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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황혼에 돌아보다 : 이 세상의 죄인들을 위한 신앙시와 복음 단상
하창길 ㅣ 세컨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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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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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2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55page/153*226*20/573g
  • ISBN
9791198618504/1198618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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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하창길의 『예수, 황혼에 돌아보다』는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 추천의 글 〈추천사〉1 기독 변증(辨證)의 시학은 가능한 것일까? 박남훈 목사(문학평론가, 주안교회 담임목사) 하창길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추천사를 부탁한다는 연락을 해왔다. 재작년인가 첫 신앙시집 〈마음의 샘터에서〉의 해설을 부탁한다고 했을 때, 아니, 희곡 작가가 시집을 낸다고?, 이러면서 놀랐고, 거기다가 그저 그러려니 했던 시들의 수준이 예사롭지 않아서 놀랐었는데, 그런데 이번에도 필자는 솔직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인생 시집 한 권쯤 내시는가부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필자의 이런 성급한 생각을 단번에 깔아뭉개면서 두 번째 시집이 불쑥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시인의 연배를 생각해볼 때 대단한 열정이고 창작력이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얘기다. 이번 시집의 서문이 아홉 개의 장면들로 이루어진 사실이 몹시 흥미롭다. 희곡 작가답게 서문에 장면들을 깔면서 시집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면#1은 신앙 예화다. 하나님을 찾지 않는 세태에 대한 교훈적 예화다. 장면#2는 시인의 간증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존재를 깨닫게 된 간증이다. 부르심이 시작된 것이다. 장면#3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간증이다. 동료 교사의 차 안에서 거룩한 평강이 임했던 체험을 말한다. 장면#4는 가족사와 개인적 회심의 체험 장면이다. 장면#5는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길을 여신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기다리고 계심을 다시 한번 환기한다. 장면#6은 이 시집이 복음의 통로, 구원의 통로가 되기를 열망하는 내용이다. 장면#7은 다시 이 시집을 통해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독자들이 만나기를 열망하는 내용이다. 장면#8은 첫 번째 시집이 하나님과 성도의 사랑을 노래했다면, 두 번째 시집은 그 사랑과 더불어 그 사랑을 전하는 시, 세상 세계관에 대해 비판적인 시, 복음을 직설적으로 전하는 시를 담고 있음을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면#9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 죽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표출하고 있다. 이 아홉 개의 장면은 사실 이번 시집의 시들이 담고 있는 주제 지향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주제들은 첫 번째 시집도 그러했고, 사실 모든 기독교 복음 진리를 담고 있는 신앙시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필자는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 중에 특별히 특이한 시들을 몇 편 만났다. 시인이 ‘세상 세계관에 대해 비판적인 시’라고 명명한 시들이 바로 그 시들이다. 그들 중 하나를 소개하면 「평등에게」라는 시를 들 수 있다. 평등은 공동묘지와도 같다. 평등하지 않은 모든 다양함을 죽인 후에 그 기막힌 평등이 비로소 말을 잃고 저리도 조용히 평등하게 묘지에 누워 있으니 평등은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가난과 부를 평등하게 한다고 부자들의 목과 다리를 잘라 내었지. (그때 진리도 사랑도 함께 잘려 나가고 인륜조차 잘려나가, 아들 손에는 어미의 피를 묻히게 했지. 다른 사람보다 손이 고우니 평등하지 않다고 구덩이에 파묻고 다른 사람보다 지식이 많으니 평등하지 않다고 그들의 목도 잘랐지. 평등보다 귀한 진리와 사랑과 자유도 굴비처럼 역어 줄줄이 시베리아로 귀양 보냈지. 만세무강하라. 잔혹한 시베리아의 평등이여. 그래서 진정한 평등주의자, 프로크루스테스가 의아해서 묻는다. 왜 가난한 사람들의 팔과 다리는 늘려 죽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참으로 평등한 것은 언제나 시간 왕에게나 노예에게나 평등하게 흐르나니 그래서 평등한 죽음으로 인도하나니 그러나 평등한 죽음 이후에는 공정한 심판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네. -그대 평등이여 의로웠는가? -그대 평등...
  • 서문 추천사 · 기독 변증(辨證)의 시학은 가능한 것일까? -박남훈 목사(문학평론가) 추천사 · 자연 계시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열망을 담은 시와 단상 -송영목 교수(고신대 신학과) 서문 - 아무도 나를 찾으려 하지 않는구나 1부 예수, 황혼에 돌아보다 황혼에 서서 주님, 그래도 저를 원하십니까? 슬픈 일기 시냇가에서 평등에게 생명나무 외출(外出) 부드러움 예수 바다 겸손(1) 겸손(2) 하나님의 겸손 그리움 눈이 내린다 비가 내린다 바람이 분다 낙엽처럼 잡초 은하수(銀河水) 유월절(踰越節)에 부쳐 봄꽃 통곡(痛哭)(1) 통곡(痛哭)(2) 영원한 기도 먼 길 구름 오월에 부쳐 다시 바닷가에서 밤에 누가 그런 세상을 만들까 그대를 위한 기도 기도하게 하소서 여린 연꽃, 두 송이 사과, 혹은 우연히 쓰여진 시 별이 쏟아지는 언덕 아름다운 이유 경이(驚異) 2부 낙동강에서 낙동강에서 산다화(山茶花)(1) 산다화(山茶花)(2) 하늘에 눕다 죄인들에게 옛적부터 내 사랑아 그분이 먼저 사랑했네 밤 침묵하면(1) 침묵하면(2) 어린 양에게 묻다 어린 양, 십자가로 답하다 하늘 비 시인(...
  • 머리말 서문 ...아무도 나를 찾으려 하지 않는구나 장면#1 브래넌 매닝의 글에서 읽은 이야기다. 어느 날 랍비 바룩(Barukh)의 손자 여히엘이 다른 아이와 같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그 아이는 꼭꼭 숨어서 술래가 자기를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20분쯤 지난 뒤 그 아이는 몰래 숨은 곳에서 밖을 내다보다가 아무도 보이지 않자, 다시 자기 머리를 안으로 숨겼다.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린 뒤, 그 아이는 숨었던 곳에서 나왔다. 하지만 술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제야 여히엘은 자기 친구가 처음부터 자기를 찾지도 않았다는 걸 알아차렸다. 아이는 울면서 할아버지에게로 달려와서는 배신한 친구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 하나님께서도 똑같은 말씀을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랍비 바룩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내가 숨어 있는데 아무도 나를 찾으려 하지 않는구나.’ 장면#2 아주 오래전 어릴 때 이야기다. 지금의 초등학교 3,4학년쯤이었을까. 친척집 동네 아이들과 철도공작창 다리를 건너갔다. 아이들과 흩어져 철길을 따라 홀로 서녘 하늘을 보며 걷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세미하게 마음에 떠올랐다. 그것은 우리 아버지가 저 하늘에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상했다. 아버지는 지금 친척집에 놀러와 계시는데...하늘 아버지라니...? 잠시 혼란스러웠다. 돌아 나오는 길에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지 못했다. ‘싫어요, 싫어요...좀 놀다가, 놀다가 할게요. 그러나 버리지는 말아주세요.’ 그렇게 기도했다. 이상한 일이다...생각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잊었다. 장면#3 세월이 흘렀다. 내성 로타리에서 나를 태운 탄 차는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3,4분 정도의 시간이었을까....퇴근길에 방향이 같아서 나를 데려다주는 동료 선생님의 차 안에 갑자기 거룩한 평강이 임했다. 세상에! 그런 평안이 없었다. 소저너 트루스(Sojourner Truth)가 주님을 만났을 때의 체험처럼 공기조차 다이아몬드처럼 빛이 났다. 그런데 단순한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정밀(靜謐)한 생명으로 넘치는 살아 있는 빤짝이는 공기였다. 거룩하고 완전한 한 인격의 임재로 나는 다른 세상을 맛보고 있었다. 누군가가 차 안을 사랑과 평안으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일부러 뒤 칸을 돌아보았다. 물론 아무도 없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신 것일까...그런 생각도 했으나...사람이 줄 수 있는 그런 평강은 결코 아니었다. 절대적인 완전한 평안....평안, 완전한 평안이었다! 장면#4 어머니는 무당이 되었다. 어릴 적 죽은 큰 아들을 모신 무당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아이 영혼을 내 몸에 싣겠다며 제단을 불태웠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처가 일과 겹쳐 어머니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힘겨워 했던 일이 있었다. 한의원도 가도... 정신병원도 가고, 굿도 하고...성당 사람도 오고, 이웃 집사님의 소개로 교회 사람들도 기도하러 오고....여러 방책을 강구했으나 결국 돌아가셨다. 그 일로 아내와 나는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교회에서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방안에 앉아 눈밭에 찍힌 예수님의 얼굴 사진을 보며 신앙을 분명하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억했다. ‘그래, 귀신도 어머니 몸에 들어오려고 했다면, 좋으신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지 않을 턱이 없어.’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내 죄를 덮어주시고 내 안에 들어와 달라고 마음 속으로 기도했다. 그러자 세상에! 어떤 뜨거운 물방울 같은 것이 내 심령 안에 후둑후둑 떨어졌다. 그리고 어떤 큰 손이 내 안을 훅 걷어...
  • 하창길 [저]
  •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동대학원. 문학박사. 198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옥상에서〉가 당선 문단에 데뷔. 대표작에 〈반신반수〉, 〈그 여자의 숲 속에는 올빼미가 산다〉 등이 있다. 고교 교사 및 부산대, 부산외대 등에서 대학 강사와 글쓰기를 하다가 하나님을 만나 죄인이 목사가 되었다. 근래 목회 은퇴 후, 복음을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서〉 (희곡집): 〈죽음에 관한 보고서〉 〈누가 장미에 수갑을 채웠나〉 (신앙서적): 〈너희가 바른 믿음 안에 있는가〉 〈죽은 자에게 길을 물으랴〉 (이 책은 〈H?I Ð??NG T? M?T K? đA CH?T〉) 라는 제목으로 베트남어로도 출간됨) 〈불자여 오 불자여〉 (‘무명의 전도자’라는 필명으로 출간) 〈마음의 샘터에서〉 (신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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