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이래 지금까지 동아시아 삼국에서 발굴된 목간은 그 수량의 방대함이나 내용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기존 문헌 사료에 손색없는 연구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목간은 당해 사회에서 실제 사용된 기록물인 만큼 윤색과 오염이 없는 1차 사료로서, 특히 기층의 사회상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목간의 분석을 통하여 그간 자료의 부족으로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고대 동아시아 사회의 물자 유통과 관리체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저술이다. 특히 한과 위진시대에 광범하게 사용된 목간,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서 대량 발굴된 7~9세기의 하찰목간은 물자의 유통과 관리 방식을 추적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서, 이에 대한 연구가 핵심적 내용이다.
아울러 물류시스템과 관리체계의 분석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작동과 이에 대한 국가의 지배방식을 고찰한 연구는 고대 동아시아 사회의 저변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발간사
1부 한국 고대 물자 유통과 관리
제1장 신라의 창고 관리와 운영 / 이동주
제2장 제2장 城山山城 木簡에 보이는 신라의 지방경영과 곡물·인력 관리 / 이용현
제3장 제3장 釜山 盃山城木簡의 기초적 검토 / 橋本繁
제4장 제4장 고대의 수취품 운송과 船家의 출현 / 김창석
2부 중국 고대 물자 유통과 관리
제5장 漢簡에 보이는 물자 관리에서 木?과 封檢의 역할 / 李均明
제6장 제6장 走馬樓吳簡所見的市(走馬樓吳簡에 보이는 市) / 于振波
제7장 제7장 長沙 走馬樓吳簡에 보이는 俸祿 지급과 관리 / 戴衛紅
3부 일본 고대 물자 유통과 관리
제8장 일본 고대 공진물 서사 문자와 지역 특성 / 方國花
제9장 제9장 일본 고대 지방목간으로 본 물자유통과 관리 / 鐘江宏之
제10장 제10장 일본 고대 荷札木簡을 통해 본 稅物의 出納과 保管 / ?野和己
編·著者 소개
한국·중국·일본에서 출토된 木簡의 연구를 통하여 고대 동아시아세계의 歷史像을 재조명하는 연구
20세기 초 이래 지금까지 동아시아 삼국에서 발굴된 목간은 그 수량의 방대함이나 내용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기존 문헌 사료에 손색없는 연구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목간은 당해 사회에서 실제 사용된 기록물인 만큼 윤색과 오염이 없는 1차 사료로서, 특히 기층의 사회상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본서는 바로 이러한 목간의 분석을 통하여 그간 자료의 부족으로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고대 동아시아 사회의 물자 유통과 관리체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저술이다. 특히 漢과 魏晋時代에 광범하게 사용된 木?,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서 대량 발굴된 7~9세기의 荷札木簡은 물자의 유통과 관리 방식을 추적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서, 이에 대한 연구가 본서의 핵심적 내용이다. 아울러 물류시스템과 관리체계의 분석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작동과 이에 대한 국가의 지배방식을 고찰한 연구는 고대 동아시아 사회의 저변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동주(李東柱) [저]
1976년 경북 영천 출생. 2003년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졸업, 2007년 동국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석사졸업, 2018년 경북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박사졸업, 현재 경북대 인문학술원 HK 연구교수다. 논문 및 저서로 『문자로 본 가야(공저)』(사회평론, 2020), 『신라 왕경 형성과정 연구』(경인문화사, 2019), 『설총과 문자 그리고 신라의 유학(공저)』(삼성현역사문화관, 2018), 「신라 왕경 사찰의 분포와 추이」(『신라문화』 59, 2021), 「신라의 창고 관리와 운영」(『신라문화』 58, 2021), 「신라 동궁의 구조와 범위」(『한국고대사연구』 100, 2020), 「新羅의 文書行政과 印章」(『영남학』 75, 2020) 등이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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