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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와 개 
세계시인선1 ㅣ 레몽 크노, 조재룡 ㅣ 민음사 ㅣ Oeuvres Compl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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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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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page/142*211*18/315g
  • ISBN
9788937475511/89374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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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인선(총58건)
살아있는 것들     11,700원 (10%↓)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9,000원 (10%↓)
해변의 묘지     9,000원 (10%↓)
작가     9,000원 (10%↓)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13,500원 (10%↓)
  • 상세정보
  • "시에는 한 편 한 편마다 무언지 모를 극단적인 것이 있다" -레몽 크노 프랑스 문학의 가장 독특하고 실험적인 '말놀이꾼' 울리포의 창시자 레몽 크노가 시로 쓴 단 한 권의 자서전!
  • ● 전통에서 출발한 혁신으로 시와 소설, 사실과 허구 사이 경계를 허무는 가장 ‘크노다운’ 첫 시집 “결과적으로 나는 소설, 내가 기술하고자 욕망하는 소설 그리고 시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를 단 한 번도 목격하지 않았다.” -레몽 크노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이자 실험 문학의 첨단에 섰던 레몽 크노의 『떡갈나무와 개』가 민음사 세계시인선 51번으로 출간되었다. 『떡갈나무와 개』는 그의 첫 시집으로, 이 작가가 이후 어떠한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갈 것인지 대표성을 선취하였다. 크노는 시인이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번역가, 수학자, 화가, 출판인 등 다방면을 넘나들며 활동했고, 자신의 시대에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였다. 다양한 경험과 언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극단적인 실험을 통해 ‘말놀이’의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대담한 언어 실험과 문학 장르의 경계 넘나들기, 유머러스하고 서민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작가 특유의 문장은 이미 여기 완성되어 있다. 또한 자전 서사와 정신분석이라는 틀을 이용해 고유하면서도 단일하지 않은 시적 자아를 확립하는 젊은 작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어린 시절부터 시와 소설, 일기 쓰기를 즐겼던 크노는, 20대 시절 앙드레 브르통을 위시한 초현실주의 그룹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그러나 1931년이 되면 이들과 완전히 결별한 뒤, 자기 탐구의 길에 접어든다. 이에 따라 1939년까지 정신분석을 받는 한편, 민주공산주의 클럽에 가입하고, 기관지를 펴내고, 철학에 몰두하여 조르주 바타유, 메를로퐁티와 함께 알렉산드르 코제브의 헤겔 강의를 듣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 모든 경험은 크노가 다시 새롭게 문학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시켰고, 1937년 출간된 『떡갈나무와 개』에는 그 흔적이 진하게 남아 있다. 20세기 초 유럽은 기존의 세계가 종식된 후 다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임무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혁신은 역설적으로 전통이 존재해야 가능했고, 크노의 문학적 실험의 근원 역시 전통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에서 출발했기에 강력했다. 크노는 자전을 쓰는 데 있어 일부러 시로 쓴 소설, 즉 운문 소설이라는 형태를 차용했는데, 18세기 이후 소설이 산문 형태가 되기 전에 오랫동안 쓰였던 전통적 형태다. 시를 활용하여 이야기의 형태를 갖추되, 시적이라고 여겨지는 ‘서정성’을 지웠다. 동시에 소설적이라 여겨지는 ‘일관된 주체의 내레이션’을 일부러 조각내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로써 사실과 허구, 시와 소설 등의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오히려 이 모든 것의 섞임과 긴장으로 작품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 새로운 시적 자아의 발견, 위대한 실험 문학의 첫 걸음 이 책은 연속된 시가 아니라, 서로 다른 형식과 내용을 담은 독립적인 세 개의 부가 일종의 시리즈처럼 구성된 시집이다. 1~3부로 이어지는 형식과 내용의 변화는, 작품 속 “나”로 표상되는 이가 정신분석 치료에 임하여 신경증을 치료하는 과정의 기록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작가 크노가 초현실주의와 결별하며 억눌렀던 시적 자아를 재구축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1부는 시인의 탄생에서 시작하여 유년 시절을 담고 있다. 19세기 말 이미 폐기된 고전적인 운문 형식을 차용하여, 자잘한 개인적 사건과 타이타닉 호의 침몰, 1차 세계대전의 발발 등 20세기 초의 거대한 역사적 사건들을 시간의 축에 따라 콜라주처럼 배치한다. 2부는 집필 당시 진행 중이던 정신분석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홉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적 형식은 1부에 비해 간결해지고, 사건의 이야기는 뒤로 물러서고 꿈의 서정과 이...
  • 1부 2부 3부: 마을의 축제 주(註) 작가 연보 작품에 대하여 : 운문의 소설적 실험 - 자전의 시적 이야기
  • 레몽 크노 [저]
  •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거장 레몽 크노는 1903년 르 아브르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초현실주의 운동에 가담했다 탈피한 이후 철학과 수학, 그리고 정신분석을 통한 자아의 긴 탐색 끝에 첫 소설『개밀』(1936)을 발표,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되마고 상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고 데뷔했다. 시인이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수학자, 번역가, 화가, 출판인으로서 다채로운 삶을 살다 간 크노는 평생 천 편에 가까운 시와 열다섯 편의 소설, 그 밖에 순수문학과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수많은 텍스트를 남겼다. 갈리마르 출판사의 도서검토위원과 사무국장을 거쳐 플레이아드 총서 편집장을 역임했고, 전후에는 프랑스수학협회, 아카데미 공쿠르 등 수많은 조직에 관여하며 사회 인사로서 화려한 삶을 구가하기도 했다. 크노는 구어와 시어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언어와 창작 방식의 극단적 실험을 통해, 특정 문학사조나 문학운동에 속하지 않는, 심히 독특하고 유희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한 작가였다. 그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첫 신호탄은 바흐의 푸가에서 영감을 받아 동일한 일화를 99가지 문체로 변주해낸 『문체 연습』(1947)이었다. 이 유례없는 독특한 글쓰기의 성공 이후 크노는 『지하철 소녀 쟈지』(1959)로 인해 또 한 번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 소설은 출간 이듬해 루이 말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수학에 대한 크노의 열정은 자연히 문학과의 접점으로 이어져, 1960년에 결성한 실험문학단체 울리포OuLiPo에서 그 화려한 꽃을 피웠다. 여기서 크노는 문학창작에 수학적 방법들을 적용하는 실험을 감행하는데,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단 열 편의 소네트만으로 시 백조 편의 제작 가능성을 제시한 시집 『백조兆 편의 시』(1961)였다. 기상천외한 언어유희와 그칠 줄 모르는 상상력, 염세주의를 완화시키는 유머의 소유자 크노,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자 공쿠르상 심사위원인 소설가 장 도르므송은 그에게 이런 찬사를 보낸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기꾼 기질이 공존하는
  • 조재룡 [저]
  •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산문시의 이론적 관건」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와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고려대학교 '번역과레토릭' 연구소의 전임 연구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03년 《비평》에 문학평론을 발표하면서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앙리 메쇼닉과 현대비평 : 시학, 번역, 주체』, 『번역하는 문장들』 외에 평론집 『번역의 유령들』, 『시는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한 줌의 시』 등을 출간했다. 옮긴 책으로는 앙리 메쇼닉의 『시학을 위하여 1』, 제라르 데송의 『시학 입문』, 루시 부라사의 『앙리 메쇼닉, 리듬의 시학을 위하여』, 알랭 바디우의 『사랑예찬』, 조르주 페렉의 『잠자는 남자』, 장 주네의 『사형을 언도받은 자 / 외줄타기 곡예사』 등이 있다. 2015년 시와사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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