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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법의 원리와 정착과정 
한국학 총서(민속원)1 ㅣ 정호훈 ㅣ 민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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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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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148*224*22/112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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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28519842/8928519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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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총서(민속원)(총5건)
종법의 원리와 정착과정     23,4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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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조선에서 준용한 종법의 기초는 『주자가례』였다. 하지만 실제 종법의 원칙과 틀은 송대 이전의 예법, 전통적 예속과 가족제도 등을 참작하여 마련했다. 이를테면 4대 봉사를 대신하여 3대까지 봉사 가능한 차등적 봉사제를 채택한 것은 그러한 과정의 산물이었다. 필자는 이 책에서 수조권 분급제로 드러나는 차등적 정치경제구조가 조선의 지배층이 『주자가례』를 의미 있게 보면서도 실제 종법의 적용 과정에서는 고례의 차등적 질서를 받아들이게 된 주요 요인이 되며, 동시에 그 구조의 약화와 소멸이 조선의 양반 사대부가 정치적 지위에 상관없이 4대 봉사제를 시행하고 『주자가례』를 충실히 따르는 여건을 만든다고 이해했다. 16세기 말∼17세기 초 조선에서의 『주자가례적』 종법의 실천에 대한 사회적 학술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널리 확산되어 가는 데에는 이러한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와 양반 사대부의 대응이 밑바닥에서 작용했다. 4대 봉사로 표상되는 ‘주자가례적 종법’을 건국 초부터 바로 시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본문은 모두 3부로 구성했다. Ⅱ부에서는 종법의 역사와 원리를 중국 종법의 역사와 관련하여 특히 주자학ㆍ『주자가례』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15세기 조선 사회에서 종법 규정이 법 제도 속에 자리 잡아 가는 과정 및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했다. 중점적으로 주목한 내용은 종법의 핵심 요소인 봉사 대수奉祀代數, 가묘家廟, 종자宗子와 승중承重의 문제였다. 『주자가례』의 내용을 벗어난 3대 봉사제가 자리 잡는 양상을 집중해서 살폈다. 이와 더불어 15세기 종법과 사회ㆍ정치적 조응 관계를 수조권收租權 분급제分給制와 연관하여 규명해 보았다. Ⅲ부에서는 16세기 전반, 조선에서 종법의 사회적 실천이 확산되면서 법전의 종법 규정이 수정과 재수정을 거치는 과정을 총부?婦의 움직임, 봉사奉祀와 입후立後 관행의 변화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아울러 중종 대 기묘사림이 주체가 되어 종법 문화 확산을 이끄는 도서를 편찬ㆍ간행하는 양상을 살폈다. 여전히 국가의 3대 봉사 규정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조선의 일부 학자들은 정부와 공권의 힘을 빌려 송대의 종법 문화를 담은 책들을 만들어 보급하려고 했다. 국전의 규정과 송대 문화 사이의 모순과 길항을 첨예하게 느낄 수 있는 이 시기의 이러한 모습은 15세기의 사회경제적 여건이 바뀌고 양반 사대부가 사회적 지배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는 일련의 움직임과 연관하여 이해할 수 있다. Ⅳ부에서는 16세기 후반∼18세기 중반에 이르는 시기에 조선에서 주자학적 종법이 자리 잡아 가는 과정을 4대 봉사론의 실행, 입후법의 변화와 연관하여 정리했다. 사대부 사회에서는 국전의 3대 봉사 규정을 지키려는 시왕주의時王主義가 일반적인 가운데 정주학程朱學의 4대 봉사론을 따르려는 논의가 형성되었고, 17세기 초에는 4대 봉사의 학술적 합의가 거의 이루어졌다. 4대 봉사의 실행을 중심에 두고 본다면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는 대단히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분기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17세기 전ㆍ중반기에는 입후 후 태어난 친생자를 중자衆子로 규정하고 계후자를 봉사자로 인정하는 법이 마련되어 실행되었다. 이로부터 혈통의 부자 관계보다 의제적-법률적 관계를 중시하는 인식과 문화가 전면적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 연구에서 주로 15세기 이래 18세기 중엽까지 종법의 역사를 살폈지만 종법의 사회경제적인 근거, 일상 생활 속 종법의 실천과 같은 문제는 다루지 못했다. 이들 내용이 연구 방향과 일치하지 않기도 하고 또 이들 주제를 다루기에 필자의 이해가 충...
  • 머리말 Ⅰ. 서론 Ⅱ. 조선 초기 종법의 사회화와 법제 규정 1. 송대 종법의 원리와 특징: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종법 규정과 관련하여 2. 15세기 종법의 사회화 노력과 법제 규정: 『경제육전』에서 『경국대전』까지 3. 15세기 종법의 정치적 기반: 수조권 분급제와 차등적 정치ㆍ신분 의식 Ⅲ. 16세기 종법 문화의 확산과 법제 규정의 변화 1. 16세기 중엽, 종법 운용을 둘러싼 갈등과 『경국대전』 규정의 재조정 2. 16세기 사대부의 일상과 학문에서의 종법 인식과 실천 Ⅳ. 16세기 후반∼17세기 4대 봉사제의 준행과 확산 1. 16세기 후반, 국법 규정 3대 봉사제의 준행과 변용: 시왕지제時王之制와 정주지제程朱之制의 길항 2. 17세기 『주자가례』적 종법의 실천과 변화 V.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 정호훈 [저]
  • 1962년 사천 출생이다.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부교수이다. 주요 논저 「조선후기 정치사상 연구」(혜안, 2004), 「경민편-교화와 형벌의 이중주로 보는 조선 사회」(아카넷, 2012), 「조선의 《소학》-주석과 번역-」(소명출판, 2014), 「朱書百選」(공역, 혜안, 2000), 「朱子封事」(공역, 혜안, 2011), 「선각」(2013, 혜안), 「대학연의」(공역, 서울대출판문화원, 2018), 「「奎章總目」과 18세기 후반 조선의 外來知識 集成」(2012), 「조선후기 「花潭集」 刊行의 推移와 徐敬德 學問」(2018), 「《누판고(鏤板考)》의 지식 세계와 조선 학술」(2021), 「조선후기 훈민정음 연구의 사상 맥락과 성과」(2021), 「焚書와 毁板의 정치학 : 최석정의 「예기유편」 편간과 政爭」(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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