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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리커버) 
책세상문고 우리시대1 ㅣ 김호경 ㅣ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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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0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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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page/128*189*16/210g
  • ISBN
9791159314414/11593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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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자연과 인간’, 종교와 과학의 연결고리 전적으로 달라 보이는 과학적 세계와 종교적 세계의 상호의존의 가능성은 과학과 종교의 대상에 대한 인식에서 찾을 수 있다. 과학의 대상은 자연이다. ‘소크라테스 이전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들은 자연으로부터 신을 제거함으로써 자연철학의 효시가 되었다. 반면 종교의 대상은 신이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종교와 과학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란 매우 희박하다. 그러나 과학의 대상인 자연과 인간의 상호성을 분리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종교의 대상인 신과 인간의 상호성 역시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과학과 종교는 동일한 주제와 접목된다. 이러한 연결 가능성은 새로운 시대에 알맞게 재구성된 세계관을 희망하는 이 책이 과학과 종교를 주제로 다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학과 종교의 주제가 한결같이 인간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인식은 과학과 종교를 문화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과학을 대하는 우리의 관심은 자연에 대한 이해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규정해왔으며, 그것이 인간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느냐 하는 데 있다. 종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종교적 사고가 인간의 삶과 사고에 미친 영향은 종교의 기능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바꾸어 말해 과학과 종교는 인간의 삶의 양식, 즉 문화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 ▶종교와 과학의 상호의존적 역사 종교와 과학은 흔히 대립적인 관계로 이해되어왔다. 과학이 객관성과 합리성의 이름으로 한편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반대편은 주관성과 비합리성으로 표상되는 종교의 몫이었다. 갈등 구조의 불가피성만이 강조되어왔을 뿐, 실제 역사 속에서 양자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에 대한 고찰은 드물었다. 《우리시대_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는 과학과 종교의 대립만을 강조하는 이러한 시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종교와 과학 모두, 세계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변화시켜 왔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우리시대_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 등을 통해 구체적인 역사 속에서 숨 쉬는 종교의 모습을 고민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도 인간의 삶과 역사라는 화두를 놓지 않는다. 종교와 과학의 상호 의존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저자는, 종교에서는 기독교의 성경 해석에 그리고 과학에서는 우주론의 변화 과정에 주목한다. 종교와 과학이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양식에 대한 이 같은 분석은 양자를 삶의 맥락에서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이며, 첨단 과학의 시대에 종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모색이기도 하다. 서로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통해 종교와 과학이 각각의 역할을 보완해줄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양자가 배타적 고립에서 벗어나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첫문장] ‘과학’은 자연의 구조와 성질을 조사하여 그 객관적 법칙을 탐구하는 인식 활동과 이론적· 체계적 지식을 총칭한 것이다. 이러한 의미의 과학은 17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써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렇다고 근대 이전에 과학적 사고와 과학적 방식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비록 근대적 개념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근대 이전 시기에도 역시 과학적 사고가 존재했고, 이후 각 시대의 세계관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 들어가는 말 제1장 코스모스의 시대 1. 신들의 세계 2. 소크라테스 이전 사람들 3. 거대 신의 몰락 제2장 하나님 중심의 시대 1. 천동설의 세계 2. 아우구스티누스적 세계관 3. 과학 위의 종교 제3장 과학 만능의 시대 1. 망원경의 세계 2. 기계론적 세계관 3. 종교 위의 과학 제4장 카오스의 시대 1. 현미경의 세계 2. 다원론적 세계관 3. 종교와 과학의 소통 맺는말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 신화는 이 세상과 자연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즉 삶의 방식을 함께 보여준다. 그러므로 세상의 이치에 대한 신화의 이해는 세상의 일부인 인간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이것은 신화를 통해 드러나는 세상의 비밀들이 고대 사람들의 종교적 심성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신화는 삶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드러내는 창으로서 세상의 이치에 편입된 인간의 모습을 조명한다. 그러므로 신화는 인간의 삶의 궁극적인 방향을 감지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이것이 신화를 통해 과학적 질문과 종교적 질문, 과학적 세계와 종교적 세계가 만나는 지점이다. -신들의 세계 p.22-23 고대 세계의 마지막 시기에 진리를 개인과 연결해주는 수단으로 주술과 마술이 기승을 부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주술사는 무수한 자연의 이치를 주무르는 최초의 과학자 역할을 감당하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는 변화시킬 방도가 없는 초자연적인 법칙들을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주술이 자연에 대해 물활론적 태도를 갖는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물질의 세계와 의미의 세계를 분리하지 못한 고대 세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거대 신의 몰락 p.42 기독교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교로서의 기독교의 역할과 의미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가 생성 초기에 어떠한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 그 본질적 특성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기독교가 역사 속에서 종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는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책이 종교와 과학이라는 커다란 범주 속에서 기독교를 다루는 목적은 이것이다. 즉 기독교가 뿌리내려온 역사적 과정 속에서 그 역할을 검토함으로써 기독교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역사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혹은 해야만 하는지 등과 같은 종교로서의 기독교의 가능성과 당위성을 숙고하려는 것이다. -천동설의 세계 p.49 천동설은 인간을 우주의 중심에 위치시켰고, 머리 위에서 별이 반짝이는 둥근 천장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는 인간을 별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둠으로써 인간이 하늘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지동설은 지구를 우주의 중심에서 밀어냄으로써 지구와 지구에 속한 것들에 대한 하늘의 영향력을 감소시켰다. 코페르니쿠스의 천체 이해를 따름으로써 화형에 처해진 브루노41의 예는 새로운 우주론이 중세의 세계관에 던진 파장의 크기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체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옹호하고 나선 이가 갈릴레이다. -망원경의 세계 p.85 종교의 시대가 영원하지 못했던 것처럼 과학의 시대도 영원할 수 없었다. 서로 다른 진리 체계를 인정하지 않은 채 객관적이고 수학적인 진리에 매몰되었던 근대에 대한 비판이 과학 자체에서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출발점은 근대과학의 이론적 틀을 제공한 뉴턴의 결정론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이었다. -현미경의 세계 p.121
  • 김호경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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