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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전설은 역경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북저널리즘1 ㅣ 김수안 ㅣ 스리체어스 ㅣ
  • 정가
12,000원
  • 판매가
10,800원 (10% ↓, 1,200원 ↓)
  • 발행일
2017년 09월 2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92page/128*188*14/209g
  • ISBN
9791186984215/118698421X
  • 주문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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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박정태, 송진우, 김용수, 김종모를 최고로 만든 비밀 야구는 멘탈(mental) 게임이다. 투수는 마운드 위에 홀로 서서 공 하나로 승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다. 타자는 시속 150킬로미터의 강속구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순간의 두려움과 싸운다. 투수의 공 하나, 타자의 스윙 한 번은 모두 성적으로 기록되고, 연봉을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 극한의 심리적 압박을 극복하고 장기간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들을 우리는 ‘레전드’라고 부른다. 그리고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레전드들이 슬럼프와 관련이 없는, 특별한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구를 사랑하는 심리학자 김수안은 이러한 야구팬들의 생각에 대해 정반대의 답변을 내놓는다. 그는 “레전드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것이 슬럼프”라고 말한다. 레전드는 슬럼프를 겪지 않은 선수들이 아니라, 슬럼프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김수안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박정태, 김종모, 송진우, 김용수를 만나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이 슬럼프를 극복한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 한국 야구의 역사를 써내려간 전설적인 선수들 ‘레전드’들은 타고난 재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천재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저자는 레전드의 최대 강점을 타고난 재능이 아닌,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정신력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박정태, 김종모, 송진우, 김용수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이 레전드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 ‘슬럼프’를 꼽았다.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야구 인생의 성패를 좌우했다는 것이다. 특별한 계기 없이 장기간 성적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하는 슬럼프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악재다. 저자는 슬럼프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레전드의 차이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만난 네 명의 레전드들은 슬럼프에 빠졌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언젠가는 슬럼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는 네 명의 레전드들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활용한 심리적 자산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는 ‘메타인지’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어떤 점이 문제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레전드들은 자신이 슬럼프에 빠진 원인을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예컨대, 박정태는 스스로 4년에 한 번씩 슬럼프가 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피로가 쌓이고 자만하게 되면 슬럼프가 온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따라 박정태는 3~4년째가 될 때마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겸손하기 위해 노력했다. 두 번째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에서 오는 ‘내적 동기’다. 내적 동기는 행위 자체로부터 오는 만족감으로 인해 그 행위를 반복하려 하는 것을 말하는 심리학 용어다. 김종모는 고교시절부터 밤이 새도록 스윙 연습을 하면서도 전혀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야구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슬럼프 상황에서 느끼는 고통 보다는 야구를 계속 하고 싶다는 열의가 더 컸던 레전드들은 늘 성실하게 야구에 임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결과가 아닌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숙달 목표’다. 레전드들은 모두 통산 성적이나 수상 경력 같은 화려한 결과 대신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과정을 더 강조했다. KBO 사상 최고의 기록을 여럿 보유한 송진우는 “공 하나하나에 혼을 실어 던진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200승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 하나하나를 던졌다. 그 결과가 210승, 3003이닝, 2048탈삼진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이다. 마지막은 스스로를 믿고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인 ‘자기 결정성’이다. 레전드들은 야구를 시작한 순간부터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했다. 김용수는 슬럼프 상황에서도 주변의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시련은 자기가 감당할 몫이었다. 주변의 위로 역시 마음을 약하게 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내 생각대로 해야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타고난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을 것만 같았던 레전드들은 오히려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슬럼프를 직면했다.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더 고생스럽게 연습하고 노력했다. 그들은 꾸준한 연습과 노력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다. “타격왕이 아니라 노력과 연습이 목표”라는 박정태, “태어날 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김종모,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던지는 과정 자체에 최선을 다했다”는 송진우, “야구하는 인생 자체가 슬럼프”라는 김용수는 잘할 때나 못할 때나 매 순간 연습하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갔다. 오늘이 모여 1년이 되고 1...
  • 프롤로그 ; 17타수 1안타 타자의 역전 스리런 홈런 1 _ 야구는 멘탈 게임이다 야구의 심리학 야구 선수의 슬럼프 2 _ 레전드도 슬럼프를 겪는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박정태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라” 김종모 “자신의 선택에 당당하라” 송진우 “변치 않는 꾸준함으로 자신의 자리를 빛내라” 김용수 3 _ 그들은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원인을 파악하고 동기를 부여하라 ; 메타인지 내가 하는 일을 미칠 듯이 사랑하라 ; 내적 동기 과정을 목표로 삼아 도전하라 ; 숙달 목표 나 자신을 믿고 스스로 결정하라 ; 자기 결정성 4 _ 역경이 전설을 만든다 레전드는 롤모델이 없다 레전드는 견고한 자존감을 가졌다 레전드는 슬럼프의 의미를 재구성한다 레전드는 위기를 통해 성장한다 에필로그 ; 7년 만의 포크볼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야구라는 삶, 인생이라는 게임
  • 누구나 인생에서 슬럼프를 겪는다.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어떠한 종류의 슬럼프든 빠지자마자 벗어날 수는 없다. 다만 슬럼프를 대하는 태도에 따라 조금 빨리 빠져나올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고통스러워도 언젠가는 벗어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슬럼프에 빠졌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길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내가 만난 야구 레전드들은 그랬다. (41~42p) 박정태는 노력을 많이 하면 겸손해지지만 노력 없이 성공을 거둔 사람은 오만해진다고 했다. 자신이 비록 레전드라고 불리지만 그는 거기에 대한 자부심은 전혀 없다고 했다. 오히려 자신을 설명할 때 가장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기울인 노력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58p)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누구나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아니다. 기회를 잡느냐 잡지 못하느냐 차이를 가르는 기준은 바로 연습이었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 안주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번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 연습은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한다는 믿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레전드들은 죽도록 연습을 하고 경기에 나갔을 때, 분명히 무언가 달라지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학습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슬럼프 속에서도 연습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고 결국 기회를 잡음으로써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 (74~75p) 그는 슬럼프라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았다. 스스로를 다그치며 충분히 고민했다. 따라서 그는 슬럼프라고 지각한 그 순간, 고통스러워하기보다 위험을 감수하는 다양한 연습과 훈련을 시도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그는 스스로 성장하는 걸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야, 김종모, 너 대단한 놈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자긍심은 내재적 조절을 통해 동기화된 행동을 유발한다. 내적으로 동기화된 행동은 심리적 고통에 빠져 허우적대는 대신 슬럼프 극복 전략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자기 결정적 행동을 이끌어 낸다. (78p) 끝까지 자신의 판단을 믿고 결정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슬럼프에 빠진 근본 원인을 빠르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슬럼프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 슬럼프가 치명적인 수준으로 진행되기 전에 회복하는 일도 가능하다. 송진우는 슬럼프가 제구력이 아닌 자신감 저하에서 비롯되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좌절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도전할 만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슬럼프의 의미를 재구성했다. (85p) 모든 선수에게 슬럼프는 피해 갈 수 없는 선수 생활의 흐름 중 하나다. 레전드라고 예외는 아니다. 김용수는 야구 인생에서 언제가 가장 큰 슬럼프의 순간이었냐는 질문에 “야구하는 인생 자체가 곧 슬럼프”라고 답했다. 그는 슬럼프라는 것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고 모두가 겪는 일임을 자각하고 있었다. (106p) ‘연습 과정만 지켜 나갈 수 있다면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하루하루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 하나하나에 혼을 실어서 던진 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 ‘오늘을 열심히 하지 않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와 같은 레전드의 말은 어떤 일을 해나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숙달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준다. (136p) 송진우는 롤모델이 있었냐는 질문을 듣고 피식 웃었다. 그에게는 롤모델도, 멘토도, 루틴도, 좌우명도, 징크스도 없었다. 그는 자신에게 어떤 틀을 만들고 규칙을 부여하는 ‘특별한 나만의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지 않았...
  • 김수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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