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길 같은 인생길은
고전(古典)을 스승으로 삼고,
더듬어 길 찾아가듯 살아가면 된다.
온라인 기사 하나에 달린 갑론을박 댓글이 치열하다. 어느 쪽도 그다지 논리적이지 않지만 모두 자신이 옳다고 하기에, 또 모든 이의 생각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기에 도통 결론은 찾아볼 수 없다. 현대는 그런 시대다. 진리가 머릿수만큼 있어 더는 오롯한 진리가 아닌, 어느 것을 기준 삼아 삶을 다투어갈지 정할 수 없는 시대. 이런 시대에는 미래가 막연하다 느껴질 때, 관계가 도무지 풀리지 않을 때,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보이지 않을 때 탈출구를 찾는 것이 더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이 ‘스승’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3시간 점심을 하면서 조언을 듣는 데 246억 원이라 한다. 1시간에 약 80억 원.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소크라테스를 만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전 재산을 내놓을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진정한 스승의 가치를 아는 이는 기꺼이 그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편으로 큰 대가를 지불해도 스승을 만나기 어려운 시대임을 반증한다. 그래서인지 막막한 인생길을 헤매는 수많은 이가 온라인 속을 부유하고 있다.
『1% 리더를 위한 지적훈련 - 동양고전 편』은 스승이 없어 부유하는 이들에게 ‘고전’을 건넨다. 더는 사람으로 스승 삼을 수 없는 시대에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찾을 방법은, 예부터 지금까지 읽히는 ‘그 가르침’을 주목하는 것이다. 시대를 아우르며 전해진 고전의 지혜가 인생의 기준, ‘진리’를 발견하고 나아갈 방향을 잡게 할 것이다.
머리말
Ⅰ부
지금 나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나? 마치 물고기가 썩어 문드러지듯이 망했다
인생은 힘들어, 네가 멍청하면 더 힘들어!
스승과 어른이 사라진 시대 살기
원망과 불평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나라는 언제 굳건해지고, 개인은 언제 어른이 되는가?
무지막지(無知莫知)
고통과 시련
시행착오(試行錯誤)와 임기응변(臨機應變)
경험과 책
고전(古典), 경사자집(經史子集)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자백가의 집대성, 『순자(荀子)』
대강령(大綱領)- 학(學)과 화(化)
신독(愼獨)과 위선(僞善)
진리, 자유, 책임
천 리 길을 가려는 자
왜 역사(史)를 공부해야 하는가?
진리, 진실, 사실, 현실
학문(學問), 인생의 3가지 질문
자포자기(自暴自棄)
인간관, 가치관, 세계관
병법서
3경(經)- 『시경(詩經)』,『서경(書經)』,『역경(易經)』
동양고전 이해에 꼭 필요한 책
전(傳)과 소(疏)
너 혼자만 살겠다고? 택도 없는 생각이다!
ㆍ 아들아! 너는 너의 길을 가라!
Ⅱ부 논어(論語)
사고혁명(思考革命), 공자가 죽어야 한다고?
학(學)은 천명(天命)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학(學)과 각(覺)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수기(修己)의 바탕
실천(實踐)- 學을 이룬 자가 마땅...히 할 일
사우(師友) 스승이자 벗이 가장 좋은 관계다- 學의 과정에서 저절로 생긴 새로운 인간관계
자극(刺戟)과 자각(自覺)- 스승은 자극을, 제자는 자각을
시관찰(視觀察), 사람 알아보는 능력
기도(祈禱) 돼지 먹이? 내 목숨이냐?
지기자(知己者), 나를 알아주는 이에게 목숨을!
인(仁), 서로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임
예, 복, 화(禮, 福, 禍) 차고 넘치도록? 아니면 뼈다귀만?
정치(政治), 바르게 하기 위해서라면 전쟁이라도
총명(聰明), 귀 밝고 눈 밝은 이가 최고
시시비비(是是非非)를 시비비시(是非非是)로 만든 시대
역사(歷史), 지난 일을 알려주니 앞날을 아는구나!
시서화 문사철(詩書畵 文史哲)
시, 음악(詩, 音樂), 이 정도인 줄 몰랐다!
여자는 돌보기 어렵다
천하주유(天下周遊), 공자의 일생
동양고전 추천 도서
나라가 굳건해지고 개인이 성숙한 어른이 되는 때는 책임질 때이다. 다리 밑으로, 쟁기를 잡고, 갑옷을 입을 때 나라는 굳건해지고 사람은 그때부터 어른이 된다. 책임을 질 때.
_「나라는 언제 굳건해지고, 개인은 언제 어른이 되는가?」
사람의 본바탕이 커지지 않으면 그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 원하는 것은 많고 크며, 그것을 담을 그릇은 작기 때문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됨을 크게 준비하는 것이다. 하늘에서 비는 공평하게 내리지만 그릇의 크기에 따라 담기는 빗물의 양은 다르다. 종지 그릇은 딱 종지 그릇 크기만큼만, 큰 독은 독 크기만큼 빗물이 담기는 것은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원칙이다.
_「천 리 길을 가려는 자」
온 세상 사람들이 인정한다고 해서 진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진리는 이 세상에 한 사람만이 인정한다고 해서 비진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그 자체로 진리일 뿐이다. 진정 나 자신으로 살고 싶으면 나의 머리로 생각하고, 나 자신이 선택하여 판단하고, 책임지며 살 줄 알아야 한다.
_「진리, 진실, 사실, 현실」
누누이 말하지만 경(經)은 분량이 많아서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상의 깊이 때문에 읽기 힘든 것이다. 어릴 적에는 부드러운 음식만 먹지만 때가 되면 딱딱한 음식을 먹고 소화시켜야 하듯이, 책도 그렇다. 자세하게 풀어쓴 소(疏)가 아니라 직접 경(經)을 읽으며 생각하고, 체화(體化)해야 한다.
_「병법서」
역(易)은 동양고전의 꽃이다. 인문학의 최종 결정판이기도 하다. 역의 숲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사실이다. 너무 재미있으니까. 요즘 게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조절이 필요한 책이다.
_「3경(經)-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칼 비테 인스티튜트 [저]
Karl Witte Institute
칼 비테 인스티튜트는 교수, 목사, 사업가, 학부모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고 다음 세대 지도자를 기르는 교육기관이다. KWI에서는 동서양 고전, 클래식 음악, 라틴어, 헬라어, 영어, 독일어, 한자 강좌가 개설되어 있고, 조부모, 부모, 자녀 3대가 함께 배우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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