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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요리사 : 기후위기와 식량 이야기
김하은, 이해정 ㅣ 우리학교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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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6월 19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80page/162*226*15/458g
  • ISBN
9791167552594/1167552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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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지구를 지키는 요리가 필요해! 〈귀를 기울이면〉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인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요리사』의 주제는 기후위기와 식량 위기이다. 어린이들이 거시적 문제로 느끼기 쉬운 기후위기와 식량 위기를 ‘요리’라는 일상 소재로 접근했다. 특히 흥미롭게 술술 읽히는 추리 동화 형식으로 풀어, 기후위기와 식량 위기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구를 살리는 요리 로봇인 ‘살살봇’을 비중 있는 캐릭터로 등장시켜, 어린이가 과학기술을 활용해 기후위기와 식량 위기 문제 해결에 다가갈 가능성을 보여 준다. 로봇을 갖고 싶은 어린이, 어떤 로봇이든 척척 조립할 줄 아는 어린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 로봇이나 음식에는 특별히 관심 없지만 친구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어린이까지 총 네 명의 어린이와 말하는 로봇이 만나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시작한다. 네 명의 어린이는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실천하며 식량 위기가 먼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도 겪을 수 있는 위기라는 것을 깨닫는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동화를 써 온 김하은 작가는 재래시장에서 장보던 경험을 살려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구상했다. 비닐봉지 대신 밀폐 용기를 가져가 반찬을 담고 채소는 비닐 없이 장바구니에 넣거나 얇은 에코 백에 따로 담았던 경험, 과일 역시 약간 흠집이 있더라도 떼어 내고 먹으면 맛이 똑같았던 경험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다시 쓰고 쉽게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때 식량 위기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메시지에는 작가의 실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셈이다. 나아가 세계 식량 위기 상황과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간략한 정보를 덧붙여 읽고 토론하기에도 알맞은 형식이다.
  • 마트에 다 있는데 식량 위기라고? 〈귀를 기울이며〉 다섯 번째 책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요리사』는 네 명의 어린이와 말하는 로봇이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실천하며 기후위기와 식량 위기를 이야기합니다. 가까운 거리의 마트나 편의점에서 얼마든지 음식을 구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식량 위기가 당장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촌’이기에 위기의 시간 차만 있을 뿐입니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인이 당면한 기후위기와 식량 위기 문제를 짚고 일상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로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제안합니다. 거대한 문제를 우리 일상으로 끌어들여 지금 나부터 지구에서의 지속 가능한 동행을 그려볼 수 있게 합니다.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지구특공대! 로봇을 갖고 싶었던 성호는 어느 날 쓰레기 더미 앞에서 자기 이름이 ‘살살봇 E33’이라고 말하는 로봇을 줍게 됩니다. 그런데 이 로봇이 조금 특별합니다. 로봇을 잘 아는 같은 반 친구 채원의 도움으로 로봇을 작동시키자 난데없이 ‘지구를 지키는 요리 교실, 지지요’를 운영하는 영상을 비춥니다. 영상에는 여니, 혀니라고 불리는 로봇 과학자가 등장해 지구를 지키는 요리법을 안내하지요. 성호와 채원, 그리고 음식을 좋아하는 다영은 함께 모여 살살봇이 비추는 영상을 따라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실천합니다. 여기에 이들에게 호의적인 우영까지 합세해 네 명의 어린이는 ‘지구특공대’라는 이름으로 살살봇이 일러주는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하나씩 따라 합니다. 요리와 우정으로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어린이 처음에 네 명의 어린이는 단순히 로봇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에서 ‘지지요’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살살봇의 안내에 따라 요리를 실천하며 날마다 먹는 빵, 라면, 아이스크림 등이 식량 위기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점차 깨닫게 됩니다. 요리를 하며 냉장고에 먹지 않고 쌓아 둔 식재료가 얼마나 많은지도 깨닫습니다. 요리 재료를 새로 사는 대신 먹다 남은 재료를 섞어 간단한 요리를 만들기도 하고, 우리가 쉽게 버리는 시든 채소나 과일, 소비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재료 역시 입맛을 돋우는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차근차근 배워 갑니다. 성호, 채원, 다영, 우영은 살살봇과 요리를 하며 한층 자라기도 합니다. 살살봇을 혼자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 대신 살살봇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하고, 남 일에 딱히 관심 없던 마음에서 다른 사람의 심정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또한 먹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늘 신상 음식에만 눈을 빛내던 아이는 소비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재료 역시 훌륭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손을 모아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만들고 함께 음식을 먹으며 자라난 우정 덕분입니다. 나누고 다시 쓰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것, 이런 모습이야말로 기후위기 시대에 꼭 맞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이 아닐까요? 네 명의 지구특공대와 살살봇이 보여 준 협력과 우정을 통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기후위시대를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그려보게 됩니다. 권말에 수록한 ‘먹다 남은 캐슈너트로 만드는 식물성 크림치즈’ 요리법을 따라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실천하는 것도 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읽는 방법일 것입니다. 마음을 기울이면, 너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되고 〈귀를 기울이면〉 시리즈는 함께 사는 세상 안에서 들여다보지 못한 마음을 담아 어린 독자들에게 건넵니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순간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타자와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싹 틔우고, 나아가 공...
  • 이야기를 시작하며 지구를 지키는 요리가 필요한 시간 쓰레기봉투 앞에서 주운 로봇 내 이름은 살살봇 E33 아삭하고 달콤한 알들 할 일 야채 샐러드 지구를 지키기 위해선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해 괴짜 로봇 과학자 우리가 만든 결과류 크림치즈 드디어 만난 괴짜 로봇 과학자 지구를 지키는 우리만의 방식
  • 채원이는 두 손으로 로봇을 들어 꼼꼼하게 살폈다. 팔다리 관절을 꺾고, 스위치를 찾아보고, 충전 단자를 관찰했다. “이 크기에 손가락이 꺾이는 로봇도 있구나. 제품 번호와 제조사는 없고, 처음 보는 유형이야.” “그래? 난 잘 몰라서……. 그런데 마치 스스로 생각하는 것처럼 말했어.” “스스로 생각한다고? 인공지능이란 뜻이야?” “자기가 살살봇 E33이라고 했어.” p.23 알뜰 할인 상품 선반에는 채소들이 많았다. 겉 포장이 살짝 찢어진 양상추, 꼭지 끝이 시든 파프리카와 오이, 껍질이 거뭇해진 바나나, 겉보기엔 멀쩡한 식빵도 있었다. 냉장 식품 진열대에도 알뜰 할인 상품이 있었다. 성호는 스쳐 지나갔고, 다영이는 유심히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멀쩡한 건 하나도 없잖아, 이걸로 뭘 만든다는 거야?” p.54 채원이가 먼저 한 입 떴다. “응?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입 짧기로 소문난 채원이가 괜찮다고 하자 다영이도 샐러드를 한 입 먹었다. “이상하다. 왜 맛있지?” 성호도 샐러드를 한 입 먹었다. 양상추는 아삭했고, 파프리카는 상큼했고, 오이는 시원했고, 바나나는 달콤했다. 게다가 요구르트가 이 재료들을 부드럽게 감싸면서 맛을 끌어올렸다. p.64 만약 곡물을 수출하는 나라에서 허리케인이나 가뭄, 홍수처럼 자연재해가 생기거나 전쟁이 벌어지는 등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면 수입하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끼니를 못 먹는 일이 생겨요. 이런 상황을 식량 위기라고 불러요. 이런 식량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우리 식탁에 오르는 재료들도 이런 문제를 갖고 있을까요? p.86 혼자 남은 성호는 살살봇을 꼭 껴안고 쓰다듬었다. 움푹 파인 뒤통수, 여전히 들리는 째깍째깍 소리, 이제는 멈춘 위이잉 소리, 깜박거리기 시작한 빨간 불빛, 살살봇 E33이라고 소개하던 목소리…….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특별했다. p.131 점점 심각해지는 식량 위기를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재래시장에서 장보던 경험을 녹여 내고 싶었습니다. 장을 볼 때 밀폐 용기를 가져가서 반찬을 담고, 채소는 비닐 없이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흙이 묻은 채소는 얇은 에코 백에 따로 담습니다. 과일은 약간 흠집이 난 것으로 구입할 때가 많아요. 상하거나 무른 부분을 떼어 내고 먹으면 멀쩡하거든요. 쉽게 버리는 대신 흠집이 나고, 조금 무르고, 냉장고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먹는 사람이 많아지면 식량 위기의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그 경험으로 ‘지구를 지키는 요리’를 떠올렸지요. _ 이야기를 시작하며
  • 김하은 [저]
  • 바닷가에서 나고 자랐으나 수영은 어른이 된 다음 수영장에서 배웠다. 어릴 때는 선생님 질문에 울음을 터뜨릴 정도로 소심했으나 지금은 많이 뻔뻔해졌다. 지금까지 동화책을 주로 썼다.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 안데르센 대상을 받았고, 『네 소원은 뭐야?』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얼쑤 좋다, 우리 놀이』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등을 썼다. 『얼음 붕대 스타킹』은 첫 청소년 소설이며, 이 작품으로 아르코 문학 창작 기금을 받았다.
  • 이해정 [저]
  •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주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가 있고, 〈소녀와 소년, 멋진 사람이 되는 법〉, 〈옷, 잘 입는 법〉, 〈조선의 문을 열어라〉, 〈청소년을 위한 제주 4,3〉, 〈난민전학생 하야의 소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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