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년의 기독교 역사에서 배출된 신앙인들의 삶과 글, 그리고 묵상을 통해 신앙의 본질과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KIATS 기독교 영성 선집」시리즈 제3권 『이세종의 명상 100가지』. 이 책은 호세아와 같은 선지자라 불리는 이세종의 인생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천여 년의 기독교 역사에서 배출된 신앙인들의 삶과 글, 그리고 묵상을 통해 신앙의 본질과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KIATS 기독교 영성 선집」시리즈 제3권 『이세종의 명상 100가지』.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부분은 이세종의 생애를 소설적 형태로 재구성한 전기다. 이 부분은 이세종의 성장과 결혼, 회심과 영적인 삶, 성경에 대한 입장, 제자들, 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다루었다. 둘째 부분은 이세종에 대해 남아 있는 자료를 독자가 개인적으로 명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선집이다. 이 부분은 다시 이세종의 짧은 경구들을 모은 잠언, 성경 말씀에 기초한 설교, 그리고 그의 삶의 일면을 보여 주는 짧은 이야기로 나뉜다.
서론 … 7
성자가 된 머슴: 이세종의 생애 … 13
잠언 30 … 55
설교 50 … 73
삶으로 쓴 짧은 이야기 20 … 131
-“신자에게 약은 구약과 신약밖에 없소. 이 약이 진짜 장생불사를 가져다주는 약이지. 그래서 부활이 있는 거요.”
이공이 이렇게 도전적으로 말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신자들에게 성경이 유일한 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기로 한 이상 철저하게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 이공은 성경에 기록된 것은 문자적으로 실천하고자 애를 썼다. 그는 자칭 배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쏟아내는 어려운 성경 해석을 대놓고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런데 성경을 거의 문자적으로 받아들인 이공에게 정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죽을 병에 걸린 이공이 유산각에서 기도하다가 기적같이 나은 것이다. 이번에는 정말로 죽는 줄로만 알았던 이공은 자신을 스승으로 모시던 이상복의 등에 업혀 산당 기도처로 갔다. 죽어도 거기에서 기도하다가 죽겠다는 것이었다. -p.36-
-주님의 영광
죄도 모르시는 우리 주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영광을 버리시고 제물과 생축이 되셔서 희생하심으로, 그 영광을 다 나에게 주셔서 내가 산다. 이 시간도 그 영광이 아니면 살 수가 없다. 나는 부끄러워 살 수가 없다. 살 힘이 없다. 내 자랑은 없다. 내 능력이 없으니 살 수 없다. 예수님의 것, 곧 그 영광, 그 풍성한 영광, 넘치는 영광을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주시면 공평해진다. 평균하려 하신다. -p. 60-
-예비하여라
예비하여라. 처지대로 지내며 지혜롭게 행할 것이다. 나 사는 것과 나 행하는 것에는 거짓이 있고, 마귀의 유혹이 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용서받기 위하여 준비할 것이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것을 준비하실 때 걸음마다 눈물이셨다. 그러나 또 소망이 있으니 기뻐하셨다. 지금 죄 때문에 애통하고 슬퍼하면 기쁨이 오고, 기뻐하면 슬픔이 온다. 억지로라도 지옥살이를 해야 한다. 잠깐 동안 천당생활을 하면 영원토록 고초를 받고, 잠시 고난 받으면 영원토록 영화가 있다. -p. 102-
이세종 [저]
이세종 개인에 대한 기록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나이 40에 이르러 예수를 믿었는데, 그 전까지의 그의 젊은 시절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세종은 1880년에 전라남도 화순 등광리 산골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서 어렵게 자라났고, 28세 때부터는 남의 집 양자 겸 머슴으로 생활했다. 십여 년 머슴생활을 하면서 결혼도 하고, 적지 않은 재산도 모았다. 자녀를 갖기 위한 방책으로 산당을 짓고 굿을 하기도 했지만, 40세에 예수를 믿고 나서 그의 삶 자체가 변했고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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