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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 하우스(큰글자도서) 
큰글자도서(그늘)1 ㅣ 안나 다운스, 박순미 ㅣ 그늘 ㅣ The Shadow House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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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11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24page/198*296*29/1405g
  • ISBN
9791169837941/1169837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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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가끔은 그 집에서 수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단 생각을 해요.” 누구 하나 무사하지 못할 아름다운 마을 당신이어도 상자를 열어볼 것인가 시드니 북쪽으로 쭉 올라가 도착한 생태 마을 파인 리지. 결혼에 실패하여 폭력과 구속에 시달리다 이제 막 이사 온 알렉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동네다. 숲과 호수, 조용한 분위기와 자연 내음 가득한 이곳은 마을 사람들 또한 친절하다. 기쁨도 잠시, 질풍노도의 시기를 건너는 아들과 매일 밤 귀청을 찢을 듯이 울어대는 생후 8개월 딸로 인해 알렉스는 점점 지쳐간다. 자책감에 옥죄어 오는 악몽과 의심스러운 소음들, 눈에 어른거리는 환영으로 두려움에 몸서리치던 어느 날, 집 앞에 놓인 상자를 시작으로 아들을 닮은 인형, 핏빛 페인트 테러 등 불길한 메시지가 차례로 전해진다. 친절해 보이던 그 이웃 짓일까? 아니면 전 남편? 마녀? 누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단서가 잡히지 않아 편집증은 점점 더 깊어지고 금방이라도 질식할 듯 알렉스는 매일 초조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과거 시점의 또 다른 주인공 르네는 알렉스와 마찬가지로 호주의 아름다운 화훼 농장에서 남편, 그리고 우울한 은둔자 아들과 지내고 있다. 간섭이 심한 부모님은 손자를 향해 귀신이 들렸다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이에 르네는 악마적인 망상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불안한 소음과 의문스러운 상자 배송, 누군가 목매달아 둔 작은 조각상, 피와 같은 액체가 온 거실에 흩뿌려진 누군가의 기행에 르네는 어찌할 바 모르게 무력해지고 아들까지 이내 이성을 잃고 마는데… 반복되는 엽기적 행각. 누구의 그림자인지 추적하며 달려가며 두 주인공의 시점이 충돌하는 바로 그 순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진실이 눈뜬다!
  • 아마존 에디터의 선택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 서스펜스’ 온 마을 위로 쏟아지는 빛과 그림자, 삶과 죽음의 처절한 대비! 고개를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입체적 플롯 『섀도 하우스』의 시점은 두 주인공의 입장으로 나뉘어 수시로 반복된다. 알렉스는 1인칭 시점으로 기이한 협박과 음산한 마을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이야기 전반의 전개를 끌고 간다. 반면 르네의 이야기는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사건에 있어서 모든 인물의 감정이 낱낱이 묘사되는 동시에 의도적으로 숨긴 정보가 긴장감을 내내 조성한다. “기억해. 뼈, 너를 닮은 인형, 피…” 사춘기 아들을 두었고, 현실로부터 도피하고픈 괴로움에 휩싸인 엄마라는 점, 유약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가진 것 등의 공통점을 지닌 알렉스와 르네. 둘은 다른 시간적 배경 속 다른 인물인 듯 동일한 심정이다. 각자에게 쌓인 사연을 딛고 일어나 미지 혹은 기지의 공포에 맞서는 것까지 닮아있는 둘. 시점이 교차되다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바로 그곳에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모든 순간, 모든 측면, 모든 감정이 맞춰지는 바로 그 찰나, 소설은 마침내 가장 거대한 하나의 존재감으로 세워진다. 그림자 안에 비추는 한 줄기 감정 이 소설 안에 상처받지 않은 인물은 없다. 폭력적인 남편에게 시달리던 삶, 아들을 잃어버려 수년간 수심에 젖어있는 삶, 아버지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은 삶,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삶, 누명 쓰고 소외받는 삶, 잊고 싶은 과거를 가진 피해자의 삶… 비단 그림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대적하는 이야기뿐은 아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사투기에 이 소설은 인간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만이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을 견뎌낼 수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런 단서도 정보도 없이 맨몸으로 부딪히다 무너지고 좌절하지만 가장 솔직하게 두려워하며 가장 진솔하게 사랑하고, 엉성하게나마 용기를 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왠지 모를 연민을 자아낸다. 잔혹한 사건 속 다정함은 어쩌면 이 소설의 마지막 한 장까지 다다를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지옥에서 본 희망은 집 안에 튄 한 방울의 피와 같이 극명히 대비돼 더 처절하지만 그 지점에서 우리는 주인공의 주체성과 욕망, 의지를 선명히 포착할 수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쏟아지는 호평! ★새롭게 등장한 흥미롭고 매력적인 목소리. -B. A. 패리스 ★뒤틀린 뒤 꼬임이 드러나면서 서서히 고조되고, 미친 듯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들어 마침내 피날레에서 절정에 이릅니다.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Sarah Pearse ★첫 페이지부터 놀라울 정도로 공포증을 유발한다. -Karen Hamilton ★환상적인 배경과 줄거리의 스릴 넘치는 소설. -Kayte Nunn ★고전적인 주제에 오늘날의 다양한 쟁점과 반전이 교묘하게 결합된, 흡입력 있는 현대적 미스터리이다. 마음을 사로잡는 소설! -Sara Foster ★시종일관 무섭고, 매력적이고, 훌륭하며, 끝까지 감정을 몰아붙인다. 놓을 수 없는 책. -Gabriel Bergmoser
  • 프롤로그 섀도 하우스 에필로그 작가의 말
  •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왜 남의 방을 기웃거려?” “그런 거 아니야.” “엄만 날 간섭할 자격이 없어. 내 일에 상관하지 마.” “네 일? 올리, 네 문제는 너만의 문제에서 끝나지 않아. 인터넷을 동영상으로 도배하고 불법적인 걸 주문해서 집으로 배달하는 게 바로 네 일을 내 일로 만드는 거라고.” “불법이라니 무슨 소리야?" “그 동영상들 봤어. 다크 웹? 너 미쳤어? 거긴 소아성애자랑 청부살인자들이 득실거리는 곳이잖아! 그리고 맹세코 네 나이에 마약에 손댄다면, 나는-” “그건 아니야! 마약은 없었어.” “그럼 그 가루는 대체 뭐야?” 올리는 입을 다물었다. “학교에서 벌어진 그 모든 일에도 엄만 네 말을 믿었어. 그 사건과 관련이 없단 말을 믿었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믿어줘야 하니?” -81쪽 에보니가 맹렬하게 짖으며 집 안으로 뛰쳐 들어왔다. 화들짝 놀란 마이클과 르네 또한 황급히 움직였다. 복도를 따라 욕실을 지나치고 주방 모퉁이를 돌아 뛰다 마침내 거실에서 미끄러지며 멈춰 섰다. 르네는 입을 틀어 막았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피가 흥건했다. 소파, 벽, 사이드 테이블 위 의 가족사진까지 온통 붉게 물들었고 굵은 핏줄기가 유리창을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다. 판유리가 깨져서 생긴 들쭉날쭉한 틈 사이로 밤공기가 난데없이 스며들었다. -129쪽 똑같은 방에, 똑같은 가구, 똑같은 물건들. 분명히 우리 집이 맞는데도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묘한 이질감이 느껴졌다. 문제가 뭔지 정확히 파악하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냉장고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내가 문제인가? 마그네틱이 뒤죽박죽이었고 사진들도 제자리를 벗어나 있었다. 선반 위의 책들도 이리저리 옮겨진 것처럼 달라 보였다. 소파 쿠션 위치도 달랐고 소파와 벽 사이는 2인치 정도 틈이 벌어진 것 같았다. 원래는 바로 앞에 붙어 있다시피 했는데. -182쪽 그때 어떤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키트가 마을을 구경시켜 주던 첫날 내 시선을 사로잡았던 농가. 고개를 들어 넋을 잃고 바라보던 순간 뭔가를 봤다고 확신했었는데……. 내가 지금 서 있는 바로 이곳이 그 그림자 같은 형상이 서 있던 곳이라 생각하자 간담이 서늘해졌다. 몸을 일으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집 안으로 들어가는 길, 클래딩에 묻은 희미한 분홍색 얼룩을 발견했다. 창틀 나뭇결에도 붉고 작은 얼룩들이 묻어 있었다. 그리고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바닥과 맞붙은 벽 아래쪽에 그림이 있었다. 그 그림이었다. 마녀의 징표. -219쪽 밖에서 또다시 피 끓는 비명이 들렸다. 소름 끼치도록 가까웠다. 그러고는 또 다른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목이 졸려 컥컥거리는 소리였다. 알렉스는 숨이 턱 막혔다. “젠장, 방금 그거 뭐죠?” “아마도…” 르네는 도끼를 든 두 손에 힘을 주었다. “아마도 그놈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녀는 현관문으로 향했다. 유리판 너머로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 불빛은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다. 야생 동물이 포효하듯 낮게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도끼를 꽉 쥐었다. -343쪽
  • 안나 다운스 [저]
  • 영국 셰필드에서 출생하고 성장했으며 현재 호주 시드니 북부에서 남편, 두 자녀와 함께 거주 중이다. 소설가가 되기 전에는 배우로 활동하여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에 대해 깊게 고민한 경험이 있다. 그녀는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시드니 작가실Sydney Writers Room 단편 소설상(2017) 최종 후보자,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단편소설 공모전(2018)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 박순미 [저]
  • 오랜 시간 영어 교육자의 자리에 있다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양한 번역 작업과 더불어 스릴러와 인문, 여성 인권 관련 글을 주로 번역해 왔다. 영어와 책이라는 삶의 두 축을 번역이 이어 주었듯 독자와 저자, 혹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이어주는 교량과 같은 번역자가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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