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젊은이들을 길 위로 이끈 비트 세대의 화신 케루악의 신화적 소설 부패한 사회의 모범생이 아닌, 진정한 자유를 찾는 부랑자의 길에 선 청춘들의 초상 형식과 관습에 매인 언어, 사고, 삶의 모든 에너지를 '길 위에서'해방시킨 작품
[길 위에서]는 다른 모든 이들의 삶을 바꾼 것처럼, 내 삶도 바꿔 놓았다. ( 밥 딜런 )
이런 방식의 쓰기가 가능하리라는 걸 누가 알았단 말인가! ( 토머스 핀천 )
케루악은 세계적인 규모의 문화혁명을 일으켰다. ( 윌리엄 비로소 )
On the Road swings to the rhythms of 1950s underground America, jazz, sex, generosity, chill dawns and drugs, with Sal Paradise and his hero Dean Moriarty, traveller and mystic, the living epitome of Beat. Now recognized as a modern classic, its American Dream is nearer that of Walt Whitman than Scott Fitzgerald, and it goes racing towards the sunset with unforgettable exuberance, poignancy and autobiographical passion.
That night in Harrisburg I had to sleep in the railroad station on a bench; at dawn the station masters threw me out. Isn’t it true that you start your life a sweet child believing in everything under your father’s roof? Then comes the day of the Laodiceans, when you know you are wretched and miserable and poor and blind and naked, and with the visage of a gruesome grieving ghost you go shuddering through nightmare life. I stumbled haggardly out of the station; I had no more control. All I could see of the morning was a whiteness like the whiteness of the tomb. I was starving to death. All I had left in the form of calories were the last of the cough drops I’d bought in Shelton, Nebraska, months ago; these I sucked for their sugar. I didn’t know how to panhandle. I stumbled out of town with barely enough strength to reach the city limits. I knew I’d be arrested if I spend another night in Harrisburg. Cursed city! The ride I proceeded to get was with a skinny, haggard man who believed in controlled starvation for the sake of health. When I told him I was starving to death as we rolled east he said, ‘Fine, fine, there’s nothing better for you. I myself haven’t eaten for three days. I’m going to live to be a hundred and fifty years old.’ He was a bag of bones, a floppy doll, a broken stick, a maniac. I might have gotten a ride with an affluent fat man who’d say, ‘Let’s stop at this restaurant and have some pork chops and beans.’ No, I had to get a ride that morning with a maniac who believed in controlled starvation for the sake of health. After a hundred miles he grew lenient and took out bread-and-butter sandwiches from the back of the car. They were hidden among his salesman samples. He was selling plumbing fixtures around Pennsylvania. I devoured the bread and butter. Suddenly I began to laugh. I was all alone in the car, waiting for him as he made business calls in Allentown, and I laughed and laughed. Gad, I was sick and tired of life. But the madman drove me home to New York.
Suddenly I found myself on Times Square. I had travelled eight thousand miles around the American continent and I was back on Times Square; and right in the middle of rush hour, too, seeing with my innocent road-eyes the absolute madness and fantastic hoorair among themselves, the mad dream ? grabbing, taking, giving, sighing, dying, just so they could be buried in those awful cemetery cities beyond Long Island City. The high towers of the land ? the other end of the land, the place where Paper America is born. I stood in a subway doorway, trying to get enough nerve to pick up a beautiful long butt, and every time I stooped great crowds rushed by and obliterated it from my sight, and finally it was crushed. I had no money to go home in the bus. Paterson is quite a few miles from Times Square. Can you picture me walking those last miles through the Lincoln Tunnel or over the Washington Bridge and into New Jersey? It was dusk. Where was Hassel? I dug the square for Hass...el; he wasn’t there, he was in Riker’s Island, behind bars. Where Dean? Where everybody? Where life? I had my home to go to, my place to lay my head down and figure the losses and figure the gain that I knew was in there somewhere too. I had to panhandle two bits for the bus. I finally hit a Greek minister who was standing around the corner. He gave me the quarter with a nervous lookaway. I rushed immediately to the bus..........
잭 케루악(Jack Kerouac) [저]
192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로웰에서 프랑스-캐나다계 이민 가정의 자녀로 태어났다.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쓰다 학교에 들어가 영어를 익혔으며, 가톨릭 신앙과 노동자 계급의 활달한 문화를 배경으로 성장했다. 고교 시절 미식축구 스타로서 컬럼비아 대학교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에 들어가지지만, 경기 중 입은 다리 부상과 코치와의 불화로 선수 생활과 대학을 그만두고, 선원으로 취직해 그린란드에 다녀오는 등 방랑벽을 보이며 작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1944년 대학가에서 평생의 문우이자 훗날 ‘비트 세대’의 주요 인물이 되는 윌리엄 버로스, 앨런 긴즈버그, 루시엔 카 등을 만났다. 1950년 첫 장편 [마을과 도시]를 발표해 호평을 받지만 상업적 성공은 거두지 못했고, 이후 ‘비트 세대’라고 명명한 자기 세대의 모습을 포착할 새로운 문체를 고민하며 ‘혁명적 형식’의 글쓰기 방법을 가다듬었다. 그 결과 1951년 [길 위에서]를 완성하지만 출판사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하고 이후 긴 무명 생활을 해야 했다. 이 시기 [지하생활자들], [닥터 색스], 시집 [멕시코시티 블루스] 등을 쓰며 불교와 명상을 공부했고, 서부에서 [다르마 행려]의 모델이 되는 시인 게리 스나이더 등과 교류했다. 1957년 난고 끝에 출간된 [길 위에서]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자 하루아침에 비트세대의 대변자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차기작 [다르마 행려]를 비롯해 기존의 원고들이 잇달아 발표되었고, 당시 젊은이들에게 작품이 경전처럼 읽히는 등 우상으로 떠올랐다. 동료 비트 작가들은 새로운 세대의 정신적 리더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케루악은 이에 거부감을 표하며, 어머니와 함께 조용하고 은둔적인 삶을 살았다. 점점 심해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을 받으며 [빅서]와 [데솔레이션의 천사들] 같은 작품을 발표하다가 1969년 오랜 알코올 중독에 따른 합병증으로 플로리다에서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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