면 돼.” 조사 전문가인 그녀는 의뢰 범위를 넘는 정보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 정보가 나에게 바람직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지 않아도 되는 건 몰라도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건은 내 의뢰이다. 지금 돌이키기에는 늦었다. 이미 너무 많이 알아 버렸다. 나는 각오는 되어 있었다. “말해 주세요.” 그녀의 눈을 보고 대답했다. ?P337~338
  • 오리가미 교야 [저]
  • 이현주 [저]
  • 서울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고, 현재는 동시통역 및 법정 통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에 담긴 담백한 위로와 미나토 가나에가 《고백》에서 보여준 정교한 스토리텔링에 매료된 이후 일본 소설을 보다 폭넓게 소개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며 출판 기획과 번역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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