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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는 왜?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달팽이 이야기
권오길 ㅣ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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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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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page/153*221*14/35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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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8894692/897889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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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지만 꾸준한 만인(萬人)의 매력쟁이 달팽이를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 ‘달팽이는 왜?’ 달팽이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동물이다. 최근 반려동물로 달팽이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달팽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남북한을 합쳐 100종이 넘는 육산(陸産) 달팽이가 살고 있고, 그 생태 등에 관해서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여기에다 산업화에 따른 개체 수 감소로 달팽이와 접할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도 달팽이 생태 전반을 다룬 과학책은 여전히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책은 스승과 제자 사이기도 한 우리나라 대표 ‘달팽이 전문가’인 두 저자가, 생생한 사진들과 풍부한 그림 자료를 비롯해 달팽이의 형태와 생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달팽이, 오랜 세월 인간과 함께 살아온 달팽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기 쉬우면서도 세세하게 들려준다. 그래서 달팽이를 좋아하고, 달팽이를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초보자에서 마니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경이로운 달팽이 세계에 관한 온갖 궁금증에 답하는 과학 교양서 비 오는 여름날, 집 마당이나 담장 위를 미끄러지듯 기어가는 달팽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느리지만 꾸준하기에 바다도 건너간다는 달팽이. 대체 달팽이란 어떤 생물일까? 달팽이의 조상은 지금으로부터 5억 7000만 년 전 캄브리아기에 지구상에 나타났는데, 이 조상종에서 ‘복족류(腹足類)’로 분화하여 진화를 거듭한 끝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한다. 복족류란 말 그대로 발이 배에 붙어 있어 그것으로 기어 다니며 생활하는 무리다. 복족류에서 다슬기나 우렁이, 소라, 골뱅이 등은 민물이나 바닷물에서 살고, 우리가 달팽이라 부르는 것만이 뭍에서 산다. 이 책에서는 뭍에서 사는 육산 달팽이만을 다룬다. 『달팽이는 왜?』는 총 3부로 구성된 과학 교양서다. 우선 1부에서는 일반적인 달팽이의 형태와 생태를 저자들이 직접 찍은 귀한 사진들과 함께 보여준다. 달팽이가 왜 햇빛이 들지 않는 음습한 곳을 좋아하는지, 왜 칼슘을 꼭 먹어야 하는지, 달팽이 껍데기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민달팽이는 왜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진화했는지, 진화 과정에서 자신의 배설물이 아가미를 오염시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암수한몸인 달팽이는 어떻게 짝짓기를 하는지, 달팽이에게 잠은 왜 생사가 달린 문제인지, 세상에서 가장 큰 달팽이와 작은 달팽이, 육식을 하는 달팽이 등 흥미로운 주제와 최신 정보들을 상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2부로 넘어가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5목 30과에 딸린 달팽이 종류와 이름의 유래, 분포 지역이 나온다. 크기가 깨알처럼 작고 앙증맞은 깨알우렁이, 아이 주먹만 한 크기의 국내 최대종인 동양달팽이, 껍데기가 변한 털을 뒤집어쓰고 자신의 몸을 지키는 제주배꼽털달팽이, 저자들이 강원도 환선굴에서 직접 채집해 발표한 둥근동굴우렁이, 대나무같이 길고 마디가 있는 대고둥, 전 세계에 퍼져 있는 100대 악성 외래종인 왕달팽이, 독버섯까지 맛있게 먹어 치우는 산민달팽이, 껍데기에 한 줄의 가는 적갈색 띠를 두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거제외줄달팽이까지 모양과 사연도 제각각이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오랜 세월 달팽이가 인간과 맺어온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고찰한다. ‘달팽이’라는 이름의 유래와 함께 때로는 일류 요리의 재료로, 때로는 기생충을 옮기는 숙주로 기능하고 형태와 특징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된 사례를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에 사는 100종이 넘는 육산 달팽이 중 희소성이 높은 56종의 특산종(고유종), 예를 들어 거문도에만 사는 거문도좀혹달팽이·거문도깨알달팽이, 제주도에만 사는 제주애기산우렁이·아리니아깨알달팽이, 제주배꼽털달팽이, 울릉도에만 사는 울릉도모래고둥·울릉도밤달팽이, 홍도에만 사는 참달팽이 등을 소개하면서 이들이 섬에서 사라지면 지구상 어디에서도 다시는 살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 강력히 경고한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 달팽이에 관한 최초의 기록과 함께 달팽이 뿔싸움, 달팽이 채집, 식용 달팽이, 달팽이의 똥, 나이, 치설과 연시, 신경, 호흡색소 등 ‘달팽이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한 깨알 상식 꼭지’를 두어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들을 전달한다. 느리지만 꾸준한 매력의 달팽이를 아끼고 사랑하려면 달팽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과 함께 살아왔다. 밭가나 논두렁, 길섶, 풀숲, 수북이 쌓인 낙엽 아래, 나무 둥치, 산사의 담장 등 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최근 달팽이와 인간의 상생 양상에서 한 가지 큰 변화가 생겼다. 달...
  • 경이로운 달팽이의 세계 1. 달팽이는 어떤 생물일까? 달팽이를 어떻게 분류할까/ 달팽이는 언제 지구상에 나타났을까/ 달팽이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달팽이는 어떻게 생겼을까/ 똬리를 감으며 자라는 달팽이 껍데기/ 달팽이 껍데기의 뒤틀림과 꼬임 현상/ 오른쪽으로 감기는 달팽이의 껍데기/ 달팽이의 보호색, 색대/ 껍데기 없는 달팽이, 민달팽이/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것은/ 점액의 다양한 역할/ 더듬이 끝에 달린 달팽이의 눈/ 달팽이의 감각기관, 더듬이와 평형포/ 달팽이는 무엇을 먹을까/ 달팽이는 이빨로 먹이를 먹는다/ 달팽이의 숨쉬기/ 달팽이는 암수한몸이다/ ‘사랑의 화살’을 쏘는 달팽이의 짝짓기/ 복잡한 달팽이의 생식기/ 달팽이의 알 낳기/ 달팽이의 부화/ 겨울잠, 여름잠을 자는 달팽이/ 달팽이의 뚜껑/ 달팽이의 천적/ 신비한 달팽이들 2. 우리나라에는 어떤 달팽이가 살까? 1. 고리갈고둥목 깨알우렁이과 2. 고설목 산우렁이과/ 깨알달팽이과/ 번데기우렁이과 3. 총알고둥목 기수우렁이과/ 목주림고둥과 4. 유폐목 고랑딱개비과/ 대추귀고둥과/ 양귀비고둥과/ 5. 병안목 뾰족쨈물우렁이과/ 반디고둥과/ 번데기고둥과/ 쇠...
  • (20쪽) 대부분의 달팽이는 보존이 잘된 활엽수림에서 산다. 이런 곳은 햇빛이 잘 들지 않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썩은 고목과 낙엽이 많아 달팽이들에게 풍부한 먹이를 제공한다. 달팽이들이, 뱀이 있을 것처럼 음습한 곳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0쪽) 달팽이가 나이를 먹음에 따라 껍데기도 함께 성장한다. 껍데기가 여러 바퀴의 똬리를 틀다 보니, 바닥 쪽 정가운데에 옴폭 들어간 홈이 생기는데 이것이 배꼽(제공)이다. 자라면서 배꼽이 막히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종은 뒤집어 보면 꼭지까지 쑥 들어가 있는 것도 있다. 대표적으로 배꼽달팽이 무리를 들 수 있으며, 이 배꼽의 깊이와 넓이는 이들을 세부적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된다. (42쪽) 달팽이의 껍데기는 몸 안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막아주고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다른 동물에서는 보기 힘든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달팽이는 절대로 껍데기를 바꿀 수 없으며, 잠깐 동안이라도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맨몸이 될 수 없다. 이렇게 중요한 껍데기지만 때에 따라서 몸을 숨기거나 이동하는 데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그래서 껍데기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거꾸로 진화를 한 무리가 있으니, 이들이 바로 민달팽이다. (65쪽) 달팽이는 짝짓기 상대를 만나면 발의 앞부분을 들어 발바닥이 보이게 하고 상대방의 입과 더듬이를 문지른다. 이러한 행위는 약 30분간 이어지고, 상대방이 짝짓기할 준비가 되었다 싶으면, ‘연시(戀矢)’라고 하는 사랑의 화살을 상대방 몸통의 오른쪽이나 발 부분에 찔러 넣는다. (73쪽) 달팽이는 자신과 뱃속에서 발생 중인 새끼에게 많은 양의 칼슘을 공급하기 위해 석회석을 녹여 먹거나, 석회 성분이 함유된 흙을 먹는다. 칼슘이 부족한 토양에서 자란 달팽이는 짝짓기를 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듯이 칼슘의 공급은 달팽이의 성장과 생식 활동에 매우 중요하다. (78쪽) 달팽이는 잠을 잘 때 반드시 껍데기 입구를 뚜껑으로 닫거나 막아버린다. 그 이유는 입구로 수분이 날아가거나, 차고 뜨거운 기운이 드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여름잠과 겨울잠을 잔다고 하니 달팽이를 잠꾸러기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들에게 잠은 생사가 달린 문제이다. (94쪽) 이 책에 소개된 우리나라의 달팽이는 30과(科)로 분류되며, 이 가운데 가장 종 수가 많은 것이 달팽이과(科)에 속하는 것들로 한 과에 약 23종이나 된다. 달팽이과의 종들은 주로 중대형종이고, 껍데기 색깔이 곱다. 그다음으로는 밤달팽이과에 속하는 것들로 약 16종이 있고, 대체로 소형종에 광택이 나는 얇은 껍데기가 있다. (145쪽) ‘달팽이’란 이름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정확히 따지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둥근 모양이 어린이들 장난감인 팽이와 비슷하고, 나뭇가지나 담벼락 같은 곳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 아닐까 한다. (156쪽) 최근 반려동물로 달팽이를 기르는 가정이 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달팽이의 모습과 그 움직임이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다. 대부분 가정에서 키우는 달팽이는 백와 또는 흑와로 부르는 종인데, 정확한 명칭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왕달팽이’다. (157쪽) 현재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육산 달팽이는 울릉도달팽이·거제외줄달팽이·참달팽이 3종이며, 관찰종으로는 두타산입술대고둥아재비 1종이 지정되어 있다. 이러한 법정보호종은 특별한 허가를 받기 전에는 채집이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158쪽) 달팽이는 빨리 움직이지 못해 멀리까지 가는 것이 힘들다. 설사 다른 곳으로 간다 해도 이동 중에 천적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고...
  • 권오길 [저]
  •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신문과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달팽이 박사’이자, 우리 고유어(토박이말)를 많이 쓴다고 하여 ‘과학계의 김유정’이라 불리는 생물학자다. 1940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고, 서울대 생물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수도여고, 경기고, 서울사대부고 교사를 거쳐 강원대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강원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꾸준하게 쓰고 있다. 1994년부터 〈강원일보〉에 ‘생물이야기’를 비롯해 2009년부터 〈교수신문〉에, 2011년부터 〈월간중앙〉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994년 『꿈꾸는 달팽이』를 시작으로 『생물의 죽살이』 『개눈과 틀니』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 동물』 『흙에도 뭇 생명이…』 『산들에도 뭇 생명이…』를 비롯해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시리즈인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티격태격, 와우각 상쟁』 『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 『고슴 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 어냐 동태냐』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도 어우렁더우렁』 『눈 내리면 대구요, 비 내리면 청어란다』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전 3권) 등 50여 권이 있다. 2000년 강원도문화상(학술상), 2002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 2003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2016년 동곡상(교육학술 부 문)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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