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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에 관하여 :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영적 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초감 트룽파, 이현주 ㅣ 불광출판사 ㅣ Cutting through spiritual mat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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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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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4799151/8974799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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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영적 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마음 공부를 시작하거나 오래 한 사람, 마음 공부를 마쳤다고 믿거나 혹은 의심해본 사람, 이들 모두가 한 번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마음 공부가 상품이 되는 시대이다.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세계에서도 사이비(가짜)는 있기 마련이어서, 가짜 영성 전문가와 수련 센터들이 도처에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에고(Ego)가 우리의 생각, 감정, 오감을 이용해 진정한 마음 공부의 길을 교묘하게 방해한다는 데 있다. 깨달음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만족하거나, 스스로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하거나, 안정적인 삶을 돕는 수단으로 마음 공부를 하는 등, 에고는 너무나 간사해서 스스로를 속이며 잘못된 마음 수행의 길로 이끈다. 이 책은 에고가 만드는 함정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근본적인 마음 공부의 본질과 그 수행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모두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질문과 대답’으로 마음 공부를 하는 이들이 한 번은 가졌을 의심과 의문에 대한 답을 풀어준다.
  • 1970년 미국에서 2021년 대한민국으로 반세기를 넘어 전해진 마음 공부의 고전 1970년, 지난 100년간의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던 미국 땅에 동양의 낯선 스님 한 명이 찾아왔다. 티베트에서 온 초감 트룽파(Chogyam Trungpa)이다. 당시 미국 사회는 영적으로 매우 고양된 상태였다. 고성장에서 저성장 사회로 이행하면서 사회ㆍ경제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기 시작했고, 그동안의 물질주의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정신적 기치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그들은 동양의 정신세계에서 더 깊은 삶의 의미와 전망을 찾고자 했다. 이런 시기에 미국에 정착한 초감 트룽파는 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진정한 영성이란 무엇인지를 설파했다. 그는 깨달음마저 상품화하고 소비하려는 미국 사람들의 영적 물질주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명상을 통해 곧장 영성에 이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책은 1970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카르마 드종(Karma Dzong) 명상 센터에서 열린 초감 트룽파의 강의를 묶은 것으로, 마음 공부와 영성에 관한 바른길을 찾는 이들을 위한 살아 있는 고전이다.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더욱 심해진 물질주의 세태와 영성이 유용한 돈벌이 수단 중 하나가 된 이 시대에 전하는 날 선 가르침이다. 영성의 실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에고가 만들어내는 ‘나’라는 신화이다 ‘왜 수많은 마음 공부와 영적 수행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자리인가?’ 이 책의 부제처럼, 우리는 영성이 무엇인가를 묻기 전에 왜 그토록 영성이란 것이 성취하기 어려운 것인지부터 물어야 한다. 왜일까? 초감 트룽파는 ‘에고(Ego)’가 거기에 이르는 길을 교묘하게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행이란 마음의 깨어 있는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연습이다. 깨어 있는 상태가 곧 ‘깨달음’, ‘영성’이며, 그것은 본래 우리 안에 있다는 게 불교의 관점이다. 단지 에고가 만들어내는 미망에 가려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내면의 영성을 향한 우리의 눈길을 가리는 에고의 기술은 생각, 감정, 그리고 개념이다. 이 세 가지를 통해 에고는 독립적이고 고정된 ‘나’라는 신화를 만들어낸다. 생각하는 내가 ‘있고’, 감정을 느끼는 내가 ‘있고’, 세계를 인식하는 내가 ‘있다’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것이다. 이렇게 에고는 나와 나 아닌 것을 분리하고, 나 아닌 것 가운데 좋고 나쁜 것을 가려내 취사선택하게 함으로써 이분법적 태도로 삶을 바라보게 한다. 나와 동떨어진 깨달음과 영성, 세상이라는 관념 또한 이런 식으로 창조해내는 것이다. 나아가 에고는 진실을 보려는 우리의 마음 공부마저 도구로 삼아 우리를 거짓 영성에 빠져들게 한다. 저기 깨달음이 있고 네가 그것을 잡았다고, 특별한 깨달음을 얻은 너는 특별한 존재라고 말이다! 어떻게 하면 이 에고가 꾸며내는 환상들을 물리치고 진짜에 가 닿을 수 있을까? 초감 트룽파는 이 책에서 풍부한 일화와 예리한 비유로 그 답을 알려준다. 특별함이라는 환상, 마음 공부하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 우리가 마음 공부하면서 빠지기 쉬운 함정 중에 ‘특별함’에 대한 추구가 있다. 마음 공부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놀라운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깨달음을 특별한 것으로 여기는 데서 출발한다. 사람들은 깨달음이나 영성이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본성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어 하지 않는다. 평범한 깨달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삶과 세상을 단번에 뒤집...
  •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영적 물질주의, 에고가 만들어낸 가짜 깨달음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텅 빈 그릇이 되어라 나의 구루(Guru)는 ‘상황’이다 마음 공부를 시작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들 깨달음의 경험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 그것이 에고이다 무언가를 얻으려는 기대로 가득 찬 수행의 어리석음 완전히 열리지 못한 마음 공부는 욕망의 윤회를 되풀이한다 본래 별것 없음을 알면 세상의 가짜들이 다 보인다 에고가 만들어지는 다섯 단계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벽을 받아들여야 한다 에고를 뛰어넘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애쓰지 않고 저절로 되는 경지, 바라밀 세상 그 무엇도 두렵지 않게 하는 주문 제3의 자비, 무자비한 자비를 보라 에고를 변성시켜 마침내 열반과 하나 되다 초감 트룽파에 대하여
  • 마음 수련을 제대로 하는 것은 아주 미묘한 과정을 밟는 것입니다. 그냥 순진하게 뛰어드는 어떤 게 아니에요. 일그러지고 뒤틀린 자기중심적 마음 공부로 빠지게 하는 곁길이 수도 없이 많거든요. 몇 가지 수련 방법을 사용해 결국은 자기중심성을 키웠으면서도 스스로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게끔 우리는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습니다. _ 12쪽 우리는 영적인 가르침을 ‘나’의 밖에 있는 어떤 것으로, 우리가 배워야 하는 어떤 철학으로 다룹니다. 그래서 가르침과 하나가 되어 가르침 자체가 되기를 실제로 원하지 않습니다. 스승이 에고를 버리라고 하면 우리는 에고를 버리는 시늉을 합니다. 근사한 행동을 하고 적당한 몸짓은 보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조금도 희생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_ 27쪽 굴복과 열림의 몸짓은 굴복하는 대상과 연결되고 직접 통교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거칠고 조잡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의 본질에 대해 당황해하거나 난처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굴복하는 대상에게 모든 것을 내어줍니다. 굴복하는 행위에는 바깥의 힘에 대한 숭배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영감을 받아 일하는 것, 그리하여 지식을 부어 담을 수 있는 텅 빈 그릇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_ 46쪽 나는 이곳 서양에서 구루라는 단어가 남용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그냥 ‘영적 친구’라고 부르는 게 더 낫겠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가르침이란 두 마음의 평등한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고도로 진보된 존재와 비천하고 열등한 존재 사이의 주종 관계라기보다 평등한 상호 통교의 문제입니다. _ 57쪽 우리는 영성이란 매우 자극적이고 다채로운 무엇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습니다. 이국적이고 색다른 종교 전통에서 우리 자신을 탐색하는 것이라고 보는 거지요. 또는 목소리의 톤을 바꾸고 식습관이나 다른 일반 행동거지를 바꾸는 것이 영성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행동 양태를 습관으로 만들려고 시도하지요. 그러나 아무래도 그것들은 우리의 천성이 되지 못합니다. _ 76쪽 만일 우리가 계속해서 경험을 했다면 그것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였을 겁니다. 우리는 그 일상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예요. “아, 그 놀라운 체험을 다시 해볼 수만 있다면!” 이렇게 말하면서 지금 경험하는 대신 그것을 기억하는 데 바쁘다는 말입니다. 이게 바로 자기기만의 게임입니다. _ 88쪽 “이 땅에 평화를!” 이 말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는 길은 평화니 전쟁이니 하는 관념을 모두 치워버리고 세상의 긍정적인 모습과 부정적인 모습에 똑같이, 그리고 철저히 당신 자신을 열어놓는 것입니다. 그것은 공중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거기에는 빛도 있고 어둠도 있는데, 그 둘을 함께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럴 때 당신은 더 이상 어둠을 반대하며 빛을 옹호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_ 127쪽 참된 명상 수련이 에고에서 벗어나는 길인 이상, 미래의 깨달은 마음 상태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요령입니다. 온전한 명상 수련은 본질적으로 지금 여기 이 순간의 상황과 그 상황에 대처하는 수단들, 그리고 현재의 마음 상태에 기반을 두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에고를 초월하는 것에 관심을 두는 모든 명상 수련이 현재 순간에 초점을 모읍니다. 그래서 그것이 매우 효과적인 생활 방식이 되는 거지요. _ 190쪽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그것을 뭐라고 해석하거나 분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들 위에 어떤 영적 경험이나 철학적 관념 따위를 씌움으로써 그것들을 이해하려고 할...
  • 초감 트룽파 [저]
  • 저자 초감 트룽파(Chogyam Trungpa)는 티베트 스님, 존경받는 명상가, 영적 지도자, 예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서양 세계에 불교를 전파한 중추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태어난 지 13개월 만에 환생한 스승[Tulku]으로 인정받은 그는 어려서부터 티베트 불교의 전통적인 수련법을 두루 익혔으며 18세에 모든 학업을 마치고 불교 박사 학위(신학, 철학, 심리학)를 받았다. 이후 인도를 거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서양 문화에 대한 남다른 이해를 바탕으로 서양인들에게 불교의 진리[法, Dharma]를 가르쳤다. 17년간 미국과 캐나다, 유럽을 오가며 수백 회가 넘는 강연과 세미나를 펼쳤으며 전 세계에 100개가 넘는 명상 센터를 건립했다. 그에게서 불교를 배운 학생들, 또 그가 만든 여러 단체들이 오늘날 서양 불교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불교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 이현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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