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의 2세 교조로 1863년 8월 14일 동학의 최고책임자가 되어 36년간 도바리 생활을 해월 최시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일화들이 많다. 그 중의 하나가 ‘최보따리’이다. 최시형은 성리학 이데올로기의 조선에서 이단으로 지목을 받아 끝없이 잠행하면서 보따리를 어깨에 메고 다녔다. 그래서 제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또 하나의 별명이 있는데, ‘해월 선생’이었다. ‘선생’과 ‘보따리’ 두 별명은 상반되는 듯하지만, 해월 최시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선생의 이미지는 동학 지도자로써 보여준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검곡에서 ‘만민평등’에 대해 처음으로 설교를 한 이래 천지부모(天地父母), 대인접물(待人接物), 경천(敬天)·경인(敬人)·경물(敬物)의 삼경설(三敬說), 부부화순(夫婦和順), 향아설위(向我設位), 이천식천(以天食天), 양천주(養天主), 내수도문(內修道文) 등 동학의 실천적 생활철학은 ‘선생’으로서의 모습이다.
문학박사이다. 천도교 기관지 신인간 편집장, 경기대학교 강사, 부천대학 겸임교수,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세경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광고, 시대를 읽다'(공저), '여행과 관광으로 본 근대'(공저), '식민지 조선과 매일신보-1910년대'(공저), '일제의 식민지지배정책과 매일신보-1910년대'(공저), '천도교청년회 80년사'(공저), '동학의 현대적 이해'(공저), '일제강점기 만주지역 천도교인의 민족운동연구'(석사), '천도교청년당(1923~1939)연구'(박사), '1920년대 초 태을교인의 민족운동', '수원지역의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한 재조명', '1930년대 말 강원도 고성지역 문예비밀결사', '일제의 종교정책과 종교규제법령', '1910년대 일본불교의 조선포교활동', '1910년대 식민지조선의 일본조합교회 동향', '1920년대 상해지역 천도교인의 활동과 민족운동', '1920년대 천도교의 협동전선론과 신간회 참여와 활동', '일제강점기 식민지도시의 형성과 수원', '안성지역 3.1운동의 사회경제적 배경', '신간회운동과 민족주의 좌파세력', '일제강점기 민족종교의 비밀결사와 독립운동자금 모금운동', '평택지역의 3.1운동과 천도교', '1930년대 이후 한글신문의 구조적 변화와 기자들의 동향'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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