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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는 '지구화와 재외한인'으로서, 재외한인 등 디아스포라의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이 제시된다. 제2부는 한민족의 이산과 적응을 다룬다. 주요 분포 지역별로 한민족의 이민사와 분포 특성, 현지 적응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제3부는 타민족의 경험적 사례로 중국의 화교, 유대인 디아스포라, 인도인 디아스포라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의 이민사와 디아스포라의 성격, 분포 현황, 모국과의 관련성과 기여도 및 네트워크 구축의 특성, 그리고 이들 사례가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에 주는 시사점 등을 담고 있다. 제4부는 글로벌 수준에서 한민족네트워크의 구축 현황 및 활용과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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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부 | 세계적으로 지구화와 정보화 현상이 가속화될수록 오히려 정체성이 분화되고 민족으로 회귀하려는 역설적인 현상이 목도된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가 바로 ‘디아스포라(diaspora)’이다. 디아스포라는 탈영토적이고 다문화적이며 다언어적인 지구화 환경에 편승하기에 유리한 조건들을 갖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맺은 네트워크를 통해 가상의 통합을 지향하면서 자민족의 경제와 문화 영토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제2부 | 구한말, 근대 국민국가 형성에 실패하면서 나타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140년이 넘으며, 이들은 이주 원인에 따라 경제 유민, 계약 노동, 박해 도피형, 국제 이주형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재외한인의 분산은 시기별, 지역별로 다양하게 전개되었으며, 분산의 ‘광범위성’과 강대국으로의 ‘집중’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민족의 범위가 국가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게 되고, 모국 정부가 재외동포의 보호를 위한 일관성 있는 법률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나게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민족의 분산이 지닌 이러한 특징이 장차 전 세계적인 수준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촉진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제3부 | 화교, 유대인, 인교(印僑)의 성공적 경험과 모국의 정책에 관한 사례는 지구화 시대에 재외동포를 중심으로 한 민족 네트워크가 민족 공동체의 발전에 중요한 자산이 되며, 특히 모국의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세계시장의 환경 변화에 조응하는 모국의 유연한 정책적 지원이 일관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제4부 |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한민족 네트워크의 현황에 대한 더욱 치밀한 분석과 검증을 요구한다. 지금까지의 한민족 네트워크 사업은 타민족의 경우처럼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된 연(緣)이나 헌신성을 바탕으로 쌓아올린 정교한 일상생활의 연결 고리에 근거해 있다기보다는 상부의 기획력과 목적의식으로 ‘위로부터’ 급조된 면이 없지 않다. 자발적인 네트워크의 동기나 기반이 빈약한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발전 단계가 다르고 문화적 배경이 상이한 화교, 유대인, 인교 네트워크의 경험에서 일관된 설명과 예측을 설파하는 비교 분석적 함의보다는 디아스포라를 둘러싼 맥락적인 이해를 통해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재외한인의 적응과 요구 및 현지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차별적인 접근을 통해 지원과 활용을 진행하면서 궁극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는 ‘지구화와 재외한인’으로서, 재외한인 등 디아스포라의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이 제시된다. 제2부는 한민족의 이산과 적응을 다룬다. 주요 분포 지역별로 한민족의 이민사와 분포 특성, 현지 적응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제3부는 타민족의 경험적 사례로 중국의 화교, 유대인 디아스포라, 인도인 디아스포라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의 이민사와 디아스포라의 성격, 분포 현황, 모국과의 관련성과 기여도 및 네트워크 구축의 특성, 그리고 이들 사례가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에 주는 시사점 등을 담고 있다. 제4부는 글로벌 수준에서 한민족네트워크의 구축 현황 및 활용과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지구화 시대, 초국가주의적 인구 이동이 가속화 되고 있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70여 국가 700여만 명 규모의 디아스포라를 배출한 한국에서는 뒤늦게나마 이들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 정부 차원에서 재외동포재단을 설립한 ...이래 새천년 들어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복 60주년 등과 맞물려 종합적인 재외동포사 편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역사 기술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학계에서는 재외한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학문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어 왔다. 관련 기관과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세계 각처 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학술회의가 기획되고 있으며, 학술진흥재단 등의 후원으로 학계에서는 한상(韓商) 및 한민족 문화 실태에 관한 광범위한 기초 조사와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대학에서는 정규 과목으로 ‘재외동포학’ 강좌들이 개설, 운영되고 있어 불모지와 같던 재외동포에 대한 연구가 점차 학문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재외동포학의 정식 학과의 개설이 시급한 시점에서 관련 강좌가 1년 사이 10여 개로 확대되었고 학문 영역 또한 한국학, 정치학, 사학, 국제학, 한국어 등 다각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재외동포에 대한 학문적 체계화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금까지 인문학, 사회과학 등의 문제의식과 방법론을 차용한 지극히 지엽적인 주제로서 재외동포의 문제가 다루어져 왔기 때문에, 독립된 학문으로서 재외동포학의 학문적 범주와 위상이 불분명한 상태이다.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제대로 된 교재 하나가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필자들은 재외동포학을 정초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고민한 끝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재외한인을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재정의하였고, 초국가주의와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그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였다. 지역별로 상이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이주와 적응 실태를 살펴보았고, 아울러 타민족의 경험적 사례를 통해 비교 분석적인 함의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의 실태와 문제점 및 발전 전략을 모색해 보았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재외한인을 초국가주의와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조망하고 이를 네트워크화하려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우리의 경험과 타민족의 경험적 사례를 통시적으로 조망하여 비교 분석해 낸 책이 없었음에 비추어, 이 책은 본격적으로 재외한인을 학문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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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부 지구화와 재외한인
  제1장 지구화와 디아스포라
  제2장 재외한인에 대한 접근법
  
  제2부 한인 디아스포라의 이산과 적응
  제3장 지역별 재외한인의 이주와 적응
  제4장 재외한인의 분포와 정체성
  
  제3부 타민족의 경험
  제5장 화교 디아스포라와 네트워크
  제6장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네트워크
  제7장 인도인 디아스포라와 네트워크
  
  제4부 한민족 네트워크
  제8장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 현황
  제9장 한민족 네트워크의 발전 전략머리말 지구화 시대, 왜 재외한인인가? 제1부 지구화와 재외한인 제1장 지구화와 디아스포라 제2장 재외한인에 대한 접근법 제2부 한인 디아스포라의 이산과 적응 제3장 지역별 재외한인의 이주와 적응 제4장 재외한인의 분포와 정체성 제3부 타민족의 경험 제5장 화교 디아스포라와 네트워크 제6장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네트워크 제7장 인도인 디아스포라와 네트워크 제4부 한민족 네트워크 제8장 한민족 네트워크의 구축 현황 제9장 한민족 네트워크의 발전 전략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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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권 [저]

• 전남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정치학 박사): 환경정치/국제지역연구 전공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세계지역학회 편집위원, 한국통일전략학회 편집위원, 전남대 아태지역연구소 책임연구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전임연구원, BK21 박사후연구원, 전남대 시간강사 등 역임
  
  주요 저서 및 논문
  "분단과 통합"(공저, 한울아카데미, 2006) 외 4권
  'From International Linkages to Internal Divisions in China: The Political Response to Climate Change Negotiations', Asian Survey Vol.46. No.6(2006)
  '중국의 환경운동, 민간단체와 환경당국의 파트너십', "정치정보연구"9권 1호(2006)
  '동북아 소지역협력과 지역 거버넌스의 등장', "국제지역논총" 46집 4호(2006)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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