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은 초록의 숲에서 뛰어노는 각양각색의 동물들과 푸른색 바다를 유영하는 알록달록한 물고기 떼, 다양한 색으로 꾸며진 미술관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보며 심술이 난다. 그리고 이 세상의 색을 모두 빼앗기로 결심한다. 《어떤 구름》은 자신의 가능성을 꿈꾸고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흰 구름의 여정으로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우리 안에 있는 특별함을 발견하게 해 준다.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색다른 세계로 이끌어 줄 독특한 모험을 함께 떠나 보자.
영상 디자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지은이 종종은 2021년 첫 그림책 《평범한 식빵》을 출간하며,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소중한 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어른들과 나다움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신작 《어떤 구름》은 전작보다 더 과감한 면 구성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줄거리
흰 구름은 초록의 숲에서 뛰어노는 각양각색의 동물들과 푸른색 바다를 유영하는 알록달록한 물고기 떼, 다양한 색으로 꾸며진 미술관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보며 심술이 난다. 꽃밭의 붉은색, 바다의 푸른색, 기린과 레몬, 바나나가 가진 노란색 등……. 흰 구름은 세상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색을 빨아들인다. 빨간 구름, 파란 구름, 보라 구름, 노란 구름 등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구름이 된 흰 구름은 신이 난다. 한편, 구름이 색을 빨아들이는 바람에 세상은 빛을 잃고 어둡게 변한다. 전보다 몸이 무거워진 구름은 예전처럼 자유롭게 다닐 수가 없다. 그제야 자기 잘못을 깨닫게 된 구름은 엉엉 운다. 과연 모든 색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오늘은 빨간 구름이 되어 볼까, 노란 구름이 되어 볼까?”
다양한 색을 꿈꾸는 흰 구름의 즐거운 여정
흰 구름은 하늘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다양한 색깔을 만난다. 형형색색 동물들이 뛰어노는 초록의 숲,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니는 푸른 바다, 각양각색 빛을 내는 미술관 속 사람들…… 모두가 즐거워하는 가운데 흰 구름은 심술이 잔뜩 난다. 꽃밭의 빨간색, 바다의 푸른색, 뜨거운 태양과 기린, 레몬이 가진 노란색 등…… 색들은 저마다의 색을 뽐내거나, 여럿이 한데 어우러져 더 다채로운 빛깔을 띠고 있다. 흰 구름은 장난꾸러기 바람의 도움으로 꽃밭의 색을 닮은 빨간 구름, 푸른 바다의 색을 닮은 파란 구름 등 다양한 색을 가진 구름이 된다. 이 책은 흰 구름과 함께 세상의 색깔을 탐험하고, 저마다 빛나는 색들과 함께 어울렸을 때 더 빛나 보이는 것들을 발견하게 한다. 어린이들은 색채의 기본 원리를 배우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색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시에 예술적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어떤 구름》은 가능성을 꿈꾸고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흰 구름의 여정으로 어린이들을 초대하여 우리 안에 있는 특별함을 발견하게 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색다른 세계로 이끌어 줄 독특한 모험을 함께 떠나 보자!
“자기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날에는 저도 어떤 구름처럼 한껏 욕심을 부려 보려고 해요. 부러운 마음을 동력으로 삼아 내 색깔을 찾아내기 위해 있는 힘껏 욕심내서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거예요.”
-우서희(서울자운초 교사, 《철학 버스》저자)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구름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색을 얻었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온 세상의 색깔이 사라지면서 혼란이 찾아온 것이다. 구름이 색을 빼앗은 바람에 세상의 모든 것은 저마다 갖고 있던 원래의 색을 잃어버리고 무채색이 된다. 색을 잃어버린 세상에서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모두가 똑같은 색과 모습으로 살게 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경쟁하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가득하다. 알록달록한 세상처럼 우리는 저마다의 색깔과 개성을 지녔다. 그래서 누구도 다른 누군가와 똑같을 수 없다. 전작 《평범한 식빵》, 《울퉁불퉁 크루아상》, 《하늘 높이 핫케이크》에서 눈에 띄는 개성도 없이 평범해서 속상한 이들을 위로하고, 평범함의 소중한 가치를 얘기했던 지은이 종종은 《어떤 구름》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지닌 이들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색감
《어떤 구름》은 전작보다 더 과감한 면 구성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린이들은 흰 구름과 함께 세상 곳곳에서 저마다 빛을 내거나 숨어 있는 색깔을 찾아보며 다양한 색깔과 친해진다. 색깔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빨간색은 열정과 활력을, 푸른 하늘이나 맑은 바다와 같은 자연적인 요소들과 연결되는 파란색은 평온함과 안정된 마음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노란색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표현할 수 있다. 색깔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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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저]
대학에서는 영상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컵, 엽서, 저금통, 포스터 등 다양한 만들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영상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생업으로 영상 관련 일을 하지만, 언젠가는 그림으로 먹고사는 것이 꿈이랍니다. 첫 그림책 《평범한 식빵》을 출간하고, 식빵이 인스타그램 @justnormalbread을 운영하고 있습니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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