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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리커버)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1 ㅣ 순자, 장현근 ㅣ 책세상 ㅣ 荀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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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9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00page/129*188*15/331g
  • ISBN
9791159319426/11593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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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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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사람의 본성은 악한데, 선해짐은 인위 때문이다 - 유학을 사회철학으로 구성해낸 위대한 사상가 순자 《순자》의 32편 가운데 대표작 7편만을 발췌, 번역한 책이다. 순자는 성악설로 유명한데, 그의 사상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논의일뿐 아니라 합리적인 자연관을 반영한 것이다. 인간이 하늘로부터 선함을 받았다고 한 맹자가 하늘에 도덕적인 힘을 부여했다면, 순자는 하늘은 단순한 자연이라고 보았다. 상업과 기술의 발달로 계급 간의 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전통적인 도덕관이 급변하던 당시 그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상, 실현하고자 했다. 또한 그는 초자연적 현상을 부정하면서도 기우제와 같은 미신적인 의식이 대중의 두려움을 해소해주는 출구가 되어주는 한 유익하다고 본 유연한 현실주의자이기도 했다. 혼란했던 당대 사회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고자 했던 순자의 거대한 기획과 합리적 사유, 세련된 정치, 문화적 감각 등은 오늘날 지식인이 지표로 삼을 만하다.
  • 공동체의 화해와 질서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을 길러내려면 - 어지러운 사회 문제를 극복하는 순자의 ‘예’와 ‘도덕’ 인류 문명은 학문의 발전을 토대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공허한 이론적 탐구나 단지 이론을 위한 이론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지성의 성취와 결부되었을 때 학문은 비로소 제 빛을 발한다. 순자는 학문과 실천의 결합을 강조하며, 이것이 인류 문명의 발전 동력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혼란한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도덕성은 현실에서 인간의 의지와 실천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던 순자의 사상은 학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관념적 도덕이 아닌 실천적 도덕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 사회를 이끌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근대화 과정에서 송두리째 부정당했던 유가 사상이 재평가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람 사이의 외적 관계로 정의되는 정치와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예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통해 ‘예’에 사회적 생명을 불어 넣음으로써 유가의 사회철학을 완성한 순자의 사상은 자본과 자유, 민주의 서구 중심주의가 모순을 드러내는 현대 사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즉 《순자》는 절대 자유를 추구하는 서양 사상이 드러낸 비공동체성과 자본의 무한한 확장이 부른 비인간성, 노쇠한 서구 민주주의의 비주체성 등에 관한 문제를 고전 사상을 통해 현대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순자는 인간의 화와 복은 오직 인간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으며, 도덕성 역시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인간의 의지와 노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순자》에는 제자백가의 여러 학풍을 집대성한 순자의 정치와 사회에 관한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2,3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뿐만 아니라 인류의 발전 가능성까지 내다보게 하는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극도의 혼란에 빠졌던 전국 시대 후기에 지적 탐색과 실천의 접목에 매진했던 순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보면, 현대 사회에서 지식인이 해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 예로 다스리는 성왕의 나라를 꿈꾸다 -순자 사상의 핵심을 담은 중국 철학사의 획기적인 작품 《순자》 《순자》는 대화체가 많고 일화나 경구 중심으로 이루어져 사상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어려웠던 《논어》나 《맹자》 등과 달리, 저자가 직접 자신의 주장을 펼친 글과 제자들의 기록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최초로 일관된 사상체계를 갖춘 논문이다. 또한 《순자》는 각 편의 핵심 주제를 편명으로 삼고 있으며 하늘과 인간의 일, 정치·경제와 논리학에 이르기까지 종합 학문을 다루고 있는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전해지는 《순자》는 당나라 때 양량이 재구성한 것으로 모두 3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32편 가운데 순자가 직접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18편 모두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책세상 고전의 세계 《순자》는 그중 순자 사상의 핵심을 담고 있는 친필 저작이자 대표작이라 평가받은 7편만을 골라서 옮겼다. 1장에서는 경험적 지식의 중요성과 공부는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예법과 인의에 전심전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당시 유행하던 학설을 대표하는 열두 사상가를 비판하며 올바른 학자의 모습을 제시한다. 3장에서는 왕도는 예법과 인의에 입각해 어진 정치를 하는 것이며 성왕이 다스리는 나라는 어떤 나라이고 왕이 갖추어야 할 덕에 대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욕망 때문에 인간 사회는 등급을 구분해주는 예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서 출발해 어진 정...
  • 들어가는 말|장현근 7 제1장 학문을 권하다〔勸學〕 15 제2장 열두 사상가에 대한 비판〔非十二子〕 27 제3장 성왕의 제도〔王制〕 39 제4장 부유한 나라〔富國〕 59 제5장 하늘을 논하다〔天論〕 83 제6장 예를 논하다〔禮論〕 97 제7장 본성은 악하다〔性惡〕 125 해제. 예로 다스리다, 성왕의 나라|장현근 143 1. 순자, 그 사람 145 2. 분열의 시대에서 통일의 시대로 150 3. 《순자》라는 책 155 4. 《순자》의 생각 160 (1) 사유의 바탕 .천생인성·성악·정명 161 (2) 성왕의 나라 163 (3) 예의치국 165 5. 순자의 그림자 167 6. 오늘날의 순자 171 주 175 더 읽어야 할 자료들 195 옮긴이에 대하여 199
  • 백 번 쏘아 그중 한 번이라도 과녁을 놓치면 활을 잘 쏜다고 말할 수 없다. 천 리를 가되 반걸음이라도 이르지 못한 바가 있으면 수레를 잘 몬다고 말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사물에대해 예법에 맞게 관통하지 못하고 인의에 전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공부를 잘한다고 말할 수 없다. 공부란 원래 하나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이다._p.24 귀족과 천민, 살리고 죽임, 줌과 빼앗음의 이치도 한가지다. 군주는 군주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형은 형답고, 아우는 아우다운 이치도 한가지다. 농부는 농부답고, 선비는 선비답고, 장인은 장인답고, 상인은 상인다운 이치도 한가지다._p.52~53 권위가 없으면 벌을 〔통한 정치를〕 행할 수 없다. 상이 행해지지 않으면 현자들을 나오게 할 수 없으며, 벌이 행해지지 않으면 어리석은 자들을 물러나게 할 수 없다. 현자들을 나오게 할 수 없고 어리석은 자들을 물러나게 할 수 없으면 유능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이 각기 제자리를 찾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만물은 마땅함을 잃을 것이요, 사물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것이다._p.71 상례란 살아 있는 모습대로 죽음을 꾸미는 것이며, 대체로 살아 있을 때처럼 그 죽음을 송별하는 일이다. 그래서 죽은 듯 살아 있는 듯 가신 듯 계신 듯 끝과 시작을 하나로 한다._p.119 사람의 본성은 악한데, 선해짐은 인위 때문이다. 지금 사람의 본성은 나면서부터 이익을 좋아함이 있는데, 이를 〔그대로〕 좇으므로 쟁탈이 생겨서 사양이 사라진다. 나면서부터 질투하고 미워함이 있는데, 이를 〔그대로〕 좇으므로 〔서로를〕 해쳐서 진실과 믿음이 사라진다. _p.127 어떤 문화 현상이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존재할 수는 없다. 사상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상은 크든 작든 당시의 사회 상황을 반영한다. 특히 정치사상은 사회 환경과 시대 배경이 이론의 중요한 바탕이 된다. 다른 어떤 때보다 격동의 시대에 철학적 논쟁이 더 풍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국 시대 후반기를 살아간 순자의 사상 역시 그러하다._p.150 전국 시대 후기에 활동한 순자는 제자백가라는 위대한 사상적 성취의 결과들을 모두 섭렵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았다. 순자도 공자와 마찬가지로 특정한 스승에게서 배우지는 않았다. 많이 읽고 체험하고 고민하면서 독자적인 사유의 세계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기》에는 맹자가 자사의 제자에게 배운 것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순자에 대해서는 상세한 기록이 없다._p.167~168
  • 순자 [저]
  • 荀子, B.C.323?-B.C.248?. 성은 순(荀)이고, 이름은 황(況). 공자의 유학(儒學)을 뒤이어 발전시킨 사상가로 맹자(孟子)와 쌍벽(雙璧)을 이루고 있는 인물이다. 조(趙)나라(지금의 山西省 安澤縣)에서 태어나 일찍이 공부를 시작하여 어려서 수재로 이름이 났었다.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여 순경(荀卿)이라고도 부르고 한(漢)나라 때에는 선제(宣帝)의 이름을 휘(諱)하여 손경(孫卿)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장년이 되자 많은 학자들이 모여 있는 제(齊)나라 직하(稷下, 지금의 山東省 臨淄縣 북쪽)로 가서 학술계의 우두머리 격이 되어 존경받는 좨주(祭酒) 벼슬을 하고 대부(大夫)가 되었다. 뒤에 어떤 자의 모함으로 제나라를 떠나 초(楚)나라로 갔는데 재상인 춘신군(春申君)이 그를 난릉(蘭陵, 지금의 山東省 蒼山縣)의 수령(守令)으로 임명하였다. 춘신군이 암살당하자 벼슬 자리에서 물러나 저술에 전념하며 여생을 보내고 난릉에 묻혔다. 저서로는 '순자' 20권 32편 이외에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는 '손경부(孫卿賦)' 10편이 있다 하였다.
  • 장현근 [저]
  • 대만의 중국문화대학교에서 '상군서' 연구로 석사학위를, '순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가 사상의 현대화, 동양 경전의 해석과 재해석, 자유-자본-민주에 대한 동양 사상적 대안 모색에 몰두하고 계간 '전통과 현대'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다. '중국사상의 뿌리', ' 상군서: 난세의 부국강병론', '(어린이)맹자' 등 10여권의 저서와 유택화 주편의 '중국 정치사상사' 3권본, '순자', '논어' '신어' 등 10여 권의 번역서가 있다. 또한 '도덕 이상주의: 선진 유가의 왕도와 내성외왕론', '사회철학으로서 현대 유학의 행로', '순자의 '화성기위'적 정치의의' 등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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