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도깨비 나사는 진정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슬픈 도깨비 나사』는 100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사람이 된 도깨비 나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완전한 사람이 된 나사는 마을로 내려가 집을 지었고 친구들도 모여들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놀았지만 친구들이 돌아간 뒤 집 안은 엉망이 되었다. 나사는 점점 친구들을 멀리하게 되었고 결국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고 혼자 지낸 나사는 홍수가 난 것도 모른 채 떠내려갔고 다시 도깨비가 되었다. 자신의 이익과 편리만을 생각한 나사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 양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100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사람이 된 도깨비 나사!
친구들과 어울려 마음껏 먹고, 즐겁게 놀았어요.
하지만 친구들이 돌아간 뒤 엉망이 된 집 안을 보며
나사는 점점 친구들을 멀리하게 된답니다.
과연, 꼬마 도깨비 나사는 진정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작가의 말
이 그림책을 불행하게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바칩니다.
2012년 8월 우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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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규 [저]
[황금 사과]로 동양문학상을, [객사]로 월간문학상을, [남태강곡]으로 삼성문학상을, [석정 시의 불교적 해명]으로 해인상을, [갈매기야 훨훨 날아라]로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한국일보사 주최 광복 50주년 기념작에 [눈꽃]이 당선되었다. 그동안 민족 설화와 분단에 관한 순수 희곡 작품에 주력해 왔으며, [바리공주], [서천 꽃 밭], [저편 서녘] 등을 통해 우리나라 희곡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문학 작품으로는 [슬픈 도깨비 나사], [나는 개다], [하늘나라 풀밭으로], [덕수궁 편지], [크리스마스의 기적], [눈보라 어머니], [홍동지의 탄생], [난징의 별] 등이 있다.
이육남 [저]
고창에서 태어나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철없는 아이처럼 살고 싶은 게 꿈입니다. 전통적인 소재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좋아 합니다.우리나라 민화부터 명랑하고 발랄한 현대 그림까지 늘 새로운 분위기를 연구하고, 꼼꼼히 자료를 찾아 가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그린 책으로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얘들아, 백두산 가자][엄마 울지마][독불장군 우리 엄마][캥캥 여우가 장가가고 싶대요][수궁가], [배꽃향기], [6학년 책가방], [선생님도 웃긴 방귀대장], [오리는 못 말려], [돌아오라, 명태여], [슬픈 도깨비 나사]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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