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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물결 : 근본적 붕괴의 시대와 아웃사이더의 부상
미치코 가쿠타니, 김영선 ㅣ 돌베개 ㅣ The Great Wave: The Era of Radical Disruption and the Rise of the Out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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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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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page/134*211*21/50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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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836744/11928367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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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시대 독법 변동성ㆍ불확실성ㆍ복잡성ㆍ모호성의 시대, 혼돈과 위기를 새로운 시작으로 전환시킬 방법은 무엇인가? ■ 세계가 직면한 위기와 변화를 탄탄한 인문학적 사유로 진단, 분석 『뉴욕타임스』 수석 서평가로 은퇴한 문학비평가이자 작가인 미치코 가쿠타니가 현재 세계가 직면한 위기와 변화를 그가 구축해온 탄탄한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진단하고 분석한다. ■ 위기는 연쇄적으로 이어져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한편, 새 패러다임의 도래를 이끌기도 해 ‘세계화’와 기술 발전으로 완전히 연결된 세계에서 어떠한 위기나 비상사태도 고립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위기는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인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더 커다란 변화의 역학 속에서 작동한다. 이제 국가와 거대 기업 등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으며, 자유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제 성장이 계속될 거라는 신화도 깨져버렸다. 미치코 가쿠타니는 20세기에 케인스주의의 대안으로 등장한 신자유주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다. 지금의 위기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붕괴시키고 새 패러다임의 도래를 이끈다는 점에서 ‘분수령’ 또는 ‘힌지모멘트’이다.
  • “탄탄한 인문학적 사유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대담한 기획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정희진 추천! ■ 우리 시대는 도금시대와 1차 세계대전 직후와 비슷 저자 미치코 가쿠타니는 우리 시대가 겪고 있는 경제 혼란, 사회 불안, 높은 물가,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가 19세기 말 미국의 산업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도금시대’(鍍金時代)와 1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분석한다. 도금시대 미국은 산업화에 성공하지만 경제적 불평등이라는 자본주의의 폐해가 이미 나타나고 있었고, 반이민 열풍과 함께 흑인 권리의 후퇴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그로부터 백여 년도 더 지난 21세기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 성소수자 권리의 후퇴, 아시아인 혐오 범죄의 횡행, ‘흑인 목숨이 소중하다’ 시위 발생 등은 도금시대의 사회적 문제가 그대로 재연되었음을 보여준다. 1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곤란은 파시스트와 공산주의자 등 극단주의자들이 번성하는 토대가 되었는데, 백 년 후 미국에서는 극우주의 및 음모론 집단이 여론 형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전후(戰後) 유럽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극우 정치 집단이 유럽의 주류 정치로 진입해 집권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미치코 가쿠타니는 한나 아렌트가 밝힌 전체주의의 특성을 인용하는바, 아렌트에 따르면 “사회적 원자화가 길을 잃고 외로운 개인을 폭력적 민족주의와 권위주의 운동에 대단히 취약하게 만든다.” 약 70년 전 한나 아렌트의 통찰은 오늘날 소셜미디어의 필터버블에 갇힌 현대인의 ‘부족 정체성’과 ‘확증 편향’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오늘날 격심하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혼란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왜 독재자가 하는 거짓말의 희생양이 되는지 설명해준다.” ■ 위기는 근본적 변화가 가능한 시간이기도 해 한편 위기가 새로운 시대의 전환을 예비하는 경우도 있었다. 1918년 스페인독감을 겪고 난 이후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었고, 보건부처가 신설되었으며, 전염병에 대한 국제 협력이 비로소 합의되었다. 14세기 중반 유럽은 흑사병으로 인구의 3분의 1이 감소했는데, 이 참혹한 전염병이 공중 보건의 탄생과 노동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낳았다. 흑사병이라는 전염병 위기가 중세 유럽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근대’라는 새로운 질서를 가져오는 모멘텀이 된 것이다. ■ 프랑켄슈타인인가, 혁신을 주도하고 아래로부터의 목소리를 공유ㆍ전파하는 기술인가 디지털 기술은 정보 과부하, 소셜미디어의 필터버블, 인터넷 밈, 선정주의 등 여론 형성에 유해한 요소를 지닌, 현대 사회의 ‘프랑켄슈타인’이라고 미치코 가쿠타니는 우려한다. 21세기의 많은 투쟁이 ‘지도자가 없다’는 특성을 공유한다. 디지털 기술에 의해 운동이 전파되고 공유된 것이다. 우리 시대 투쟁의 특징은 바로 뚜렷한 ‘지도자’나 ‘중심’이 없다는 것이다. 변방의 새로운 목소리가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서 기존 체제를 뒤흔들 수 있는 통로를 연 데는 디지털 기술의 기여가 있었다. 그렇기에 위기의 국면에서 회복력을 키우는 데 “미디어 활용 능력”과 “미디어 및 역사 문해력를 갖춘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 변방의 아웃사이더가 틀 밖에서 새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위기 탈출의 동력을 제공, ‘탈중심화’ ‘수평적 구조’ ‘상향식 체계’도 중요 전략 미치코 가쿠타니는 변방의 아웃사이더들이 주류의 관성화된 틀 밖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미국의 문학계와 문화ㆍ...
  • 서문 1. 힌지모멘트: 병적 징후, 계속되는 위기, 다가오는 패러다임의 변화 2. 해적과 새로운 프랑켄슈타인: 아웃사이더는 어떻게 현 상황을 전복하고 의도치 않은 결과의 쓰나미를 불러일으켰을까 3. 새 밀레니엄의 문화: 변방이 중심을 대체할 때 4. 깨진 창과 슬라이딩 도어: 과격주의자들은 어떻게 ‘오버턴의 창’을 깨트렸을까 5. 저항군의 반격: 새로운 풀뿌리 행동주의와 그 파괴력 6. 불법 국가: 미국과 아웃사이더의 애증관계 7. 원심력 공화국: 해커, 정치인, 기업가는 왜 탈중심화를 받아들였을까 8. 변방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아웃사이더 그리고 틀 밖을 생각하기 9. VUCA­세계에서의 회복력: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에 대처하기 에필로그 미주 더 읽어볼 만한 자료
  •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이런 초현실적 시점에 이르게 되었는지 살핀다. 사회 및 경제 변화가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결합해 오래된 패러다임을 무너뜨리고 사회 격변과 동시에 선구적 혁신을 일으킨 역사상 앞선 힌지모멘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핀다. 오늘날 전통적 권위의 원천을 약화시키는 더 큰 역학관계, 한때 변방에 머물거나 급진적이라 여겨지던 생각의 주류화가 가속되는 현상, 그리고 정치 영역 전반과 전 세계에 걸친 투쟁을 검토해 이 분수령의 순간을 정의하려 한다. (15~16쪽) 한나 아렌트는 이런 종류의 사회적 원자화가 길을 잃고 외로운 개인을 폭력적 민족주의와 권위주의 운동에 대단히 취약하게 만든다고 보았다. (33~34쪽) 『전체주의의 기원』은 소셜미디어가 우리를 고립된 필터버블에 가두기 반세기 이전에 출간되었으나, 오늘날 격심하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혼란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왜 독재자가 하는 거짓말의 희생양이 되는지 설명해준다. (34쪽) 아마도 신자유주의는 또 다른 “주의”가 아니라 좀 더 실용적이고 지역의 문제와 필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무언가에 자리를 내줄 것이다. 중앙이 관리하기보다 주변부가 주도하는 무언가에 말이다. (45쪽) 디지털 기술은 수많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을 연결했지만, 또한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정파 간 혐오의 매개체가 되었다. (58쪽) 부족 정체성에 대한 충성심이 시민의 의무와 상식보다 우선함에 따라, 타협과 “공동선” 같은 개념이 점점 더 멀게 느껴지게 되었다. (134쪽) 이런 무심한 허무주의가 곳곳에서 보이는 아이러니 및 냉소와 함께 신우파에 스며들고 있다. 신우파는 주로 반대에 의해 정의된다.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반대, 지나치게 권한을 부여받은 여성과 남성다움이 부족한 남성에 대한 반대, 이민자에 대한 반대, 사회 정의 운동에 대한 반대, 세계화에 대한 반대, 진보에 대한 반대. (149쪽)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원격 근무를 하기 시작하고 더 효율적이고 능숙하게 공급망을 관리해야만 전염병 시기에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영진이 깨달으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탈중심화 채택이 크게 가속되었다. 그들은 좀 더 수평적인 구조가 이런 목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217쪽) 현재 세계가 직면한 수많은 위기를 보는 한 가지 방법은 즉각적 조치가 필요한 무서운 경고, 즉 스트레스 테스트로 간주하는 것이다. (248쪽) 디지털 시대에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오용될 수 있는지 아는, 정보에 정통하고 교육받은 유권자가 있는 국가는 국내외의 불성실 행위자에게 덜 취약하다. (271쪽)
  • 미치코 가쿠타니 [저]
  • 1998년에 비평 분야 퓰리처상을 수상한 문학비평가이자 서평가. 《워싱턴포스트》《타임》을 거쳐 1979년 《뉴욕타임스》에 합류해 1983년부터 2017년까지 서평을 담당했다. ‘영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가’로 알려져 있으며, 무라카미 하루키, 수전 손택, 노먼 메일러 등 유명 작가를 향해 독설과 혹평도 서슴지 않는 날카로운 비평을 던져 ‘1인 가미카제’로도 불린다. 2017년 1월에는 책을 주제로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과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 김영선 [저]
  •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가난사파리》, 《진실 따위는 없다》,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쥐》, 《자동화된 불평등》, 《투 더 레터》, 《망각의 기술》, 《왜 하이데거를 범죄화해서는 안 되는가》, 《지능의 사생활》,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괴짜사회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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