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밌게 편의점에서 경제를 맛보다!
나는 편의점 간식을 쫙 꿰고 있는 편의점 덕후 백냥이야.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나도 편의점은 절대 못 참지.
‘신상’이 나오면 꼭 맛보고 편의점 냠냠 수첩에 기록도 하고 있어.
그런데 ‘한정판’이라고 쓰여 있으면 왜 더 사고 싶은지,
신상품은 왜 바로 눈에 띄는지,
왜 편의점이 대형 마트보다 비싼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어.
알고 보니 편의점 구석구석에 경제 원리가 숨어 있는 거 있지?
나랑 같이 편의점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경제를 맛보고
진정한 편의점 덕후로 거듭나지 않을래?
개요
《편의점에서 경제도 파나요?》는 어린이가 친근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장소인 편의점에 숨어 있는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교양서이다. 주인공 백냥이와 매일 같이 편의점에 들르다 보면 수요, 공급, 생산 같은 경제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돈의 의미, 노동의 가치, 현명한 소비까지 경제 개념 전반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는 편의점 간식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경제 지식까지 모두 알고 있는 진정한 편의점 덕후로 거듭날 것이다.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곳, 매일매일 가고 싶은 곳,
경제도 편의점에서!
요즘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편의점입니다. 학교가 끝나면 사야 할 것이 딱히 없는데도 꼭 편의점에 들르곤 하지요. 그래서인지 요즘 어린이가 집, 학교, 학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라고 합니다. 어린이에게 편의점은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가게’가 아닙니다. 친구와 만나서 노는 놀이터이기도 하고, 끼니를 때우는 식당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매일매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편의점에서 어린이는 첫 경제 활동을 시작합니다.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으로 친구들과 먹고 싶은 간식을 사 먹거나, 평소 눈여겨보던 캐릭터 장난감을 사는 식으로요.
《편의점에서 경제도 파나요?》는 어린이가 친근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장소인 편의점에 숨어 있는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교양서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백냥이는 알아주는 편의점 덕후입니다. 너무나 사고 싶은 ‘연어 듬뿍 롤케이크’를 보러, 학교 숙제인 ‘우리 동네 직업 체험’을 하러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편의점에 들르지요. 그러다 보니 돈 없이도 상품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의 존재를 알게 되고, 편의점 상품을 진열하는 비밀을 발견합니다. 또, 같은 상품이라도 대형 마트와 편의점의 가격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되지요. 이렇게 편의점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경제를 접하면서, 백냥이는 수요, 공급, 생산 같은 경제의 기본 개념부터 돈의 의미, 노동의 가치, 현명한 소비까지 경제 개념 전반을 자연스럽게 익혀 나가게 됩니다.
백냥이처럼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기!
백냥이도 처음에는 한 달 용돈을 일주일도 안 돼 다 써 버리는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인 소비자였습니다. 1+1 행사 상품을 충동구매하고, 친구 똑냥이에게 돈까지 빌려서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을 사 먹기도 했지요. 그러다 보니 정말로 먹고 싶은 한정판 ‘연어 듬뿍 롤케이크’를 영영 놓칠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편의점 주인 할머니가 주신 용돈 기입장을 쓰면서 자신의 잘못된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되지요. 나아가 편의점에서 ‘우리 동네 직업 체험’ 활동을 하면서 돈 버는 일의 어려움을 제대로 느끼게도 됩니다.
이런 백냥이의 모습을 보며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인 소비를 거듭하는 바람에 정작 자신이 정말 사고 싶은 물건을 사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어린이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백냥이의 행보를 좇으며 무계획적이고 충동적인 소비가 왜 문제인지, 용돈 기입장을 쓰면 어떤 점이 좋은지, 부모님이 내게 주는 용돈이 얼마나 고된 노동의 결과인지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백냥이처럼 노동의 가치와 신용의 중요성을 아는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편의점 덕후가 되자!
이 책에서는 요즘 어린이를 똑 닮은 백냥이를 통해, 요즘 어린이들의 참새 방앗간 편의점에 숨어 있는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고 공감이 가게 설명해 줍니다. 각 장 뒤에 이어지는 ‘개념 쏙쏙’에서는 각 장에서 다룬 경제 개념을 다시 한번... 정확하게 짚어 주고, ‘경제 더하기’에서는 미래의 경제 주체인 어린이들이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봤으면 하는 내용들을 네 컷 만화와 함께 구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이제 편의점이 좀 달라 보일 것입니다. 골든 존에 진열된 새로 나온 과자를 보고 단순히 혹해서 사기보다는 ‘편의점 진열 법칙’을 떠올릴 테고, 소 포장된 과일을 보곤 ‘1인 가구 증가’나 유통 과정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또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이 여럿 있는 것을 보면 편의점 점주의 고충을 생각하게 될 테고, 편의점 계산대 앞에선 아르바이트생 형이나 누나를 보면 진상 손님과 노동자의 권리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백냥이처럼 편의점에서 간식만 사 먹은 게 아니라 경제도 살 수 있게 된 것이지요.
1. 지갑을 여는 마법 주문 ‘한정판’
개념 쏙쏙…… 수요, 공급, 가격 결정
경제 더하기… 희소성이 뭐예요?
2. 나만 모바일 상품권 없어!
개념 쏙쏙…… 신용
경제 더하기… 돈이 없어도 결제가 된다고요?
3. 편의점, 내 용돈을 돌려줘!
개념 쏙쏙…… 기업
경제 더하기… 편의점 좀 그만 생겼으면 좋겠다!
4. 편의점 진열대는 소리 없는 전쟁터
개념 쏙쏙…… 생산
경제 더하기… 저도 아르바이트 할래요!
5. 우리 동네 만능 가게, 편의점
개념 쏙쏙…… 유통과 시장
경제 더하기… 점원이 없는 편의점이 있다고요?
6. 편의점 출입 금지!
개념 쏙쏙…… 노동자의 권리
경제 더하기… 진상 손님 No! No!
7. 진열대 좀 바꿔도 될까요?
개념 쏙쏙…… 마케팅
경제 더하기… 편의점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펼쳐요?
8. 나만의 편의점 꿀조합 레시피
개념 쏙쏙…… 모디슈머, 펀슈머
경제 더하기… 재미를 판다고요?
9. 빚쟁이 탈출!
개념 쏙쏙…… 소득, 세금
경제 더하기… 어린이도 세금을 낸다고요?
10. 별점×100!
개념 쏙쏙…… 저축
경제 더하기… 남은 용돈은 어디에 투자하면 좋아요?
정연숙 [저]
정연숙은 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공부했다. EBS에서 〈지식채널 e〉의 작가로 활동했고, 2008년 ‘샘터상’ 동화 부문을 수상해 등단했다.
지금은 어린이 책의 매력에 끌려 작업에 힘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세상을 바꾼 상상력 사과 한 알》, 《조선을 그리다》, 《우리를 잊지 마세요》, 《은행나무의 이사》, 《지식e》 등이 있다.
고양이다방 [저]
가슴 말랑해지는 두 가지, 고양이와 커피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 《캣 다이어리 북: 안녕, 나의 고양이》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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