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속세기인 :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재주
펑지차이, 조은 ㅣ 글항아리
  • 정가
22,000원
  • 판매가
19,800원 (10% ↓, 2,200원 ↓)
  • 발행일
2024년 05월 27일
  • 페이지수/크기
464page/140*210*0
  • ISBN
9791169092371/1169092373
  • 배송비
무료배송
  • 배송예정일
07/17(수) 배송완료예정
  • 현 보유재고
100 권 이상
  • 주문수량
  • 바로구매 북카트담기
  • 제휴몰 주문 시 고객보상, 일부 이벤트 참여 및 증정품 증정, 하루/당일 배송에서 제외되므로 참고 바랍니다.
  • 상세정보
  •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들을 눈여겨보고 들여다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선이로다!” 톈진天津은 1386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도시다. 강과 바다를 낀 항구도시인 이곳은 옛 연燕나라와 조趙나라의 땅이었고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뒤섞여 성격과 기질이 저마다 다르다. 사람들이 혈기 왕성하고 강직하며, 물이 짜고 토양에 염분이 많아 민풍도 억세고 사납다. 톈진은 근대 시기 전쟁과 지진 등 백여 년 동안 재난이란 재난은 다 겪었으며 그 피해도 가장 컸던 도시다. 때문에 기이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끊임없이 등장해 재주를 뽐냈는데, 상류층에도 있었지만 민간에 더 많았다. 저자 펑지차이는 1942년 톈진에서 태어난 작가로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어찌나 많이 들었는지 오랫동안 내 기억에 아로새겨져 있었다”라고 말한다. 그는 더러 소설에서 이들 기인을 다루기도 했지만 미처 세상에 알리지 못한 채 한쪽에 방치된 이야기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었다. “이런 기인들이 펼치는 기묘한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내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다면 얼마나 아깝겠는가?”라고 생각하던 끝에 민담에 살을 붙여 단편 소설로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는데 그러길 십수년만에 기인 민담집이 3권에 이르러 전집 풍모를 갖추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번역된 한국어판은 펑지차이의 기인 삼부작 중 가장 최근의 작품 『속세기인 전본傳本』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펑지차이의 이 책은 명대의 구어체 단편소설인 『삼언이박三言兩拍』을 오마주하여 반문반백半文半白, 즉 문어체와 구어체가 뒤섞여 있으며 톈진 지역 사투리가 유려하게 펼쳐져 번역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책이 아니다. 그래서 중국 광시사범대학의 이영남 교수가 많은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초벌 번역을 했고, 조은 번역가가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재벌 번역을 해서 완성도 높은 한국어판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
  •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민간풍속 기담! 중국 톈진 지역의 역대급 기인들 대거 출연 『전족』『백 사람의 십년』 펑지차이 작품 『속세기인』의 구성과 인물 면면 손재주를 비롯한 몸을 사용한 각종 재간, 기발한 장사 수완, 권력자나 악당을 혼내주는 기기묘묘한 착상, 세상을 티끌만하게 여기는 도도한 처세에서 나오는 고급 술수 등 이 책은 세속을 헤쳐 나가는 민간 고수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단편 길이로 연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쇄자刷子李」는 한 미장공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톈진에는는 업종마다 놀랄 만한 재주를 지닌 살아 있는 신선이 여럿 있었다. 이를테면 벽돌무늬 새기는 유 각전(각전유刻?劉)*, 진흙인형 빚는 장 니인(니인장泥人張), 연 만드는 위 풍쟁(풍쟁위風箏魏), 기계 고치는 왕 기기(기기왕機器王), 미장공 이 쇄자(쇄자리刷子李) 등이었다. 이 가운데 이 쇄자는 허베이 대가河北大街에 있는 건축회사의 숙련공이었다. 특히나 기가 막힌 것은, 그는 매번 위아래 모두 까만 옷을 입고 회칠을 하는데 일이 끝날 때까지 옷에 하얀 점 하나 묻히지 않는다 는 사실이었다. 행여나 일하다가 하얀 점이 하나라도 묻으면 그날은 돈을 받지 않고 공짜로 해준다는 것이었다. 어느 해 어느 날인가, 이 쇄자는 조소삼曹小三이라는 견습공을 받았다. 견습공이 되면 처음에는 스승의 찻잔을 들고 담뱃불을 붙이고 스승을 따라다니며 물건을 날랐다. 조소삼도 물론 스승의 특기에 대해 들은 적은 있지만 줄곧 반신반의하던 터라, 이참에 반드시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할 작정이었다. 천장 회칠이 특히 힘든 작업이다. 멀건 석회액을 담뿍 먹인 붓솔을 머리 위로 쳐들면서 무슨 수로 한 방울도 안 떨어지게 하랴? 하지만 ?? 소리가 날 때마다 천의무봉의 솜씨로 하얀 줄이 빈틈없이 그어졌고, 붓솔이 지나간 벽은 마치 반듯하게 펼쳐놓은 새하얀 병풍 같았다. 이 쇄자가 마지막 벽을 다 칠하고 앉았을 때였다. 스승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던 조소삼은 뜻밖에도 스승의 바지에서 콩알만 한 하얀 점을 발견했다. 검은색 속의 흰색은 흰색 속의 검은색보다 훨씬 눈에 잘 띈다. 맙소사! 스승의 실수가 드러나다니, 그는 신선이 아니었던 것이다. 조소삼의 마음속에서 전설 속 그 태산 같던 형상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조소삼은 스승이 난감해할까 두려워 감히 말도 못하고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래도 눈길이 자꾸 그리로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때 이 쇄자가 문득 말했다. “소삼아, 네가 내 바지의 하얀 점을 봤구나. 이 사부의 재주가 가짜이며 명성도 속임수라고 여기는 게냐? 멍청한 녀석, 더 자세히 살펴보거라.” 그러면서 이 쇄자는 손가락으로 바지를 집어 살짝 당겼다. 그러자 하얀 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그러고서 다시 바지를 놓자 점이 다시 나타났다. 이 무슨 조화란 말인가! 조소삼이 얼굴을 바짝 대고 유심히 살펴보니 그 하얀 점은 작은 구멍으로 속에 입은 흰 내의가 비치는 것이었다. 「술꾼 노파酒婆」는 매일 2각의 돈을 써서 잔뜩 취하는 외로운 노파를 묘사했다. 노파는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수선가首善街에 자리 잡은 작은 술집에 나타났다. 이 술집에서 파는 술은 딱 한 가지였다. 말린 마로 빚은 술인데 값이 싸고 맛이 독했다. 수선가 일대에서는 여태껏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잃어버린 적이 없었다. 고양이가 길을 잃어도 독한 술 냄새를 좇아 집을 찾아왔으니 말이다. 노파가 계산대에 돈 2각을 놓으면 주인은 ‘불꽃술’을 반 사발 남짓 따라주었다. 사발을 건네받은 노파는 손을 쳐들고 고개를 젖히고 그대로 사발을 뒤집어 입안에 술을 털...
  • 기인이 끊임없이 배출되다: 책머리에 부쳐 서문 01. 소 칠원 02. 이 쇄자 03. 술꾼 노파 04. 죽일 놈의 새 05. 장 대력 06. 풍오야 07. 남안 08. 말재간꾼 양파 09. 채 도령 10. 양 배두 11. 이를 알아보다 12. 청운루주 13. 소양월루와 이금오의 의리 14. 장 니인 15. 기가 막힌 도둑 16. 소달자 17. 대회 18. 살아 있는 유도원을 발인하다 19. 흑두 20. 신의 왕십이 21. 피 대취 22. 황금손가락 23. 마흔여덟 가지 약탕 24. 마이 25. 냉검 26. 일진풍 27. 장과로 28. 구불리 29. 닭을 낚다 30. 정 용포 31. 진사가 뇌물을 보내다 32. 제비 이삼 33. 대박 연화 34. 꼴불견 35. 황련성모 36. 견 일구 37. 대관정 38. 화회를 따라가다 39. 고현관 40. 대고당 41. 입아 42. 최가포 43. 백사야가 말로 소설을 쓰다 44. 니왜 45. 십삼불고 46. 양 탄궁 47. 초칠 48. 뚱보와 말라깽이 49. 방망이 모양 코담뱃병 50. 맹 왕코 51. 비웅 52. 자전거 밟기 53. 제 할머니 54. 깃대 내가 쓴 소설에 내가 삽화를 그린 사연
  • 펑지차이 [저]
  • 1942년 중국 톈진天津에서 태어났다. 소설가, 산문 작가이며 서예가, 화가이기도 하다. 문화대혁명 후일담을 주제로 한 ‘상흔문학’ 세대이자 대표적인 작가로, 그 자신도 문혁 당시 박해를 받은 경험이 있다. 1985년 이후 ‘문화반사소설文化反思小說’로 중국 문단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약 80여 종의 작품집이 출판되었고, 대표작으로는 『아』 『담배꽁초 조각』 『키 큰 여인과 그녀의 키 작은 남편』 『삼촌금련』(한국어판 『전족』) 등이 있다.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에 기막힌 일들을 겪은 당사자들을 방대하게 인터뷰하고 구술 문학의 형태로 엮은 『백 사람의 십 년』은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작업에 비견되기도 하며 영국·프랑스·독일·일본·한국 등에서 번역·출간되었다. 톈진시 문학예술계연합회 주석, 국제펜클럽 중국센터 회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국 문학예술계연합회 부주석, 중국소설학회 회장, 중국민간문예가협회 주석, 중국민주촉진회 중앙부주석 등을 맡고 있으며, 톈진 펑지차이문학예술연구원 원장에 재직 중이다.
  • 조은 [저]
  •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프리랜서 편집자 겸 번역자로 일하고 있다. 『사랑받고 있어!』 『할머니의 장난감 달달달』 『사하라 이야기』 『허수아비 일기』 『흐느끼는 낙타』 『미래의 서점』을 우리말로 옮겼다.
  • 전체 0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도서는 고객님의 단순 변심에 의한 교환과 반품에 드는 비용은 고객님이 지불케 됩니다.
단,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무료로 반품 됩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상품을 공급 받은 날로부터 7일이내 가능
공급받으신 상품의 내용이 표시,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상품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경우 소비자의 고객변심에 의한 교환은 상품의 포장상태 등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가능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구매확정 이후(오픈마켓상품에 한함)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물품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포장 개봉되어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다배송지의 경우 반품 환불
다배송지의 경우 다른 지역의 반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1개 지역의 반품이 완료된 후 다른 지역 반품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고상품의 교환
중고상품은 제한된 재고 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픈마켓 상품의 환불
오픈마켓상품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업체에게 있으므로, 교환/반품 접수시 반드시 판매자와 협의 후 반품 접수를 하셔야하며,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송예정일 안내
인터파크 도서는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완료예정일을 웹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 직배송 상품>
상품은 월~토요일 오전 10시 이전 주문분에 대하여 당일 출고/당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품은 서울지역/평일 주문분은 당일 출고/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며,
서울외지역/평일 주문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주문분에 대하여 익일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단, 월요일은 12시까지 주문에 한함)
상품은, 입고예정일(제품출시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
~ 상품은 유통특성상 인터파크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은 상품으로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1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준출고일:인터파크가 상품을 수급하여 물류창고에서 포장/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업체 직접배송/오픈마켓 상품>
~ 상품은 업체가 주문을 확인하고, 출고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주문일+기준출고일+택배사배송일(2일)에 배송완료를 보장합니다.(토/공휴일은 배송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5일이내 출고가 시작되지 않을시, 오픈마켓 상품은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되며, 고객님께 품절보상금을 지급해 드립니다.
배송비 안내
도서(중고도서 포함)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음반/DVD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잡지/만화/기프트만 구매하시면 : 배송비 2,000원 (2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음반/DVD를 함께 구매하시면 : 배송비 1,5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와 잡지/만화/기프트/중고직배송상품을 함께 구매하시면 : 2,000원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업체직접배송상품을 구매시 : 업체별로 상이한 배송비 적용

   * 세트상품의 경우 부분취소 시 추가 배송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북카트에서 배송비없애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동일업체상품을 조금 더 구매하시면, 배송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배송 안내
인터파크도서에서는 국내에서 주문하시거나 해외에서 주문하여 해외로 배송을 원하실 경우 DHL과 특약으로 책정된 요금표에
   의해 개인이 이용하는 경우보다 배송요금을 크게 낮추며 DHL(www.dhl.co.kr)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배송은 도서/CD/DVD 상품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다른 상품을 북카트에 함께 담으실 경우 해외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배송 서비스는 인터파크 도서 회원 가입을 하셔야만 신청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도매상 및 제작사 사정에 따라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업체의 배송지연시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유통의 특성상 출고기간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습니다.
택배사 배송일인 서울 및 수도권은 1~2일, 지방은 2~3일, 도서, 산간, 군부대는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 0개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