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가에서 언론인에 대한 혐오와 괴롭힘이 온라인 공간에서 일상화 되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언론인 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8%가 명백히 공격적이거나 모욕적 언어를 통한 괴롭힘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기자의 외모 등과 관련된 인신공격을 받은 경우도 응답자의 절반이 넘었다. 설문조사와 함께 진행된 언론인 개별 인터뷰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응답자들은 주로 기사에 달린 댓글이나 이메일을 통해 과도한 비난과 욕설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기자들이 겪고 있는 성적 괴롭힘은 실제로 상당한 스트레스와 함께 불안감, 우울감을 초래하고 이직까지 고민하게 하였다. 여성 기자들은 성적인 댓글과 메일을 받거나 외모 관련 평가를 받는 등 기사와 무관한 내용으로 괴롭힘을 겪고 있었다. 또한 여성 기자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특정 주제의 기사를 작성했을 때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험을 하고 있어서 스스로 특정 주제의 기사 작성을 회피하거나 기계적 중립을 취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이 연구는 언론인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해에 대한 언론계의 자각을 촉구하고 적극적 해법을 찾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제안하였다.
01. 디지털 괴롭힘의 일상화
1. 언론 자유와 언론에 대한 위협
1) 언론 위협에 대한 세계적 상황
2) 한국 언론 자유와 신뢰도
2. 언론인에 대한 디지털 괴롭힘
1) 디지털 괴롭힘의 일상화
2) 디지털 괴롭힘과 해외 대응책
3. 언론인 스트레스?트라우마 관련 선행연구
1) 언론인의 심리적 탈진
2) 언론인의 부정적 직무 경험
3)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따른 이직고려
02. 디지털 괴롭힘과 법률적 이슈
1. 의견 표명과 표현의 자유
2. 명예훼손과 모욕, 사생활 침해의 법리
1) 명예훼손 개념과 판례
2) 모욕의 개념과 판례
3) 프라이버시와 초상권 개념과 판례
3. 혐오표현의 법리
03. 언론인 인식조사: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조사방법
1) 연구대상 및 조사 방법
2) 조사 방법
2. 주요 설문문항 및 측정
1) 디지털 괴롭힘의 현황
2) 디지털 괴롭힘의 결과로서 행동 및 인식의 변화
3) 디지털 괴롭힘과 심리적 외상
4) 기타
3. 응답자 특성
04. 디지털 괴롭힘 현황
1. 디지털 괴롭힘 경험의 정도
2. 디지털 괴롭힘 경험의 집단별 차이
1) 언론사 유형
2) 언론사 정치성향
3) 언론사 직급
4) 성별
3. 디지털 괴롭힘의 발생 경로
4. ...기사 박제
1) 기사 박제 현황 및 집단별 차이
2) 기사 박제에 대한 인식
05. 디지털 괴롭힘의 대상
1. 디지털 괴롭힘의 대상 및 집단별 차이
1) 디지털 괴롭힘의 대상
2) 집단별 차이
2. 디지털 괴롭힘이 발생하는 기사 주제 및 집단별 차이
1) 디지털 괴롭힘이 발생하는 기사 주제
2) 디지털 괴롭힘이 발생하는 기사 주제에 대한 집단 차이
3. 디지털 괴롭힘이 발생하는 원인 인식 및 집단별 차이
1) 디지털 괴롭힘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인식
2) 집단별 디지털 괴롭힘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인식
06. 디지털 괴롭힘의 영향
1. 디지털 괴롭힘이 기자의 행동 및 심리에 미치는 영향
1) 디지털 괴롭힘이 행동 및 심리에 미친 영향
2) 집단별 영향
2. 디지털 괴롭힘과 심리적 외상(트라우마) 경험
1) 디지털 괴롭힘과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2) 디지털 괴롭힘의 정도와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3. 디지털 괴롭힘, 심리적 외상, 그리고 이직 의도
1) 언론인의 이직 의도
2) 디지털 괴롭힘 심리적 외상, 그리고 이직 의도의 관계
4. 디지털 괴롭힘에 대한 개인 및 회사의 대처
1) 디지털 괴롭힘에 대한 대처방식
2) 디지털 괴롭힘 해결 방안에 대한 인식
07. 괴롭힘에 대한 언론인 인터뷰
1. 디지털 괴롭힘의 경험과 영향
2. 디지털 괴롭힘의 원인과 대응
08. 디지털 괴롭힘 대응을 위한 논의
1. 설문조사 및 인터뷰 요약과 함의
2. 정신건강 측면의 대응 노력
1) 언론인 괴롭힘에 대한 정신의학적 논의
2) 언론인 괴롭힘에 대처하기 위한 정신의학 프로그램
3. 언론 측면의 대응 노력
박아란 [저]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이다. 미국 오리건대학교 저널리즘·커뮤니케이션 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를, 경영학과에서 학사를 마쳤다. 현재 연세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미디어법’, ‘디지털 표현의 자유’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주된 전공분야는 미디어법과 정책이며 언론윤리, 저널리즘에 대해서도 강의 및 연구를 했다. 비교법적 연구방법론을 사용하여 인터넷법과 미디어법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International Encylopedia of Media Law: South Korea』, 『온라인 허위정보와 뉴스 미디어』, 『디지털 시대의 잊힐 권리와 기사 삭제』, 『공인 보도와 언론의 자유』, 『언론 자유 향상을 위한 법률적 방안』, 『미디어와 명예훼손』, 『인터넷 표현의 자유』 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언론법과 저널리즘 관련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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