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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의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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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언어학과 복합지식 총서(총9건) 코퍼스를 활용한 중국어 연구     26,100원 (10%↓) 해방 전 선교사의 한국어 교육 텍스트 연구     21,600원 (10%↓) 한국어 말뭉치 구축과 활용의 실제     27,000원 (0%↓) 언어순수주의의 발현과 전개     20,700원 (10%↓) 한중일 언어를 통해 본 삼국의 사회와 문화     28,000원 (0%↓) 의사소통의 다면성과 복합지식     22,000원 (0%↓) 언어 현장의 다면성과 구어의 복합지식     19,000원 (0%↓) 근대기 동아시아의 언어교섭     22,000원 (0%↓) 언어의 현장성과 복합지식     24,000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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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의 인문한국(HK) 사업단에서 기획하는 인문언어학과 복합지식 총서 그 아홉 번째 이야기로 한·중·일 세 나라의 언어를 통해 각 나라의 사회와 문화를 고찰한 것이다. 세 개의 언어와 그를 통해 표출되는 각양각색의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한 권의 책 속에 일관되게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며 쓴 책이다. 책의 서막은 세 나라 언어를 비교하며 유사함 속에 차이점을 찾으려던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되면 될수록 마치 한 단어처럼 붙여 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았던 한·중·일이라는 친숙한 표현이 결코 하나로 묶여지지 않음을 느끼며 총서는 각 언어권별 특징을 통해 세 나라의 다양한 사회와 문화를 살펴보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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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말 제1부 한국 사회의 역동성과 한국어의 다양성 ■ 한국의 지역어와 지역문화의 현대적 의미 / 김무식 1. 머리말 2. 한국어와 한국문화 3. 지역어와 지역문화 4. 청송·고령지역어의 새로운 어휘 5. 지역어의 현대적 가치 ■ 현대 한국어 [+사람] 신어의 사회·문화적 의미 / 남길임·송현주·최준 1. 머리말 2. 웹기반 한국어 신어 추출기의 개발과 신어 추출 3. 신어 유형에 대한 양적 분석: 어종과 사용 분야 4. 사례 연구: [+사람]을 나타내는 신어 5. 결론 ■ 남북한 친족 호칭어 비교를 통해 본 언어문화적 차이 / 양수경 1. 머리말 2. 남북한 친족 호칭어, 어떻게 다른가 3. 남북한 친족 호칭어의 차이점과 공통적 방향성 4. 결론 ■ 한국 사회의 갈등 구조와 혐오표현의 문제 / 조태린 1. 머리말 2. 혐오표현이란 무엇인가 3. 혐오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4. 혐오표현이 왜 문제인가 5. 혐오표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2부 급변하는 중국, 생동하는 중국어 ■ 시진핑 연설문의 언어적 특징과 정치·문화적 함의 / 강병규 1. 머리말 2. 연구 내용 및 방법 3. 군집 분석 방법을 활용한 연설문의 유형 분류 4. 시진핑 ...연설문의 어휘 속에 담겨 있는 정치 문화적 함의 5. 시진핑 연설문의 수사기법과 정치적 활용 6. 결론 ■ 글로벌 중국어 어휘 차이로 보는 세계의 중국인 사회 / 김석영 1. 머리말 2. 글로벌 중국어의 분포 3. 지역 간 어휘 차이 4. 지역별 어휘 공유 양상 5. 결론 ■ 최근 중국어 음역어 조어(造語) 양상을 통해 본 중국 사회의 문화심리 분석 / 김태은 1. 머리말 2. 조어 유형에 따른 중국어 음역어 분류 3. 음역어에 반영되는 중국의 사회와 문화 4. 음역어가 중국어 어휘에 미치는 영향 5. 결론 ■ 신어(新語)로 이해하는 중국 사회 / 박지영 1. 머리말 2. 2013-2017년 신어 분석 3. 결론 제3부 일본 언어경관의 일면, 삶과 교육 속의 일본어 ■ 회화 데이터 분석의 ‘연구와 실천의 연계’ 가능성을 탐색한다 / 나카이 요코(中井陽子)·도라마루 마스미(寅丸?澄)오오바 미와코(大場美和子)·마스다 마사노부(?田?伸) 1. 머리말 2. 회화 데이터 분석의 ‘연구와 실천의 연계’에 관한 조사 개요 3. 회화 데이터 분석의 역사적 변천 4. 일본 국내의 조사 보고 5. 일본 국내·한국의 조사 보고 6. 미국의 조사 보고279 7. 결론 ■ ?繪入智慧の環? 연구 / 윤영민 1. 머리말 2. 선행연구 3. ?繪入智慧の環? 初編 上下권의 분석 4. 결론 ■ 오사카(大阪) 닛폰바시(日本橋)의 다언화와 지역적 특징 / 이소노 히데하루(磯野英治)·우에나카 준(上仲淳) 오히라 사키(大平幸)·다나카 마이(田中?衣) 1. 머리말 2. 조사 개요 3. 다언어 상황 4. 특징적인 언어 경관 5. 결론 ■ 일본사회에 확대되는 제삼자언어 접촉장면 / 하루구치 준이치(春口淳一)·윤지현(尹智鉉) 1．머리말 2．조사 방법 3．분석 결과 4. 결론 5. 제언 ■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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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본서는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의 인문한국(HK) 사업단에서 기획하는 인문언어학과 복합지식 총서 그 아홉 번째 이야기로 한·중·일 세 나라의 언어를 통해 각 나라의 사회와 문화를 고찰한 것이다. 다양한 언어와 그를 통해 표출되는 각양각색의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한 권의 책 속에 일관되게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던 일 년 전의 기억을 되짚어 보게 된다. 책의 서막은 세 나라 언어를 비교하며 유사함 속에 차이점을 찾으려던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되면 될수록 마치 한 단어처럼 붙여 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았던 한·중·일이라는 친숙한 표현이 결코 하나로 묶여지지 않음을 느끼며 총서는 각 언어권별 특징을 통해 세 나라의 다양한 사회와 문화를 살펴보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 어설프게 유사함을 좇기 보다는 독특함을 통해 그 나라만의 언어, 사회,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작업이 더욱 의미 있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서를 구성하고 있는 한·중·일이라는 세 장의 서로 다른 언어권별 논의가 만드는 다양함은 각 장을 아우르는 고유한 주제 아래 하나의 일관된 논의의 장(場)을 이루고 있다. 먼저 제1장의 논의는 한국어권의 이야기로서 한국 사회의 역동성과 한국어의 다양성이라는 주제 아래 모아진 글들이다. 이들은 지역어, 신어, 남북의 언어와 혐오표현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의 일면을 조명하고 있다. 김무식의 글은 필자가 국립국어원의 경북지역어 조사 사업을 하면서 발견한 새로운 어휘와 표현을 바탕으로 지역어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가치에 대해 논하고 있다. 어휘는 단순한 언어사용을 위한 어휘 차원뿐만 아니라 그 사회가 담고 있는 문화적 가치까지 담고 있으므로 국어사전도 지역어의 새로운 어휘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남길임(외)의 글은 국가 주도로 구축되고 있는 한국어 신어 조사 사업을 소개하고 2012년과 2013년에 생성된 신어를 대상으로 한국어 신어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분석한 글이다. 신어의 어종과 주요 생산 분야에 대한 양적 분석과 신어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대한 질적 분석 모두를 시도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양수경의 글은 최근 북한 언어예절 규범서를 중심으로 북한의 규범적인 친족 호칭어를 조사하고 남한의 호칭어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남북 친족 호칭어 변화 양상은 기존의 방언적 차이뿐 아니라 체제와 사회·문화의 변화에 따른 남북한의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어권의 마지막 글인 조태린의 글에서는 혐오표현이 일종의 언어 표현이자 언어 행위라는 점에서 기존의 사회과학적 또는 철학적 접근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혐오표현의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사회언어학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어권의 네 편의 글은 한국에서의 지역어의 의미, 신어의 특성, 남북의 언어 차이, 혐오 표현의 사용 양상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의 역동성과 다양성, 그리고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다음 제2장의 논의는 중국어권의 이야기로서 급변하는 중국, 생동하는 중국어라는 주제 아래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사회와 문화를 언어 변화를 통해 조명하고자 모아진 논의들이다. 중국 사회에 매우 큰 파급 효과를 미치는 지도자의 연설문과 중국 바깥에서도 쓰이는 다양한 글로벌 중국어, 그리고 뜻글자의 역할을 넘어 표음 기능을 담당하는 한자와 최근 신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의 사회와 문화 그리고 중국어 변화의 이모저모를 깊이와 재미를 더하여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강병규의 글은 중국 정치의 정점에 서 있는 시진핑의 연설문 100여 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언어 형식에 내포된 정치·문화적 함의를 논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 중국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가 언어적으로 어떻게 구조화되는지를 분석적이고 논리적으로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김석영의 글은 중국어를 글로벌 언어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지역의 중국어 어휘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비단 대륙뿐만 아니라 타이완,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쓰이는 어휘까지 모두 논의에 포함시켜 보다 넓은 시야에서 중국어를 관찰할 수 있게 해 주어 중국어라는 하나의 언어가 세계 속에서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김태은의 글은 뜻글자라는 한자의 본성을 뒤로 하고 외국어 음의 표음 기능을 담당하는 한자들로 생산되는 최신 중국어 음역어를 논의의 주재료로 삼는다. 최근 활발하게 생산되는 음역어의 조어 양상 속에 녹아 있는 중국만의 독특한 사회와 문화, 그리고 변화하는 중국어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박지영의 글은 2013-2017년에 생성된 10대 중국어 신조어·유행어·인터넷용어 등을 분석한 그야말로 최신 중국어를 통해 보는 중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담론이다. 그 구조적인 특징과 생성 배경 및 이들이 담고 있는 가치에 대한 논의는 최근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중국어권 네 편의 글은 변화라는 일관된 주제 속에서 중국어에 대한 각기 다른 소재와 분석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현재 급변하고 있는 중국 사회와 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끝으로 제3장은 일본 언어경관의 일면, 삶과 교육 속의 일본어라는 주제 아래 모아진 일본어권의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생활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큰 카테고리 안에서 일본인들의 삶 속에 묻어나는 구체적인 언어경관을 살펴보고 있다. 나카이 요코(외)의 글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루어진 회화 데이터 분석의 변천을 개괄하여 일본 내 관계 분야에 대한 흐름과 동향을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이는 언어 데이터의 분석과 연구가 비단 학문적인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 증명해 보이고 있다. 윤영민의 글은 일본의 중세 헤이안(平安) 후기부터 근대 메이지(明治) 초기에 걸쳐 서민 교육에 활용된 초등교육용 교재인 ‘왕래물(往來物)’을 통해 일본의 근현대 교육제도 정비 이전 일본어 교과서에 반영된 일본어의 특징을 관찰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 사료적 관점에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소노 히데하루(외)의 글은 일본의 오사카 니혼바시 지역의 언어 풍토에 대한 연구로서 그곳의 다언어적 특징을 간판과 표지판에 드러난 여러 언어들의 언어학적 변이와 변형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보여준다. 그 결과 오사카 니혼바시 지역의 언어적 풍경이 도쿄 아키하바라 지역과 유사하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다언어화 현상에 대한 실제 경향과 현상을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본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하루구치 준이치(외)의 글은 도쿄와 오사카 지역의 일본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비모어화자에 대한 지원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언어적, 사회적 측면에서 살펴본 글이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체험에 대한 분석이므로 언어 접촉 상황의 실태가 매우 실감나게 보고되고 있다. 이들 일본어권의 글들은 매일 구사하는 일상어로서의 일본어와 그 사용 양상, 그리고 언어로 인해 구조화되는 일본 사회와 문화적 환경에 대한 담론들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일본의 언어와 사회,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담담히 조망하고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본서는 보다 넓은 시야에서 우리의 언어를 바라보고 언어라는 도구를 통해 그 언어가 소속된 사회와 문화를 파악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언어와 사회 그리고 문화라는 것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순간에도 사람들의 삶 자체를 대변하고 있으며 때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탐구는 결국 우리 삶에 대한 고찰이며 그 속에 있음으로 인해 느끼지 못했던 것에 대한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타자(他者)가 되어 우리의 삶을 한 발짝 떨어진 객관적인 위치에서 들여다보고 평가해 보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본서는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닌 동아시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한·중·일 세 나라의 각기 다른 언어를 통해 각 나라의 독특한 사회와 문화의 일면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조명하고 이를 어렵지 않게 풀어씀으로써 독자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였다.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부분은 훗날 이루질 더욱 깊이 있는 연구의 공간으로 남겨놓기로 하겠다. 저자 일동 삼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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