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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1 ㅣ L.N. 톨스토이, 석영중 ㅣ 열린책들 ㅣ Смерть Ивана Ильича · Записки сумасшедшег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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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3월 0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24page/120*188*13/325g
  • ISBN
9788932923932/893292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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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총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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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정수만을 담아 간결하고 간편하게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한 컬렉션을 모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또한 최대한 덜어 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더 많이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과 모노 에디션, 이제 이 두 가지 선택지로 자신의 독서 습관과 취향에 맞게 빛나는 고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죽음 앞에 선 인간 실존에 대한 정교한 해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걸작 톨스토이가 쓴 것 중 가장 예술적이고 가장 완벽하며 가장 세련된 작품이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중단편집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가 석영중 고려대 교수와 정지원 연구자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886년에 출간된 중편소설「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톨스토이의 중단편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톨스토이의 문학 세계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는 〈어떻게 살 것인가〉로, 그에게 삶은 곧 죽음의 문제이기도 했다. 〈죽음의 시인〉이자 그의 전 작품이 〈죽음과의 대화〉라고 불릴 정도로, 〈죽음〉은 톨스토이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그러한 톨스토이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중심 주제들이 가장 훌륭하게 결집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톨스토이 사후 발표된 미완의 작품이자,「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교량 역할을 하는 자전적인 단편소설 「광인의 수기」까지 함께 실어 풍부한 구성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지극히 평범한 것의 끔찍함과 아름다움 톨스토이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사유의 집대성과 같은 작품 이반 일리치의 삶은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했으며, 그래서 대단히 끔찍한 것이었다.(26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성공한 판사로서 출세 가도를 달리며 평탄한 인생을 살아가던 주인공 이반 일리치가 어느 날 찾아온 원인 모를 병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이반 일리치의 부고로부터 시작한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알려지자,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인사 이동, 보험료 등 그 죽음이 자신들에게 가져올 이득 따위를 헤아린다. 죽은 이를 둘러싼 산 자들의 가벼운 애도, 무심함과 냉담함이라는 인간 심리의 문제를 유머러스하고도 탁월하게 그려 내며, 이후 소설은 이반 일리치의 시점에서 죽음이 불러오는 삶의 외면(일상성)과 내면(죽음)이라는 양면성을 성찰한다. 톨스토이는 죽음-삶-죽음이라는 삼중 구도로 작품을 진행시키며, 죽음에 감싸인 삶의 의미를 헤아려 가는 인간 실존의 문제를 정교하게 다룬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바로 이러한 보편성의 영역을 고루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톨스토이 사유의 집대성과 같은 작품이다. 「그래, 모든 게 그게 아니었어.」그는 생각했다.「그렇지만 괜찮아. 할 수 있어. 〈그것〉을 하면 되는 거야. 그런데 〈그것〉이 대체 뭐지?」그는 스스로에게 묻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123면) 작품 속에서 이반 일리치는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죽음이 선명해질수록 자신이 살아왔던 삶과 분리된다. 그는 마치 죽음과는 아무런 관계 없는 것처럼, 삶이 영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처럼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로부터 처절히 분리되었음을 깨닫고 고독을 느낀다. 아내와 딸의 건강하고 부드러운 피부, 친구들의 안일한 웃음소리, 죽어 가는 자신에게 금방 나을 것이라며 서둘러 불행을 봉합하려는 듯한 행위 모두가 거짓된 것으로 느껴진다. 그는 죽음에 대한 인식이 없는 일상, 삶의 외피에서 극렬한 불일치를 느낀다. 육체를 잠식하는 고통과 싸우며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는 그는, 그동안 누구보다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여겼던 자신의 삶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한다. 죽음이 있던 자리에 빛이 있었다.(125면)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는 죽음을 맹렬히 인식하는 것에서 진정한 삶에 대한 인식이 시작된다. 톨스토이는 죽음을 맞이하는 이반 일리치로 하여금 미워하던 아내의 눈물과, 곁에 선 아들의 슬픔을 보게 한다. 소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광인의 수기 역자 해설 - 죽음은 끝났다 톨스토이 연보
  • L.N. 톨스토이 [저]
  •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의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를 모두 여의고,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1844년 카잔대학교에 입학했으나 3년 뒤 중퇴했으며, 고향으로 돌아가서 힘쓴 농민 계몽운동이 실패하고 3년 동안 방황하기도 했다. 1852년 자전소설인 《유년시절》이 문학성을 인정받은 데에 힘입어 《소년시절》과 《청년시절》을 집필했으며, 1853년 크림전쟁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한 《세바스토폴 이야기》로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와 함께 농민 교육사업에 나서 농민학교를 세우고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34세 때인 1862년 궁정의사의 딸인 소피아와 결혼한 후 집필에 전념해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정신적 갈등에 겪은 후 위선에 찬 귀족사회와 기성 종교에 회의를 느껴 초기 기독교 사상에 몰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톨스토이주의’라고 불리는 자신만의 사상을 체계화했다. 4대 복음서를 정리한 《톨스토이의 예수》는 이때 집필했다.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빈민 구제 활동을 하는 중에도 1899년 《부활》과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으로 문호의 면모를 이어갔다. 하지만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고 저작권을 포기해 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문제로 아내와 불화가 심해지던 중 1910년 10월 28일 가족들 몰래 집을 나와 방랑길에 나섰다. 이때 폐렴에 걸려 같은 해 11월 7일 간이역인 아스타포보(현재 톨스토이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사인은 폐렴으로, 당시 82세였다.
  • 석영중 [저]
  •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 및 대학원에서 '도스또예프스끼', '러시아 문학과 종교', '러시아 문학 기행'을 강의하면서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냈다. 지은 책으로는 '러시아 시의 리듬', '러시아 현대 시학', '러시아 정교'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광기의 에메랄드', '친구와의 서신 교환선',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등 여러 권이 있으며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번역에 참여했다. 2000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뿌쉬낀메달을 받았으며 제 40회 백상출판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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