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연행록입니다. 『정전』이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저술한 원불교 제1의 경전이라면 『대종경』은 그의 사상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제2의 대표 경전입니다.
『대종경』은 별다른 해석이나 주석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전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에게는 낯선 한자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내용 이해를 돕는 부연 설명이 경전 읽기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인과품은 인과보응의 이치에 대한 다양한 해석 사례와 응용 법문이 담겨있습니다.
어려운 용어에 대한 사전적 풀이, 원문에 대한 필자의 부연 설명, 경전 내용의 실생활 활용에 방점을 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성찰해야만 응답할 수 있는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공부가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책이 소태산 대종사의 마음공부를 하는 데 겨자씨 만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인과품 1장 : 우주의 진리
인과품 2장 : 인과보응의 원리
인과품 3장 : 그 업인이 허공 법계에 심어져서
인과품 4장 : 진리가 주는 상벌
인과품 5장 : 천지는 기운이 서로 통하고 있는지라
인과품 6장 : 변화를 겪을 때에
인과품 7장 : 남이 지은 죄복을 제가 대신 받아 올 수도 없고
인과품 8장 : 죄로 복이 상쇄되지는 아니하나니라.
인과품 9장 : 정업이라도 가히 면할 수 있겠나이까.
인과품 10장 : 네가 갚을 차례에 참아 버리라
인과품 11장 : 다시 인연을 맺지 아니하려면
인과품 12장 : 그 비명소리 처량한지라
인과품 13장 : 과보 받는 종류가 실로 한이 없으나
인과품 14장 : 벼락을 맞아 죽는 것은
인과품 15장 : 우연한 음조
인과품 16장 : 가장 급한 일
인과품 17장 : 농부가 봄에 씨뿌리지 아니하면
인과품 18장 : 내생에 아무리 잘 되기를 원하여도
인과품 19장 : 복이 클수록 지닐 사람이 지녀야
인과품 20장 : 헛된 명예
인과품 21장 : 복을 짓는 사람은 드물고
인과품 22장 : 스스로 제재하지 못하면
인과품 23장 : 작은 권리를 남용하는 자들이여
인과품 24장 : 그 마음 쓰는 것을 보면
인과품 25장 : 여러 사람의 ...입은 참으로 무서운 것
인과품 26장 : 특히 무서운 죄업 다섯 가지
인과품 27장 : 세상에 무서운 죄업 세 가지
인과품 28장 : 대중에게 큰 빚을 지는 사람
인과품 29장 : 복 짓고 복 받는 내역
인과품 30장 : 그대가 지은 일은 반드시 그대가 받는 것이라
인과품 31장 : 삼세 인과가 어찌 그리 빠르리요
인과품 32장 : 도산지옥
인과품 33장 : 세상이 밝아질수록
p.40 인과의 이치와 음양상승의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변화가 늘 낯설고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 변화에도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작은 변화도 큰 경계가 되고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마음이 요란하고 불안하게 되죠. 마음이 불안하니 삶도 ‘고해가 한이 없게’ 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바깥 경계의 변화를 탓하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마음을 챙겨 마음의 힘으로 경계를 이겨내고 활용합니다. 어떤 경계, 환경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중도를 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중심을 유지하고 중도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고해’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변화에 마음까지 따라 흔들려서’ 고해가 생길 뿐입니다. 마음(因)을 잘 다스리면 고해(果)도 다스려집니다.
p.128 ‘인과보응의 이치’는 생멸生滅 이 없고 무소부재無所不在 한 진리의 다른 이름입니다. 이 법문의 ‘하늘’이란 물리적 하늘이 아니라 이 우주에 가득한 ‘진리’입니다. 진리는 없는 곳이 없으니 대중들의 마음에도, 눈에도, 귀에도, 입에도 있습니다. 대중들을 ‘어리석다’고 하는 자가 크게 ‘어리석은’ 것이고 대중들을 ‘속이고 해’ 해도 괜찮다고 여기는 자들이 진짜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진리의 위력으로 이들은 ‘해害 를 입고야 맙니다. 불생불멸의 진리는 인과의 이치로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인과의 이치는 누구도 예외 없이 지은 대로 반드시 되갚아줍니다.
p.179 [나의 마음공부]
나는 미워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나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나요?
나는 누군가를 ‘무심無心’으로 대한 적이 있나요?
모든 인연을 원만하고 좋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람직한 인연,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정풍 [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원불교 교무이다. 원불교정책연구소, 정수위단원, 원불교대전충남교구장, 원불교신문사 사장 등을 엮임했다. 원불교의 교조이신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와 그의 주요 가르침인 '마음공부'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소태산 마음학교' 교장, 도서출판 ‘마음공부’ 대표이다. 그리고 마음이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온마음 안내소’ 블로그를 통해 문답 감정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태산의 마음공부 온·생·취』 『소태산 마음편지』 『아름다운 이별』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단장님께 달렸죠, 교화대불공』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 『여의보주』 『알기 쉬운 교리 행복한 정전』 『그대의 며느리가 부처님이시니』 『은혜편지 1,2,3』 등 마음공부 관련 서적을 주로 집필했다. 최근작으로 〈마음쉼〉, 〈마음을 챙기는 시간 1분선·무시선〉, 〈정전 마음공부 길〉, 〈큰 봄에〉 등 총 15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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