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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헌정 : 5.18을 생각함
인문정신의 탐구1 ㅣ 김상봉 ㅣ 길
  • 정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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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원 (10% ↓, 2,200원 ↓)
  • 발행일
2015년 05월 1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15page/165*235*30/598g
  • ISBN
9788964451151/896445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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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철학의 헌정』은 5ㆍ18에 대한 철학적 연구의 첫 단행본이자, 5ㆍ18의 뜻을 ‘철학적’으로 드러내려 한 첫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5ㆍ18의 철학적 의미를 단순히 형이상학적 물음과 그 답에 머무르지 않고 신학적ㆍ정치철학적ㆍ예술철학적 의미 등 종합적 인식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 5ㆍ18의 뜻을 ‘철학적’으로 드러내려 한 첫 단행본 연구 결실: 5ㆍ18에 대한 철학적 헌사 5ㆍ18민중항쟁은 한국현대사의 가장 큰 변곡점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여타의 다른 역사적 변곡점을 이룬 사건들에 비해 5ㆍ18만큼 특별한 의미에서 긍정과 형성의 사건이었던 것은 없었다. 동학혁명이나 3ㆍ1운동과 같이 5ㆍ18민중항쟁도 분명 저항과 부정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형성의 계기를 지니고 있음에 틀림없으나, 5ㆍ18민중항쟁은 새로운 세상을 지향한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이 지향하는 새로운 세상을 비록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스스로 형성해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각별하며 그런 점에서 다른 모든 혁명적 봉기 또는 항쟁과 구별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5ㆍ18민중항쟁은 단지 ‘항쟁’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공동체’라고 규정한다. 이른바 5ㆍ18공동체이다. 그 기저에는 열흘이라는 항쟁 기간 동안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놀라운 도덕성과 질서 그리고 연대의식이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5ㆍ18을 지금 이 땅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5ㆍ18이 단순히 엄청난 사건이었다거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는 뜻이 아니라 서로주체성(또는 공동주체성)의 집약된 표현이고 실현이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주체가 자기를 정립한 사건임을 자각하는 일일 것이다. 주체가 따로 있고 객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모두가 더불어 자기들을 주체로 정립한 사건, 그것이 바로 5ㆍ18이라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논지이다. 하지만 5ㆍ18에 대한 연구는 이 땅에서 유독 사회과학 분야에서만 비교적 활발하게 연구되어 왔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로 최정운 교수의 『오월의 사회과학』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진경이나 조정환, 그리고 외국 학자로는 5ㆍ18을 파리코뮌과 비교ㆍ검토한 조지 카치아피카스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계, 특히 철학 분야에서는 이렇다할 단행본 연구성과가 없었다. 따라서 이번 김상봉 교수의 책은 5ㆍ18에 대한 철학적 연구의 첫 단행본이자, 5ㆍ18의 뜻을 ‘철학적’으로 드러내려 한 첫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5ㆍ18의 철학적 의미를 단순히 형이상학적 물음과 그 답에 머무르지 않고 신학적ㆍ정치철학적ㆍ예술철학적 의미 등 종합적 인식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5ㆍ18의 역사적 시원, 그것은 부마민주항쟁에 맞닿아 있고 더 본질적으로는 전태일로부터 저자는 5ㆍ18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규정하기 위해 제8장에서 그 연원을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에서 깊이 있게 고찰한다. 즉 5ㆍ18의 역사적 시원(始原)을 찾는다면 그것은 바로 1979년의 부산과 마산이라는 것이다. 박정희 정권 치하의 폭력적 현실 속에서 말을 빼앗기고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을 만큼 억눌리고 짓눌려 있었던 영혼이 안으로 안으로 퇴각하여 자기를 부끄럽게 돌아본 뒤(부마민주항쟁), 다시 그 부끄러움이 힘이 되어 비겁과 공포를 떨치고 일어서는 그 최초의 순간(5ㆍ18광주민중항쟁)이 무시간적 시작과 끝으로 마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 그 근원을 따지자면, 1980년 광주와 1979년 부산과 마산의 시원은 대구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바로 전태일 열사가 태어난 도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구는 박정희의 도시가 아니라 전태일의 도시임을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저자가 보기에 전태일은 슬픔의 예수와 분노의 예수, 눈물의 예수와 빛의 예수를 자기 속에 하나로 구현한 영혼이었으며, 1979년 10월의 부산과 마...
  • 머리말 7 제1장 응답으로서의 역사: 5ㆍ18을 생각함 23 제2장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 모두의 나라로: 두 개의 나라 사이에 있는 5ㆍ18 41 1. 이정표로서의 5ㆍ18 41 2. 절대적 공동체와 참된 만남 60 3. 만남의 범주들 74 4. 에필로그 95 제3장 항쟁공동체와 지양된 국가: 5ㆍ18공동체론을 위한 철학적 시도 97 1. 5ㆍ18민중항쟁과 5ㆍ18공동체 97 2. 5ㆍ18공동체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과 그 한계 99 3. 항쟁공동체와 지양된 국가 106 4. 지양된 자유로서의 만남 117 5. “너도 나라” 126 제4장 계시로서의 역사: 5ㆍ18민중항쟁에 대한 종교적 해석의 시도 135 1. 5ㆍ18민중항쟁과 계시의 문제 135 2. 그리스도교와 계시 139 3. 은폐된 하늘나라 143 4. 5ㆍ18민중항쟁과 하늘나라의 계시 148 5. 완전한 만남의 이념 151 6. 에필로그: 「다시 남한강 상류에 와서」 157 제5장 국가와 폭력: 주권폭력에 대하여 161 1. 5ㆍ18과 폭력의 의미에 대한 물음 161 2. 예외상태와 주권폭력의 문제 167 ...
  • 김상봉 [저]
  • 부산에서 태어나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과 고전문헌학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고 이마누엘 칸트의 [최후 유작](Opus postumum)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하여 그리스도신학대 종교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나 해직되었다. 그 후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전남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 시민단체 ‘학벌없는사회’를 만든 산파였으며 이사장을 지냈다.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공동의장과 5, 18기념재단 이사를 지냈다.
    저서로 [자기의식과 존재사유: 칸트철학과 근대적 주체성의 존재론](한길사, 1998), [호모 에티쿠스: 윤리적 인간의 탄생](한길사, 1999), [나르시스의 꿈: 서양정신의 극복을 위한 연습](한길사, 2002),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김상봉 철학이야기](한길사, 2003), [학벌사회: 사회적 주체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한길사, 2004), [도덕교육의 파시즘: 노예도덕을 넘어서](도서출판 길, 2005), [서로주체성의 이념: 철학의 혁신을 위한 서론](도서출판 길, 2007), [만남: 서경식 김상봉 대담](공저, 돌베개, 2007), [5, 18 그리고 역사: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 모두의 나라로](공저, 도서출판 길, 2008), [다음 국가를 말하다: 공화국을 위한 열세 가지 질문](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11),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철학, 자본주의를 뒤집다](꾸리에, 2012), [철학의 헌정: 5, 18을 생각함](도서출판 길, 201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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