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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사상 소설선(총56건) 오이와 바이올린 : 박숙희 소설집     16,200원 (10%↓) 나는 죽어가고 있다 : 오현석 소설집     16,200원 (10%↓) 그녀들의 거짓말 : 이도원 소설집     16,110원 (10%↓) 푸른 낙엽 : 김유경 소설집     16,200원 (10%↓) 붉은배새매의 계절 : 생태주의 성장소설     15,300원 (10%↓) 매머드 잡는 남자 : 이길환 소설집     16,200원 (10%↓) 걸똘마니들     15,300원 (10%↓) 열세 번째 사도 : 배신자 가룟 유다에 관한 또 하나의 다른 이야기     22,500원 (10%↓)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 엄현주 장편소설     15,750원 (10%↓) 엄마의 정원     15,300원 (10%↓) 들리지 않는 소리     15,210원 (10%↓) 럭키, 스트라이크     14,850원 (10%↓) 붉은 무덤     16,200원 (10%↓) 누가 세바스찬을 쏘았는가 : 노원 추리소설     17,100원 (10%↓) 마릴린 먼로가 좋아     15,210원 (10%↓) 기억의 바깥 : 김민혜 소설집     15,210원 (10%↓) 백년의 민들레 : 전혜성 소설집     15,300원 (10%↓) 꽃들은 말이 없다     15,300원 (10%↓) 나는 포기할 권리가 있다 : 채정 소설집     15,300원 (10%↓) 소리 숲 : 우한용 장편소설     16,200원 (10%↓) 사설우체국     16,200원 (10%↓) 관용 : 매몰된 도시국가 이야기     21,600원 (10%↓) 바람이 불어오는 날 : 김미수 장편소설     16,200원 (10%↓) 퍼즐     15,300원 (10%↓) 아웃사이더     17,100원 (10%↓) 시인의 강 : 우한용 소설     15,750원 (10%↓) 초연기(큰글자책) : 파초의 사랑     31,500원 (10%↓) 오늘의 기분 : 심영의 장편소설     14,400원 (10%↓) 다시, 100병동 : 노은희 소설     14,400원 (10%↓) 푸른 고양이 : 송지은 소설집     13,500원 (10%↓) 히포가 말씀하시길 : 이근자 소설집     13,950원 (10%↓) 생폴드방스에서, 길을 찾다 : 이소헌 소설     12,510원 (10%↓) 수상한 나무 : 우한용 소설     13,500원 (10%↓) 짙은 회색의 새 이름을 천천히     13,500원 (10%↓) 리만의 기하학 : 권보경 소설집     13,410원 (10%↓) 푸른 밤 붉은 수레 : 강경호 장편소설     14,310원 (10%↓) 아무도, 그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 우한용 소설     13,050원 (10%↓) 용서 : 박도 장편소설     13,950원 (10%↓) 하늘 아래 첫 서점 : 이덕화 소설집     13,950원 (10%↓) 잔혹한 선물 : 도명학 소설집     13,950원 (10%↓) 박쥐우산 : 박은경 소설집     13,950원 (10%↓) 우아한 사생활 : 노은희 소설집     13,050원 (10%↓) 토끼전 2020 : 박덕규 장편소설     12,510원 (10%↓) 붉은 열매     13,950원 (10%↓) 어쩌면, 진심입니다 : 심아진 장편소설     14,310원 (10%↓) 흐릿한 하늘의 해 : 서용좌 장편소설     14,400원 (10%↓) 천년 동안 : 고선 소설집     15,750원 (10%↓) 오동나무 꽃 진 자리 : 김인배 장편소설     14,400원 (10%↓) 청춘예찬 시대는 끝났다 : 박정선 소설집     15,750원 (10%↓) 드므     13,500원 (10%↓) 그래, 낙타를 사자 : 김민효 소설집     13,500원 (10%↓) 동해아리랑 : 박정선 장편소설     13,050원 (10%↓) 당신은 왜 그렇게 멀리 달아났습니까 : 박정규 소설집     13,050원 (10%↓) 눈빛 : 김제철 장편소설     15,300원 (10%↓) 아네모네 피쉬 : 황영경 소설집     11,700원 (10%↓) 바우덕이전 : 유시연 장편소설     12,6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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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나무 꽃 진 자리』는 나흘 동안에 걸친 처절한 김해성 전투를 중심으로 의병장 송빈을 비롯한 송씨 가문 4대에 걸친 충절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김해부사 서예원과 지원하러 온 관군들마저 달아난 김해성을 끝까지 지키다 장렬하게 순국한 송빈은 곽재우나 김덕령처럼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으나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다시 말해 한국사 최초의 의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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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최초의 의병장 송빈의 부활 김인배의 역사소설 『오동나무 꽃 진 자리』가 <푸른사상 소설선 11>로 출간되었다. 임진왜란 초기, 부산포와 동래성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왜군의 발을 나흘 동안 묶어두었던 김해성 전투. 그 싸움의 주인공들은 나라의 녹을 먹는 관리나 관군이 아니라 네 명의 의병장과 백성들이었다. 최초의 의병장 송빈과 송씨 가문 4대에 걸친 충절의 역사가 작가 김인배에 의해 오늘날 되살아난다. ■ 출판사 서평 일본 군선들이 부산 앞바다를 새까맣게 뒤덮어왔을 때까지 조선 조정에서는 아무도 전쟁을 예감하지 못했다. 무방비 상태였던 부산포와 동래성은 얼마 안 되는 수비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무너졌다. 승승장구 파죽지세로 한성까지 밀려 올라갈 것 같았던 왜군의 북상을 저지한 것은 김해성이었다. [오동나무 꽃 진 자리]는 나흘 동안에 걸친 처절한 김해성 전투를 중심으로 의병장 송빈을 비롯한 송씨 가문 4대에 걸친 충절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김해부사 서예원과 지원하러 온 관군들마저 달아난 김해성을 끝까지 지키다 장렬하게 순국한 송빈은 곽재우나 김덕령처럼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으나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 다시 말해 한국사 최초의 의병장이다. 저자는 잘 알려진 인물보다는 역사의 지층 속에 묻혀 있는 인물을 발굴하여 오늘날의 삶에 유익되게 재해석하는 것이 역사소설의 몫이라고 보고 있다. 그 위에 상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송창－송빈－송정백－송제성 4대에 걸친 가문의 역사를 복원하고 가상인물과 실존인물을 교묘하게 결합하는 소설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장편을 완성해냈다. 임진왜란은 영웅과 승리의 역사라기보다는 뼈아픈 반성과 냉정한 성찰이 필요한 역사이다. 의병들의 활동이 감동을 주는 것은 그들이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 아니다. 임진왜란을 통해 그 부패와 무능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위정자들과 대비되어, 오직 충의를 위해 일어선 그들에게 고개가 숙여지기 때문이다. 강대국 사이에 끼어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오늘날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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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제1장 노승(老僧)의 예언 제2장 격랑(激浪)의 전조(前兆) 제3장 두 소녀 ― 월이(月伊)와 옥낭(玉娘) 제4장 소명(召命) 제5장 나흘간 제6장 회상 제7장 갈등의 늪 제8장 오동나무 꽃 진 자리 에필로그 발문 | 가문의 역사가 지역의 역사가 되고, 또 나라의 역사가 되기까지 _ 이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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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그러니까 재작년인 2013년에 김해 지역의 한 문중으로부터 중편소설 한 편을 써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은 바 있었다. 김해 지역을 세거지로 하여 이른바 향촌(鄕村)의 사족(士族)으로 5백 년에 걸쳐 살아온 청주 송씨라는 문중이 있다. 전국적으로 문중 사람을 다 합해도 남녀노소 수천 명에 지나지 않는다. 인적 구성원이 매우 빈약하지만, 이 문중 사람은 제 나름의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 이 문중의 중심인물은 송빈(宋賓)이라는 분이다. 나는 내 소설의 주인공이 될 이분에 관해서 전혀 몰랐다. 한국사의 역사 인물이라기보다 김해 지역사의 한 인물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이분은 임진왜란 개전 초기에 향촌의 선비인 다른 세 사람과 더불어 창의하여 김해읍성을 죽음으로 지키다가 장렬하게 순국하였다. 송빈은 김해성 4충신 중에서도 필두(筆頭)에 오르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김해성에서 순절한 의병장 중의 의병장이라고 할 수 있다. 사당을 지어 추모하거나 벼슬을 추증한 것 외에도, 훗날 순조 임금이 4충신 중에서 3충신을 위해 치제(致祭)의 글을 써서 하사한 적이 있었을 만큼, 김해성 4충신은 요컨대 이미 왕조 시대에 국가적으로 공인된 충신들이었다. 이 의병장들은 한국사 최초의 의병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의 의병 운동은 왜란, 호란, 구한말에 걸쳐 세 차례 있었다. 김해성 4충신, 특히 송빈 공이 한국사 최초의 의병장이란 점을, 그 문중인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문중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어보니 자신들의 선조인 송빈 공이 최초의 의병장으로 세간에 널리 공인되고 있지 않은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문단의 자별한 후배인 백산(栢山,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송희복을 가리킨다. ‘백산’은 내가 주로 호명하는 그의 자호(自號)이다. 그는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으로부터 이분에 관한 자료들을 제공받았다. 그 역시 이분의 후손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관해 관심이 적지 않은 듯하였다. 그리하여 몇 달에 걸쳐 만든 중편소설이 「진실의 늪」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소설을 발표하고 나서 무엔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좀 더 이야깃거리를 확장하여 단행본 장편으로 공간(公刊)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한 끝에 장편소설 『오동나무 꽃 진 자리』를 구상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진실의 늪」이 송빈 공의 당대 이야기에 제한되어 있다면, 『오동나무 꽃 진 자리』는 시대를 길게 잡아서 송창－송빈－송정백－송제성 4대에 걸친 이야기로 재구성해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역사소설이 잘 알려진 인물을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역사의 지층 속에 묻혀 있는 인물을 발굴하여 오늘의 삶에 유익하게 재해석되게 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나의 이 역사소설이 김해 지역의 미시사를 복원하는 문학적인 창조의 소산물인 동시에, 이 지역의 자라나는 성장 세대에게 하나의 좋은 교육 및 계몽의 자료로서 역사의 귀감이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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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배 [저]

• 저 [오동나무 꽃 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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