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작지만 즐거운 일
언제 어디서나 찾을 수 있어요!
‘타임주니어 감정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작은 일에서 즐거움 찾기》는 소소한 일상에서 반짝 빛나는 즐거운 순간을 알아채는 이야기입니다. 학원도 가야 하고 숙제도 해야 하고 마음이 바쁜 우리 아이들. 책 읽어라, 일찍 자라 부모님 성화에 노는 시간은 부족한 것만 같은데, 어떻게 매일매일이 즐거울까 싶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하루 종일 그런 마음뿐이었을까요? 맛있는 간식을 먹은 일, 오늘 꼭 입고 싶었던 옷을 입은 일, 친구와 깔깔 웃으며 이야기한 일. 소소해서 더 소중한 즐거운 순간은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답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복합적입니다. 어려운 일을 하면서도 즐겁다고 느낄 수 있고, 귀찮은 상황에 놓여 있지만 무언가 재미있는 순간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요. 다만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이런 복합적인 감정이 잘 정리되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에 좀 더 휩쓸리면서 좋은 일들을 기억하고 표현하기 힘들어할 뿐이라는 걸 양육자와 교육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작은 일에서 즐거움 찾기》에 등장하는 ‘키키’를 만난다면 일상에 깃든 작은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좀 더 효과적으로 가르쳐 줄 수 있을 거예요.
산책하러 나가서도, 집에 있을 때도 작은 즐거움을 찾아다니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강아지 키키. 주인공 니코는 할머니의 조언과 더불어 강아지 키키를 보며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찾고 순수하게 이를 즐기는 방법을 깨달아 갑니다. 가지고 놀던 공이 소파에 끼여 버렸는데 꺼낼 수 없을 때, 키키는 시무룩해하지 않아요. 세상에 좋은 게 어디 한 가지뿐인가요? 대신 곰 인형을 가지고 놀면 되죠! 우리 가까이에 좋은 일, 즐거운 일은 언제나 있습니다. 강아지 키키처럼 조금 더 호기심을 느끼고, 주변을 세심히 살펴보면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지요.
“이제 니코도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을 줄 알아요.” -책 속에서
두근두근 기대되는 마음, 신나는 느낌, 힘이 펄펄 기운 넘치는 기분…
즐거움은 어떤 감정일까요? 저마다의 말로 즐거운 느낌을 표현해 보아요
추상적인 감정을 이해하기란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운 일이지요. 때로는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즐거움’이라는 감정도 어떤 느낌인지 알쏭달쏭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우리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손 끝에 느껴지는 보드라움, 신나게 뛰어놀고 난 뒤에 숨을 몰아 쉬며 느끼는 개운함 같은 것들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즐거움이란 사실, 소소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자주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요. 이런 즐거운 느낌이 들 때마다, 스치듯 지나는 찰나의 순간이라도 놓치지 말고 말로 표현해 보세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 마음이 뿌듯해서 내가 엄청 커진 느낌, 작고 소중한 느낌… 어떤 표현이라도 좋아요. 주인공 니코가 잠들기 전 키키를 떠올리며 ‘따스하고 고마운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을 받은 것도 역시 즐거움이지요. 니코는 분명 방에 불을 꺼 준 아빠에게 그 마음을 표현했을 거예요.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긍정의 힘이 많은 것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즐거움만큼이나 자주 겪게 되는 뾰족한 마음, 꾸깃꾸깃한 기분을 경험할 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잘 압니다. 덧셈, 뺄셈에 서툰 것 같아 속상하지만 춤은 잘 추는 나, 영어는 아직 조금 어렵지만 그림은 멋지게 그리는 나를 좋아할 수 있게 되고요. 저자는 우리의 뇌가 부정적인 일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좋지 않은 일을 더 떠올리는 게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는’ 힘을 기르면 그런 감정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지요. 즐거움을 찾는 일이 힘듦이나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반짝이는 순간을 알아채는 일이며, 연습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닫게 해 주는 《작은 일에서 즐거움 찾기》. 어른들 또한 아이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선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감정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아이들을 재우며 함께 읽었는데 무척 좋아했습니다! 사소한 순간들에 감사하며 살자는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심리학자로서 내담자들에게도 이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 마지막에 실린 통찰력 가득한 질문들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Melissa Boyd(amazon.com 서평 중)
★★★★★ 사랑스러운 책! 내 손자들은 물론, 우리 학생들에게도 읽어주려 합니다. 내게는 일상을 즐기고 감사하는 일, 삶이 주는 작은 것들에 기쁨을 느끼는 일이 소중합니다. 감사와 마음 챙김이 우리의 사회적, 감정적 정서 함양에 좋다는 것이 연구로 입증되었죠. 이 작품이 그 두 가지를 가능하게 도와줍니다. -Bethany(amazon.com 서평 중)
즐거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도록 돕는 그림책, 《작은 일에서 즐거움 찾기》 이렇게 읽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양육자, 교육자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주는 《작은 일에서 즐거움 찾기》. 익살스러운 키키의 표정과 몸짓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아이는 물론 어른도 오늘 하루 있었던 흐뭇한 일을 떠올리는 따듯한 시간을 보내요.
ㆍ이야기를 읽으며: 강아지 키키가 산책 나가서 하는 일, 집에서 노는 모습 모두 사소하고 평범한 것입니다. 하지만 키키는 니코가 집에 왔을 때 마치 일 년 만에 만난 것처럼, 다람쥐를 발견해서는 꼬리가 떨어질 것처럼 기쁨을 듬뿍 표현하지요.... 조그만 것이라도 기쁜 일, 재미있는 일, 신나는 일이 있을 때 아이가 키키처럼 즐거움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행복을 누리도록 격려해 주세요.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면 특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즐거운 기운이 주변에도 퍼져서 다 함께 즐거워질 수 있음을 보여 주세요. 시간의 흐름을 따라 진행되는 이야기에서 주인공 니코는 쓰레기를 버리는 심부름을 하며 한순간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귀찮은 일을 하러 나갔음에도 우연히 노을 지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지요. 힘들고 싫은 일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보물찾기 하듯 주변에 숨어 있는 반짝이는 순간을 찾고, 즐거운 일을 알아채는 마음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알려 주세요. 우리 아이의 회복탄력성이 쑥쑥 키워질 것입니다.
ㆍ이야기를 읽고 나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는 일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너무 사소해서 때로는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릴 수도 있거든요. 처음에는 자신이 느끼는 즐거운 감정을 알아채고 표현하는 일이 어렵고 서툴 수 있어요. 그럴 때 니코가 강아지 키키를 가만히 관찰했듯이, 반려 동물이나 가족,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주변을 관찰하면서 나는 무엇에 즐거움을 느끼는지 찾아보는 거예요. 아주 단순하게 “~해서 즐거워.”라는 표현으로 시작해서, 즐거운 느낌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지요.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하루 어떤 즐거운 일이 있었는지, 그래서 누구에게, 혹은 무엇에게 “즐거운 마음을 선물해 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거나 적어 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 챙김을 실천할 수 있게 될 거예요.
♥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가장 먼저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시리즈의 첫 책, 《마음에 말 걸기》에 이어 《작은 일에서 즐거움 찾기》를 통해 아이들이 회복탄력성, 자기 긍정감, 진취적인 마음, 안정감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해 줍니다.
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
♥ 키키도 우리처럼 힘들 때가 있단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즐거운 일을 곧잘 찾아내지.
♥ 즐거움을 찾는다는 건 어려움을 모른 척하는 게 아니에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작은 순간을 알아채는 거예요.
가비 가르시아 [저]
엄마이자 어린이책 작가이다. 미국 텍사스 주의 공인 전문 상담사로 21년 동안 학교에서 일했다. 아이들 덕분에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걸 알았고, 그 경험으로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시리즈의 첫 책, 《마음에 말 걸기》를 비롯해 다양한 어린이책을 집필해 오고 있다. 누리집 gabigarciabooks.com을 통해 집필 도서와 교육 자료를 소개하며 어린이는 물론 양육자, 교육자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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