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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세계시인선1 ㅣ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우석균 ㅣ 민음사 ㅣ El hace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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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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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page/142*211*18/261g
  • ISBN
9788937477003/893747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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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인선(총58건)
살아있는 것들     11,700원 (10%↓)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9,000원 (10%↓)
해변의 묘지     9,000원 (10%↓)
작가     9,000원 (10%↓)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13,500원 (10%↓)
  • 상세정보
  • 문학의 미로 속 가장 내밀한 보르헤스를 만난다! 20세기 세계문학의 출발점이자 지배자, 보르헤스가 쌓아온 문학 세계의 궤적
  • ● 눈먼 도서관의 주인 보르헤스, 그의 내면 세계를 마주하다 “만약 보르헤스가 없었다면 『장미의 이름』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움베르토 에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말년의 대표작, 『작가』가 민음사 세계시인선 44번으로 출간되었다. 보르헤스는 『픽션들』, 『알레프』 등의 단편소설들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소설가였고, 생전 주제와 형식을 가리지 않고 수천 쪽에 달하는 에세이를 남긴 산문 작가이자 평론가였으나, 무엇보다 시집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기』를 첫 책으로 내며 문학 여정을 시작한 시인이기도 했다. 라틴아메리카 문학 연구 및 번역에 앞장서 온 우석균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이번 『작가』는 보르헤스 만년기의 대표 작품집 『작가(El Hacedor)』(1960)를 온전히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25편의 단편소설 혹은 단상 그리고 5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작가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인간 보르헤스의 고통스러운 운명이 서려 있다. 1940년대 『픽션들』(1944), 『알레프』(1949)와 같은 작품의 성공으로, 1950년대는 보르헤스의 영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시기였다. 아르헨티나 문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되고, 『픽션들』이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유럽 지식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1953년 작품 전집이 출간되고, 1955년에는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의 관장이 되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낙원으로 꿈꿔 왔던 그 수많은 장서들의 집의 주인이 된 순간, 시력을 상실했다. 1960년 시력 상실 후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인 『작가』의 여러 작품에서 그는 낙원에 유배된 충격과 상실의 심경을 표현했다. 누구도 눈물이나 비난쯤으로 깎아내리지 말기를. 책과 밤을 동시에 주신 신의 경이로운 아이러니, 그 오묘함에 대한 나의 허심탄회한 심경을. 신은 빛을 여읜 눈을 이 장서 도시의 주인으로 만들었다. 여명마저 열정으로 굴복시키는 몰상식한 구절구절을 내 눈은 꿈속의 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을 뿐. 낮은 무한한 장서를 헛되이 눈에 선사하네. 알렉산드리아에서 소멸한 원고들 같이 까다로운 책들을. -「축복의 시」에서 아름다운 우주가 점점 그를 버렸다. 완고한 안개에 손 윤곽이 지워졌고, 밤하늘의 별이 사라졌고, 발밑에 있는 대지가 불안정해졌다. 모든 것이 아스라해지고 뒤섞였다. 자신이 눈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는 비명을 질렀다. (……) 그는 ‘이제 나는 신화의 공포로 가득한 하늘도, 세월에 변해 갈 이 얼굴도 보지 못하겠구나.’ 하고 느꼈다. -「작가」에서 문학을 놓칠까 봐 비명을 질렀던 보르헤스. 그 비명은 구술로 창작 활동을 하는 처절한 몸부림으로 이어졌다. 몇 문장을 불러주고 받아 적은 이가 이를 다시 읽어 주면 수정을 하는 식으로 창작했다. 문장, 문단, 글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 이 과정을 반복했다. 머릿속으로 창작해야 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긴 글을 쓰긴 어려웠다. 단편의 길이가 짧아지고, 긴 에세이가 단상으로 대체되고, 자유시 옹호론자였음에도 정형시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러나 이러한 형식의 제한은 오히려 그의 문학에 대한 집착을 전혀 사그라들게 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르헤스의 신화가 완성되었다. 보르헤스는 당연하게도 자신의 내면 세계가 가장 진하게 녹아 있는 작품으로 주저 없이 『작가』를 꼽았다. 이전의 단편소설의 플롯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작가의 자기 고백적 목소리는 보르헤스 문학의 미로를 푸는 열쇠가 바로 이 책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한편 노년에 접어들어 더욱 진해진 죽음에 대한 상념이 더해진 동시에, 계속해서 되...
  • 레오폴도 루고네스에게 A LEOPOLDO LUGONES 작가 EL HACEDOR 호랑이 꿈 DREAMTIGERS 대화에 대한 대화 DIALOGO SOBRE UN DIALOGO 발톱 LAS UNAS 가려 놓은 거울들 LOS ESPEJOS VELADOS 조류학적 논거 ARGUMENTUM ORNITHOLOGICUM 포로 EL CAUTIVO 시뮬라크르 EL SIMULACRO 델리아 엘레나 산 마르코 DELIA ELENA SAN MARCO 망자들의 대화 DIALOGO DE MUERTOS 플롯 LA TRAMA 문제 하나 UN PROBLEMA 노란 장미 UNA ROSA AMARILLA 증인 EL TESTIGO 마르틴 피에로 MARTIN FIERRO 변이 MUTACIONES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의 우화 PARABOLA DE CERVANTES Y DE QUIJOTE 「천국편」 31곡 108행 PARADISO, XXXI, 108 궁전 우화 PARABOLA DEL PALACIO 전부 혹은 전무 EVERYTHING AND NOTHING 라그나뢰크 RAGNAROK 「지옥편」 1곡 32행 INFERNO, I, 32 보르헤스와 나 BORGES Y YO 축복의 시 POEMA DE LOS DONES 모래 시계 EL RELOJ DE ARENA 체스 AJEDREZ 거울 LOS ESPEJOS 엘비라 데 알베아르 ELVIRA DE ALVEAR 수사나 소카 SUSANA SOCA 달 LA LUNA 비 LA LLUVIA 어느 크롬웰군 대위의 조상에 부쳐 A LA EFIGIE DE UN CAPITAN DE LOS EJERCITOS DE CROMWELL 어느 ...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저]
  • 저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는 1899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을 온통 아버지의 서재에서 보냈다>고 회상할 정도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성장했다. 정규 교육 대신 가정교사에게 배웠으며, 영국계 개신교도인 할머니로 인해 영국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영어와 스페인어를 함께 익혔다. 1914년 부친의 눈 치료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이주한 보르헤스는 범신론, 불교, 그노시스주의 등을 접하게 되고, 프랑스 문학과 독일 문학을 섭렵하며, 라틴어까지 깨치게 된다. 1921년 아르헨티나로 귀향하지만 상이한 공간적 간극과 시간적 변모는 보르헤스를 주변적 위치에 처하게 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그로 하여금 자신이 속한 세계의 안팎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자기 현실로부터의 이러한 <탈중심성>은 보르헤스 문학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서, 그가 자신만의 소설 이론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시발점이 된다. 1924년 전위주의 잡지 『마르틴 피에로』를 창간하고, 아르헨티나 문단에 울트라이스모Ultraismo를 소개한다. 그 무렵 그는 울트라이스모와 향토적 정서가 결합된 시집들과 여러 편의 에세이집을 펴낸다. 그러던 중 1938년 사고로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이후 거의 실명에 가까운 상태로 평생을 살게 된 보르헤스는 평생 한 번도 장편소설을 쓰지 않은 채, 새로운 형식의 단편소설들을 써낸다. 그만의 독특한 <책에 대한 책 쓰기> 방식과 철학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주제들이 녹아 있는 작품들은 보르헤스를 라틴 아메리카의 <마술적 리얼리즘>의 선구자,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게 했다. 그 외 대표적인 저서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정』, 『정면의 달』, 『영원한 장미』 등의 시집, 『불한당들의 세계사』, 『픽션들』, 『알렙』, 『셰익스피어의 기억』 등의 소설집과 『심문』, 『영원의 역사』등의 에세이집이 있다.
  • 우석균 [저]
  • 1987년 리마 여행을 시작으로,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안데스는 그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커다란 테마가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페루 가톨릭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스페인의 마드리드 콤쁠루뗀세 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 집필 중 칠레 대학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번역서 <마술적 사실주의><네루다의 우편배달부><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와 저서 <라틴아메리카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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