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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라면 세봉지 
김옥숙 ㅣ 휴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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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6년 03월 05일
  • 페이지수/크기
231page/148*210*0
  • ISBN
9788995700327/89957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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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소설가이자 시인인 저자가 들려주는 희망과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사랑하고 미워하고 후회하고 용서하는, 그래서 희망인 삶의 풍경들을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그려내었다. 가슴 저미는 첫사랑,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 고부간의 갈등, 아이를 키우는 일의 지난함, 실업자가 된 가장의 비애, 친구 사이의 풀지 못한 오해, 가난으로 인해 벼랑 끝에 선 가족의 풍경, 인생의 소중한 것을 놓치고 후회하는 사람들. 이러한 일상의 사소한 조각들을 통해 나와 이웃들, 세상살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45여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 추천의 글 『희망라면 세 봉지』를 읽으면서 아주 예쁜 풍경화가 마음속에 그려졌습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싸하고 아릿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것은 눈물이 나는가 봅니다. - 이숙영(아나운서, SBS 라디오 이숙영의 파워 FM 진행) 행복을 만들어가는 마흔다섯 가지 삶의 무늬들! 마흔다섯 가지의 짧은 이야기로 되어있는, 이 책에 실린 사람살이의 풍경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나는 이웃들과 나의 모습이다. 전태일문학상 수상작가인 저자는 이 사소한 일상의 조각들을 통해 우리네 삶의 진솔함을 담아내고 있다. 나와 이웃들, 세상살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래서 우리들 마음속 저 밑바닥에 있는 아름다움의 샘물을 퍼올리게 하는 책이다. 가슴 저미는 애달픈 첫사랑,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 고부간의 갈등, 아이를 키우는 일의 지난함, 실업자가 된 가장의 비애, 친구 사이의 풀지 못한 오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줄 정도로 사람을 사랑했던 어느 젊은 노동자의 삶, 가난으로 인해 벼랑 끝에 선 일가족의 풍경, 인생의 소중한 것을 놓쳐버리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며 세상으로부터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 노인들. 이 책에는 사랑하고 미워하고 후회하고 용서하는, 그래서 희망인 삶의 풍경들이 책갈피마다 잔잔하게 스며들어 있다. 작가는 삶의 신산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세련되고 아름다운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눈물겹고 아름다운 일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지금은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 “수녀님, 죄송해요. 저는 이렇게 깨진 그릇처럼 엉망이 되어 돌아왔어요.” “아니다. 넌 절대 깨진 그릇이 아니야. 넌 길을 가다 넘어져 무릎을 약간 다친 것뿐이야. 다시 일어나 가던 길을 걸어가면 되는 거야.” 살다보면 비틀거리거나 쓰러지는 순간들이 몇 번이나 있기 마련이다. 어느 추운 겨울날, 5년 만에 미혼모가 되어 고아원으로 돌아온 수희에게 안젤라 수녀님은 “넌 절대 깨진 그릇이 아니야”라고 말해준다(아주 특별한 친정엄마). 칠순의 노모는 실직한 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글을 배워 편지를 쓴다(희망부적). “지금은 추븐 겨울이지만 쪼매마 이쓰마 니한테도 꼬치 피는 보미 꼭 올 끼다. 내는 우리 아들을 민는다. 사랑한데이! 우리 아들.” 10년 만에 도둑이 되어 돌아온 아들을 한눈에 알아보는 아버지와 불효에 대한 용서의 마음으로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하는 아들의 이야기(뚝지와 아버지)는 자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세상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한다. 단 한 번도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한 남자의 사랑을 노래한 <당신 얼굴의 푸른 멍 자국>은 누구나 한번쯤 간직하고 있는 오래 전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어느 골목길에서 눈물 흘리던 젊은 날의 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푸른 멍 자국을 얼굴에 달고 다니지 마세요. 사랑하는 당신, 당신이 얼마나 아깝고 아까운 사람인데, 나는 당신이 아까워 쳐다보기도 어려웠는데……” <행복에 관한 일곱 가지 인터뷰>는 각기 다른 계층에 있는 일곱 사람과의 인터뷰가 무척 흥미롭다. 희망과 사랑이 곧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 이야기는 존 브룸필드의 “사랑과 희망이 가장 멋진 점은 그것이 완벽하게 ...
  • 작가의 말/ 당신이 희망입니다, 사랑입니다 희망의 손을 놓지 말아요 붕어빵 속에는 희망이 들어있다/ 희망부적/ 말 한마디의 힘/ 희망라면 세 봉지/ 30년전의 약속/ 열 개의 우물/ 희망은 절망의 거름 위에서 피는 꽃이다/ 송곳으로 만든 글자/ 느티나무를 지키는 남자/ 피아노가 있던 풍경/ 지금 여기가 천국이에요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당신 얼굴의 푸른 멍자국/ 인연, 그 옛날 감나무 아래서/ 그 무덤가의 국화 한 송이/ 나쁜 남자, 사랑을 만나다/ 가지 못한 길/ 뚝지와 아버지/ 아주 특별한 친정엄마/ 흉터는 몸에 핀 꽃이다/ 바다는 어머니의 눈물이다/ 앞치마 입은 아빠/ 슬픈 거짓말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삼만 원짜리 친구/ 아름다운 고부간/ 선인장 화분/ 김 간호사의 아름다운 거짓말/ 부치지 못한 편지/ 추석, 달빛이 환하다/ 우물 속에 빠진 가족/ 말썽꾼 아들/ 복권 사는 남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용서 당신이 있어 행복해요 행복에 관한 일곱 가지 인터뷰/ 너무 착한 순덕씨/ 달팽이 등에 쓴 텃밭 편지/ 천사의 웃음소리/ 처녀엄마/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신발을 잃어버린 손님/ 어머니의 김밥/ 악마에게 준 무지갯빛 구슬/ 오리를 키우는...
  • 아이라는 희망을 지키기 위하여 리어카를 끌고 있어도, 좌판에 앉아있어도 환하게 미소 짓는 세상의 위대한 엄마들이 있습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 _ 붕어빵 속에는 희망이 들어있다 어렸을 적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라면이 생각납니다. 라면 두 봉지를 넣고 국수를 같이 넣어 끓인, 국물이 더 많던 라면을 여덟 식구가 맛있게 나눠 먹었습니다. 어머니는 희망을 부풀리는 사람입니다. _ 희망라면 세 봉지 내 사랑은 단지 여기까지입니다. 햇빛을 감추는 것처럼, 종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을 감추는 것처럼 힘겨운 일입니다. 내 못난 사랑이 당신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당신이 더 맞지 않도록 내 사랑을 감추는 것, 이것밖에는 당신에게 줄 것이 없습니다. 사랑을 감추는 것이 내 사랑의 방식입니다. _ 당신 얼굴의 푸른 멍 자국 그래요, 당신 말대로 해요. 우리, 결혼하면 감나무가 한 그루 있는 그런 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요. 우리들의 아이가 태어나면 감나무를 올려다보도록, 붉게 잘 익은 감이 툭 떨어질 때 머언 데서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있겠지요. _ 인연, 그 옛날 감나무 아래서 생각해보면 당신이 건강하실 때 못 했던 일들이 수천 가지가 넘지만 그래도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에요, 당신이 내 곁에 살아 있어줘서. 당신의 볼을 만져볼 수 있도록 해줘서, 당신의 손을 만져볼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마워요, 당신! _ 가지 못한 길 따지고 보면 우리 5남매는 엄마의 늘 부족한 새벽잠을 파먹고 노동을 파먹고, 엄마의 몸과 마음까지 파먹고 포동포동 살이 오른 애벌레였는지도 모른다. 자식들은 자신의 힘으로 날개를 만들어 날아오른 줄로만 알고 살아간다. _ 바다는 어머니의 눈물이다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도 다들 마음에 흉터를 지니고 살아가. 그러면서 개그 프로 보면서 배꼽을 쥐고 웃기도 하고, 흉터를 잠깐씩 잊어버리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거야. 살다보면 흉터도 조금씩 희미해지고 그래. _ 김 간호사의 아름다운 거짓말 아아, 내 마음도 저렇게 푹푹 썩어, 아주 잘 썩어서 향기를 낼 수 있을는지요. 썩은 내 마음을 지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맛나게 푹푹 떠먹을 당신이 그립습니다. _ 달팽이 등에 쓴 텃밭 편지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 무엇보다 당신과 온전히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빨래도 설거지도 청소도 공과금 납부도 미뤄두고 당신의 손을 꼭 잡아보고 싶어요. 당신과 처음인 듯 눈을 맞추고 싶어요. 당신과 보낼 수 있는 모든 순간들이 아껴먹는 사탕처럼 소중하다는 것을, 축복이라는 것을 이제야 처음으로 알았어요. _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 김옥숙 [저]
  • 1968년 경남 합천 출생. 200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타]가 당선됐고 같은 해 전태일문학상에 소설 [너의 이름은 희망이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희망라면 세 봉지], 장편소설 [식당사장 장만호]가 있다.

    "나의 고향인 경남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곳이다. 생계를 위해 히로시마로 떠나야 했던 할아버지와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던 아버지의 삶이 이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광기의 역사가 낳은 원폭이라는 끔찍한 괴물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고 생명을 보듬어 안는 인간을 통해서 우리의 삶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되어야 함을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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