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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와 종교개혁 : 근대와 그 시원에 대한 신학과 사회학
인문정신의 탐구1 ㅣ 김덕영 ㅣ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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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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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7년 10월 2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76page/160*232*28/680g
  • ISBN
9788964451489/896445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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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종교개혁에 대한 새로운 시각, 즉 서양 모더니티의 기원으로서의 성격을 밝혀내다 지금껏 국내에서의 종교개혁 관련 책들과 연구 결과물은 대부분 신학과 역사학 분야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신학 분야의 연구 성과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루터와 종교개혁』의 저자 김덕영은 사회학자로서 종교개혁이 근대에 대해 갖는 ‘문화의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종교개혁이 근대의 가장 중요한 시원 가운데 하나임을 논증함으로써, 그동안 신학적, 역사학적 시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종교개혁을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사실 종교개혁은 신학뿐만 아니라 사회학, 심리학, 철학, 역사학,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과학적 분야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지금껏 우리는 오로지 신학적, 역사학적 시각으로만 이해해왔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루터 신학을 사회학적으로 해석하고 설명함으로써 종교개혁을 종교와 사회의 관계라는 사회학적 관점에서 접근함과 동시에, 앞서 말했듯이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에 의해 촉발된 종교개혁이 서양 세계 전체에 ‘근대’를 어떻게 각인했는지를 사회과학자의 시각으로 제공함으로써 근대의 시원에 대한 성격을 탐구하는 데 또 다른 이정표를 제공하고 있다.
  • 전형적인 중세인이었던 루터가 어떻게 근대의 문을 열 수 있었는가 사실 루터에게는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생각도, 근대라는 관념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가 비텐베르크의 궁정교회 문에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한 것은 원래 근대를 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세를 개혁하기 위한 것이었다. 루터는 전형적인 중세인이면서 뼛속까지 중세인이었다. 여느 중세인들 못지않게 그의 최대 관심사도 종교적 구원에 있었다. 그는 이 구원을 전적으로 중세적인 방식으로 추구했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구원의 길을 찾았으며, 그 결과 중세의 스콜라적 가톨릭 신학과 근본적으로 다른 신학적 사상을 구축했다. 말하자면 신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 것이다. 이렇게 보면 근대적 신학이 루터에서 발원했다고 할 수 있으며, 루터를 개신교 신학의 창시자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루터가 근대에 대해 갖는 의미는 신학적 영역을 훨씬 넘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있다. 그렇게 때문에 신학뿐만 아니라 종교학, 사회학, 심리학, 철학, 역사학, 민속학, 정신분석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루터에게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방면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을 루터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근대를 향해 진군했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사회의 모든 하부 체계는 자체적인 논리에 따라 작동하고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근대를 각인하고 결정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종교에게 중심적인 기능이 주어졌을 뿐이며, 또한 사회적 체계와 그 변동의 중심축인 종교도 다른 사회적 체계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루터의 종교개혁은 근대를 결정적으로 각인했지만 역으로 근대적 요소들은 종교개혁의 전제조건이었고 추동력이었다. 즉 루터는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분산되어 진행되던 근대적 운동을 종교개혁을 통해 비교적 통일적으로 진행되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루터는 근대화가 전 사회적 차원에서의 변혁 운동이 되도록 ‘킥오프’했으며, 이렇게 킥오프된 전 사회적 근대화 운동을 이끌었다. 결과적으로 이 전형적인 중세인은 그 어떤 근대인보다도 근대를 결정적으로 각인했다. 이는 무엇보다 개인화, 탈주술화, 세속화, 분화에서 볼 수 있다. 물론 근대의 이 중요한 사회학적 지표들이 루터에 의해 달성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만 루터의 종교개혁과 더불어 그렇게 될 수 있는 전 사회적 차원의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뜻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근대적 사회, 즉 개인화되고 탈주술화되고 세속화되고 분화된 사회는 그 계기를 발판 삼아 장기간에 걸쳐 발전한 결과이다. 개인화 - 교회 제도 속에 묶여 있던 개인, 드디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가 되다 루터는 ‘오직 성서’, ‘오직 은총’, ‘오직 믿음’, ‘오직 그리스도’를 내세워 기독교 신앙을 신과 인간 또는 신과 영혼의 직접적인 관계로 재설정하여, 그 결과 개인이 교회의 통제와 지배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운 존재로서 직접 신과 관계를 맺고 직접 신의 말씀을 접하고 그것을 사유하고 성찰할 수 있게 되었다. 즉 개인은 궁극적으로 신과 자신의 양심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고 신과 자신의 양심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게 되었다. 외면적 종교가 이처럼 내면적 종교로 대체되었으며, 종교적 집단주의가 종교적 개인주의로 대체된 것이다. 루터는 개인이 성서주의에 입각하여 직접 신에게 호소하고 직접 신과 교통하는 것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따라서 그 밖의 모든 인간적 제도, 전통, 권위는 타파되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 머리말 9 제1장 논의를 시작하며 15 1. 문제의 제기: 종교개혁은 근대의 시원인가 18 2. 접근 방법을 찾아서: 루터 신학의 사회학적 해석을 위하여 26 3. 이 책의 범위와 한계 37 제2장 루터와 근대 1: 루터, 근대 신학을 제시하다 - 그 핵심이 형성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43 1. 한 시대의 끝자락에 서다 46 2. 고대를 통하여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다 60 3. 신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다 79 4. 중세 신학과 그 철학적 토대를 부정하다 102 제3장 근대와 루터 1: 근대, 종교개혁의 전제조건이 되다 - 사회경제적ㆍ정치적 측면을 중심으로 115 1. 인구 증가와 농촌의 변화 120 2. 도시와 시민계층 124 3. 초기 자본주의의 발전 127 4. 근대국가의 형성 134 제4장 근대와 루터 2: 근대, 종교개혁의 추동력이 되다 - 사회집단 및 정치적 세력이 갖는 의미를 중심으로 149 1. 종교개혁 신학에 이르는 교회 내적 과정 152 2. 도시와 종교개혁 172 3. 농민전쟁 188 4. 제국, 영방국가, 종교개혁 201 제5장 루터와 근대 2: 루터, 근대사회를 각인하다 - 그 사회학적 결과를 중심으로 223 1. 개인화 ...
  • 김덕영 [저]
  • 1958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사회학 마기스터(Magister)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카셀 대학에서 게오르그 짐멜과 막스 베버에 대한 비교연구 논문과 사회학 및 철학에 대한 강의를 바탕으로 ‘하빌리타치온’을 취득했다. 현재 카셀 대학 사회과학에서 연구하면서 저술과 번역에 전념하고 있으며, ‘게오르그 짐멜 선집’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 [현대의 현상학: 게오르그 짐멜 연구](나남, 1999), [주체, 의미, 문화: 문화의 철학과 사회학](나남, 2001), [논쟁의 역사를 통해 본 사회학](한울, 2003), [짐멜이냐 베버냐](한울, 2004), [위장된 학교](인물과사상사, 2004), [기술의 역사](한경사, 2005), [프로메테우스, 인간의 영혼을 훔치다](인물과사상사, 2006), [입시 공화국의 종말](인물과사상사, 2007), [게오르그 짐멜의 모더니티 풍경 11가지](도서출판 길, 2007), [막스 베버, 이 사람을 보라](인물과사상사, 2008), [프로이트, 영혼의 해방을 위하여](인물과사상사, 2009), [정신의 공화국, 하이델베르크](신인문사, 2010), [막스 베버: 통합과학적 인식의 패러다임을 찾아서](도서출판 길, 2012), [환원근대: 한국 근대화와 근대성의 사회학적 보편사를 위하여](도서출판 길, 2014), [사상의 고향을 찾아서: 독일 지성 기행](도서출판 길, 2015), [사회의 사회학: 한국적 사회학 이론을 위한 해석학적 오디세이](도서출판 길, 2016), [국가 이성 비판: 국가다운 국가를 찾아서](다시봄, 2016), Der Weg zum sozialen Handeln, Georg Simmel und Max Weber 등이 있고, 역서로는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공역, 새물결, 2005),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공역, 도서출판 길, 2007), [근대 세계관의 역사: 칸트, 괴테, 니체](도서출판 길, 2007), [예술가들이 주조한 근대와 현대: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로댕](도서출판 길, 2007),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도서출판 길, 2010), [돈의 철학](도서출판 길, 2013), [돈이란 무엇인가](도서출판 길, 2014), [개인법칙: 새로운 윤리학 원리를 찾아서](도서출판 길, 2014), [렘브란트](도서출판 길, 2016)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Max Weber, Georg Simmel und die Grundagenproblematik der Soziologie", "Maz Weber und die Grenznutzenschule um Carl Menger", "Nietzsche und die Soziologie", "Frauen zwischen Tradition und Modern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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