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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허두영, 역사교과서연구소 ㅣ 푸른숲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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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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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page/165*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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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754961/1156754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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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던 우리나라 최대 격변기, 근대! 그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 기존의 상식과 굴레를 벗어나 큰 세계를 품었던 개항기 조선 사람들을 만나다! 현재적 삶의 기반, 근대로 떠나는 탐구 여행 우리 역사 속에서 ‘근대’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백여 년 전인 근대는 현재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크게 영향을 끼치는 정치 체제를 비롯해서 문화, 경제, 예술 등 많은 것들이 근대에서 시작되었다. 외세의 침략으로 정치적으로 더없이 혼란스러운 시기였지만, 이전과 달라진 세계관과 확장된 대외 관계 속에서 기존의 모든 상식과 관념에서 벗어나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격동의 시대였다. 그 변화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삶은 몹시 어렵고 혼란스러웠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여러 갈래의 갈림길에 섰어야 했던 당시 사람들에겐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과 불확실한 도전의 연속이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그 당시 사람들은 그동안 누려 왔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충격적인 변화 속에서 저마다 나름의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꿋꿋이 살아냈다. 외세의 침략으로 중심 없이 흔들리던 조선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기반을 헤아리게 하는 것뿐 아니라 깊은 자극과 통찰을 안겨 주리라 믿는다. 자, 그럼 이제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와 함께 근대로 탐구 여행을 떠나 보자!
  • 이 책의 특징 현직 역사 선생님들이 쓴 조선의 개항기 이야기 신미양요, 병인양요, 강화도 조약, 한일 병합……. 조선의 근대는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역사로 얼룩져 있다. 나라를 강건하게 만들고 백성을 돌보는 데 힘을 쓰기보다는 판단 능력을 상실한 채 더없이 무능하기만 했던 왕실과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에만 바빴던 조정 관료들 뒤에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백성들이 있었다.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는 근대를 지탱하는 정치적 이슈를 세세하게 짚으면서도 군대·의료·교육 등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여러 가지 일들에 주목한다. 아울러 먹거리와 놀거리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을 고루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근대를 더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기에 재미난 에피소드와 풍부한 그림으로 읽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개항기 사람들이 맞닥뜨린 문화 충격 개화가 시작되면서 홍수처럼 밀려오던 서양 문물은 조선 사람들의 삶과 시선을 180도로 바꿔 버렸다. 몇몇 정치인들이 불평등 조약을 체결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는 사이(〈조약,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 구식 무기로 맥없이 싸우던 조선 군인들은 신식 무기 앞에 픽픽 쓰러졌다(〈근대의 군대, 무엇을 지켰을까〉). 근대 교육을 받고 의사나 간호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이도 있었고(〈근대 교육,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빛이 되다〉, 〈근대 의료를 개척한 사람들〉), 희망을 품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들도 있었다(〈희망을 품은 한인들의 이주〉). 그렇다고 모두가 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큰 뜻을 품는 데만 헌신하지는 않았다. 야구나 축구 같은 놀거리와 활동사진 같은 볼거리에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으며(〈새로운 놀거리, 볼거리에서 즐거움을 찾다〉), 새롭게 등장한 신문을 통해 나라 안팎의 정세를 파악하기도 했다(〈신문, 시대를 담은 종이〉). 이처럼 근대는 수없이 다양한 모습을 띠고 있다. 풍전등화와 같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며 놀라움과 호기심을 느끼고 그 전보다 훨씬 큰 세계관을 가슴에 품는 시기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그야말로 ‘문화 충격’이라 할 만한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톺아보고 공유해 보는 건 여러 면에서 큰 의미가 있을 듯하다. 근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숨소리를 함께 느껴 보며 그 시대를 거닐어 보는 경험은 지금의 나를 깨닫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제1장 조선에 개화의 바람이 불다 탐색에서 침략까지, 조선과 서양의 만남 조약,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 조선 바깥의 세계를 보고 온 사람들 제2장 신문물이 일상생활을 바꾸다 조선이 열리고 식탁 위는 풍성해지다 양반은 옛말, 이제 부자가 대세 새로운 놀거리, 볼거리에서 즐거움을 찾다 제3장 새로운 세상에 눈뜨다 신문, 시대를 담은 종이 근대 교육,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빛이 되다 근대 의료를 개척한 사람들 제4장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 근대의 군대, 무엇을 지켰을까 희망을 품은 한인들의 이주
  • 조선 바깥의 세계를 보고 온 사람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서양 국가에 파견된 보빙사 일행의 운명은 서로 다른 귀국길만큼 엇갈렸습니다. 미국의 눈부신 발전 모습에 압도된 민영익은 오히려 보수적인 태도로 돌아섰어요. 만약 조선이 계속 변한다면 미국처럼 왕도 귀족도 없는 나라가 될 수 있겠다는 두려움을 느꼈던 것이지요. 반면에 조선이 하루빨리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 홍영식과 서광범은 귀국 후 몇 달 만에 김옥균, 박영효 등과 함께 갑신정변을 일으켰습니다. 갑신정변은 조선의 개화 방향과 속도에 차이이가 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충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54~55쪽에서 조선이 열리고 식탁 위는 풍성해지다 개항기에는 밀가루가 귀했기 때문에 짜장면이 지금처럼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떡이 더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호떡의 ‘호(胡)’는 ‘오랑캐’라는 뜻으로 북방 민족을 가리킵니다. 이 글자는 중국 또는 더 멀리 북방이나 중앙아시아에서 들어온 물건의 이름 앞에 붙었어요. 호두, 호주머니, 호떡 같은 단어가 그 예입니다. 호떡 역시 개항기에 중국인들이 만들어 팔던 음식이에요. -본문 76쪽에서 근대 교육,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빛이 되다 개항 후 외국인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많은 학교를 세웠습니다. 그중에 외국인이 세운 최초의 학교인 배재 학당이 있습니다. 배재 학당은 선교사가 세웠기 때문에 영어와 성경 공부가 필수였습니다. 그밖에 지리, 수학, 사회, 과학을 가르쳤고요. 체육 시간에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다고 해요. 요즘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지요? 수업을 시작하고 마칠 때 종이 울리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으며, 일요일에 쉬는 것도 비슷해요. -본문 132쪽에서 근대 의료를 개척한 사람들 1884년 12월 4일, 우리나라 최초의 우편 업무 기관인 우정총국의 개국 축하 연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하고 사람들이 우왕자왕하기 시작했어요. 급진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때 왕비의 조카인 민영익은 칼로 여러 군데를 심하게 찔렸습니다. 치명상을 입고 죽어 가는 그를 구한 것은 미국 공사 푸트와 외교 고문 묄렌도르프였습니다. 이들은 일단 가까운 묄렌도르프의 집에 민영익을 옮긴 뒤 미국인 의료 선교사 알렌을 불렀지요. 알렌이 도착했을 때 한의사들이 민영익을 치료 중이었는데요. 출혈 부위에 일종의 한약인 고약을 막 바르려던 참이었습니다. -본문 145쪽에서
  • 허두영 [저]
  • 역사교과서연구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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