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재와 범패』는 범패, 연극, 무용, 미술, 음악, 무대까지 서양의 오페라보다 훨씬 장엄하고 웅대한 종합예술인 '영산재'와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일체의 진행을 이끌어가고 있는 재의 꽃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범패'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범패는 일찍이 1973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문화ㆍ예술ㆍ철학이 어우러진 공연예술로 발전시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영산재는 범패ㆍ연극ㆍ무용ㆍ미술ㆍ음악ㆍ무대까지 서양의 오페라보다 훨씬 장엄하고 웅대한 종합예술이다. 범패는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일체의 진행을 이끌어가고 있는 재의 꽃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범패가 우리나라 3대 성악곡에 속하면서도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고 낯 설은 음악이다.
필자는 박송암 스님의 <영산靈山>에 대한 채보採譜를 바탕으로 구음으로만 학습하고 있는 방법을 학습자들과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게 채보화 시킨 것이다.
이 저서는 필자의 졸저를 영산재와 범패, 영산재 악보집 두 권으로, 전자는 이론 및 분석을 중심으로, 후자는 영산재 박송암류 상단권공 범패악보로 오선보화 한 것이다.
더불어 오선보 작업을 통해 우리 음악의 원류라 할 수 있는 범패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선율분석까지 해보았다. 이 작업은 꾸준한 끈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인 만큼 무척 어려운, 쉽지 않은 일이였다. 그러나 우리 것을 재발견하고, 재발견 속에서 고유의 음악 중 없는 부분을 드러낸다는 일념의 신념 속에서의 진행은 필자를 열정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 진행 과정에 2009년 9월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로 UNESCO에 등재가 되었든 것이다. 그 위상은 말할 것도 없이 한층 높아졌다.
영산재와 범패에 관한 전문적인 성격이고 부족한 점이 많으나 관심 있는 분들에게 기본적인 자료로 발원해 본다.
이 저서의 내용에는 영산재 의식의 성립과 그 범패의 역사적 전개를 확인하기 위해 사서史書와 장경藏經, 그리고 한ㆍ중ㆍ일을 비롯하여 티베트 범패까지 연구해 보는 기회를 가져본 것이다. 아울러 박송암 스님의 상단권공 범패에 유의하면서 안진호ㆍ김응기ㆍ심상현 스님의 범패를 비교하는 것을 곁들여 보았다.
범패는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이후, 1987년에 영산재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9월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차 무형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범패소리로 진행되는 영산재가 세계적 위치에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음악으로 우리 문화를 보급화 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적·교육적·사회적으로 관심과 뒷받침이 종교적인 이념을 떠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풍부한 지원 속에서 우리 정체성은 되살아나고, 그 정체성은 삶의 가치로 이어지는 감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 있는 ‘영산재’와 ‘범패’는 세계 중요무형문화재로 값진 유산으로 대표할 것이다.
l. 서론
1. 연구의 목적
2. 선행연구의 검토
3. 연구의 범위와 방법
ll. 영산재의 성립과 절차
1. 영산재의 유래와 의미
2. 영산재의배경
3. 영산재 의식절차의 구성
lll. 영신제 범패의 역사적 전개
1. 범패의 음악성과 악기
2. 중국 범패의 전개
3. 한국 범패의 전개
4. 일본 범패의 전개
5. 티베트 범패의 전개
lV. 영산재 상단권공의 범패
1. 범패의 구성과 기보법
2. 영산작법 중의 상단권공
3. 안진호ㆍ김응기ㆍ심상현 상단권공의 범패 비교
V. 영산재 범패<영산>의 선율분석
1. 상단권공 범패<영산>의 선율분석
2. 범패선율의 현대적 의의
Vl. 결론
|참고문헌|
|부록|
|영문초록|
채혜련 [저]
1961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성신여대 음악학사와 동 대학원 음악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에서 상담학박사학위를, 원광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중등음악교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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