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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정보육을 선택했다 
박세경 ㅣ 생각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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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3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184page/152*225*18/400g
  • ISBN
9791168140288/116814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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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새끼는 내가 키운다! 소신껏 어린이집을 패스한 육아맘의 이야기 숲에서, 놀이터에서, 그림책으로. 아이와 24시간 붙어있는 가정보육 40개월의 기록. 육아도 힘든데 기관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할 엄마들에게 제3의 선택지인 가정 보육. 여기 소신껏 가정보육을 선택한 엄마가 있다. 엄마와의 애착 형성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의 여유로운 시간도 좋다. 하루가 멀다고 들려오는 기관의 학대 소식도, 감염병 걱정도 없다. 다시 오지 않을 아이의 영아기 시절에 엄마와 함께 보낸 시간이 앞으로 아이가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되어 줄 것이다. 가정보육을 하느라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니 주머니 사정은 넉넉지 않아서 돈을 들이지 않고 아이와 노는 방법을 연구했다. 100곳 이상의 유아 숲 체험원에 갔고, 엄마들 사이에서 좋다고 입소문 난 놀이터도 100곳 넘게 갔다. 연 3,000권이 넘는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다. 숲에서, 놀이터에서, 그림책으로 육아했다. 기관에 다니지 않아 시간 부자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들어가는 글 … 6 PART 1. 나는 어쩌다가 가정보육을 하게 되었나? 기관에 다니지 않는 아이 … 12 가정보육 24시 … 24 가정보육이 대체 뭐가 좋은데? … 38 다시 가정보육을 한다면 … 48 가정보육을 위한 몇 가지 팁 … 53 PART 2. 가정보육이 아니어도 겪었을 일들 너도나도 가정보육 중 … 58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 65 아이와 여행을 간다고요? … 71 엄마의 인간관계 … 77 육아 is 체력전 … 83 돈 쓰지 않고 놀 궁리 … 87 PART 3. 숲에서 자라는 아이 지금 아이와 숲에 가야 하는 이유 … 91 개구리가 노래하고 도롱뇽이 알을 낳는 봄의 숲 … 96 생명체들의 성수기, 초록빛의 여름 숲 … 103 모든 자연물이 친구가 되어주는 가을의 숲 … 110 겨울왕국이 따로 없는 겨울의 숲 … 118 가볼 만한 유아 숲 체험원 리스트 … 123 PART 4. 놀이터에서 아이 키우기 요즘 놀이터에 없는 것 … 123 모래 놀이를 돈 주고 하는 세상 … 132 그 많던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136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이유 … 140 특별하게 재미있는 놀이터들 … 144 가볼 만한 놀이터 리스트 … 151 PART 5. 요즘 육아 트...
  •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와 매일 놀았다. 아이와 노는 것은 챙길 것도 많고 힘에 부쳤다. 그래도 참 좋았다. 이별 없는 사랑과 매일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달까._16 어른인 나도 틀에 박힌 일상을 지겨워하면서 아이에게 매일 똑같은 놀이터에서 놀라고 하는 것은 지양하고 싶었다. 세상엔 이런 놀이터도 있고 저런 놀이터도 있고 그런 놀이터도 있는데 다 놀아보고 좋은 것을 선택하는 안목을 키웠으면 했다._33 그런데 아무리 아이가 귀하다고 해서 아이만 위해서야 되겠는가. 그 어떤 해로운 것도 아이에게 닿지 않게 하려는 엄마들을 볼 때 ‘온실 속의 화초’ 생각을 했다. 엄마가 세상의 방패막이가 되려는 것 같았달까. 온실을 벗어난 화초는 야생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엄마가 언제까지 옆에 있어 줄 수만은 없는데 말이다._46 다시 가정보육을 하게 된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육아를 하게 되지 않을까. 아니다. 숲에 더 많이 가고 놀이터도 더 자주 가리라. 책도 읽어달라는 만큼 읽어줘야지. 아니다. 다른 건 다 되었고 그 어린 시절의 아가와 눈 한 번 더 맞추고 같이 ‘깔깔깔’ 웃어야지. 크느라고 아픈 다리 한 번 더 주물러 주고, 너를 사랑한다고 속삭여야지. 조금이라도 가벼울 때, 더 많이 안아주고 한 번 더 업어줘야지. 아이와 복닥복닥 보낸 시간이 내 인생 가장 빛나는 시간임을 빨리 깨닫고 그 시간을 마음껏 즐겨야지._50 아기를 키우면서는 딸을 낳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산 전의 나는 자존감이 낮았는데 아기를 볼 때마다 그 어렵다는 출산을 내가 해냈고, 못 키울 줄 알았던 아기도 잘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자존감이 하늘까지 치솟는다. _66 여행은 아이와 가면 힘들다. 뭐든 아이가 함께하면 힘들다. 그런데 힘들다고 해서 아이를 떼어놓고 싶지는 않다. 내가 원해서 낳은 아이이고 같이 행복하려고 아이를 낳아놓고 힘들 때는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은 소위 내 스타일이 아니다._74 움직이는 생물을 볼 때 아이들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난다. 그 눈빛이 얼마나 예쁜지. 편견 하나 없이 있는 그대로 생물을 관찰한다는 느낌에, 나도 그래야 하는데 생각한다. 나는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보고 있는지. 옆집 아이와 비교하며 아이를 대한 것은 아닌지._97 풀 하나 가지고도 한참 놀 수 있다. 숲에서 만나는 나무와 풀, 작은 꽃과 열매, 흙과 돌멩이, 곤충들처럼 모든 자연물이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준다.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 자연물은 자연 그대로 충분하다._104 숲에서는 계절이 천천히 흐른다. 우리가 느낄 때의 계절은 봄가을이 짧고 여름과 겨울이 길지만, 숲에 가보면 사계절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아이 손을 잡고 유아 숲 체험 원에 갔다가 땅바닥에 누가 파먹은 잣 방울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아, 가을이구나’ 했다. 숲에서는 다람쥐와 청설모가 벌써 겨울을 준비하는 거였다. _110 처음 물놀이터에 갔을 때의 느낌은 해방이었다. 여기서는 마음껏 뛰어놀아도 되고 성인인 나도 같이 놀 수 있구나! 아이가 신이 나면 소리를 질러도 괜찮았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고 나도 아이에게 “뛰지 마, 소리 지르면 안 돼.” 같은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 해방감이 좋았고 자유로움이 좋았다._149 같이 밖에 나가서 놀고 싶었다. 손잡고 걷기도 하고 식물, 곤충도 들여다보고, 모래 놀이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나는 그렇게 노는 게 좋다. 더우면 더운 대로 땀도 좀 흘리면서 놀고 집에 와서 씻었을 때의 개운함을 아이도 느끼기를. 추우면 추워서 오들오들 떨며 코끝 빨개져서는 문 열고 집에 들어설 때 따뜻한 온 기를 알 수 있기를. ...
  • 박세경 [저]
  • 아이와 노는 것이 좋아서 가정보육을 결심한 철없는 엄마. 아이를 키우려니 돈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돈이 안 되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 읽고 쓰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 기록하는 삶을 동경하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seging
    인스타그램 @parkangkk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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