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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추억이라 말하지만 나는 아직도 사랑이라 말합니다 
김하인 ㅣ 자음과모음
  • 정가
7,000원
  • 판매가
6,300원 (10% ↓, 700원 ↓)
  • 발행일
2002년 07월 03일
  • 페이지수/크기
150page/153*224*0
  • ISBN
9788984476028/898447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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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겨울의 그리움, 봄의 설렘을 잇는 김하인의 푸르고 투명한 여름 연가. '... 나 청춘을 보내고 홀로 돌아가야 하는 어두운 귀가(歸家) 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었네. 사랑이 끊기면밝음도 끊기나니 그대 나를 끊고 돌아서는 순간 이 세계가 별 하나 눈감는 것처럼 간단하게 소등돼...' - '마음이 어둡네' 중에서
  • 최고의 감성주의자 김하인의 보석처럼 빛나는 사랑 편지 우리 시대의 사랑과 이별의 정서를 예리하게 대변하고 있는 작가 김하인의 [당신은 추억이라 하지만, 나는 아직도 사랑이라 말합니다]가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여름 편지는 2002년 1월, 3월에 각각 출간된《눈꽃 편지》(겨울),《당신은 내 첫사랑의 부임지입니다》(봄)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김하인의 사랑의 사계 시리즈는 10월쯤에 출간 예정인 가을 편지를 끝으로 1년에 걸친 사랑의 4중주를 완성하게 된다. 이번 김하인의 시집에는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그녀가 사물에 투영되어 작가만의 언어로 나타난다. 그녀는 은행 에어컨 바람을 쐬며 기다리던 가난한 애인('은행에서')으로, 입 안에 한 번 되뇌면 곧장 마음을 뚫고 나와 오감을 가동시키는 모기 한 마리('모기 한 마리')로, 생각만 하면 불이 켜지는 반딧불이('반딧불이를 날리다')로 그려진다. 추억은 또다시 사물에 의해 그리움으로 반사된다. 이번 여름 편지에서 그의 추억은 바다로, 산으로, 냉장고 속의 짙은 그리움 속으로 달려간다. 귀가해서 제일 먼저 냉장고 문을 여는 것도 그에게는 사랑의 연속 동작이다. 그 안에는 여전히 싱싱한 그리움이 있다.
    본문 소개 귀가하면 냉장고부터 제일 먼저 엽니다. 몸의 필요입니다. 목이 마르거나, 덥거나, 배고프거나……. 하지만 한밤중에 냉장고를 열 때는 가슴을 위해서입니다. 마음이 허기져서이고 갈증 나서입니다. 샴페인을 마시거나, 얼음 띄운 커피나 마티니 한 잔을 당신과 함께 마시고픈 서늘한 제 바람을 만나게 됩니다. 냉동고에 넣어둔 듯 제 그리움은 여전히 싱싱하고 당신 미소는 생생합니다. 제 가슴에서 당신을 평생 꺼내 먹고 마셔도 당신이 과연 바닥날지는 의문입니다. 그렇듯 냉장고를 열 때마다 산다는 게 그리움 잡아먹는 짓이란 걸 아는 순간 성에 끼듯 냉가슴에 소름 좌악 돋습니다. ―<냉장고> 전문 여름입니다. 태양을 그리워하는 해바라기처럼 불씨의 그리움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랑은…… 늘 그렇게 가는 목 젖혀 가야만 하고, 주저앉듯 고개 숙인 채 오래도록 기다리는 숙명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렇듯 눈물 한 방울이 바다를 찾아가는 강 풍경으로 마음의 서늘한 그림들을 모았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서, 바다 옆에서 가슴 계곡 사이로 흐르는 느낌 한 줄기처럼 그렇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제겐…… 가을만이 남았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내가 세상에 없는 하루를 갖게 된다면 그 하루를 끄르고 풀러 당신을 선물 받겠어. 당신을 꺼내 내 옆에 세우고 미친 듯이 세상을 춤추며 돌아다녀 보겠어. 당신이 밤 되어 몸 수그러지면 꽃잎 피어난 내 그리움에 당신을 눕히고 내 마음으로 뚜껑 달린 찬합처럼 당신을 덮겠어. 발가락부터 머리카락까지 빠짐이 없고 이 하나 어긋나지 않는 그런 완전 밀봉된 잠을 잘 거야. 사랑을 할 거야. 혹시 알아? 그 사각의 잠이 당신과의 완벽한 한 세상이 될는지. 그러고 싶어. 그 하루로 인해 내 전 생애가 못쓰게 된다고 해도 당신을 하루 동안 소유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어. 당신을 하루만 선물 받을 수 있다면. -<선물> 전문
    저자 소개 김하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를 서울에서 졸업했고 대학은 대구에서 마쳤다. 대학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입문했다. MBC 라디오 대본작가, TV 구성작...
  • 1 당신을 사랑할 수 없다는 절망 .당신의 바다 ...12 .여름 엽서 ...13 .그리움이 읽는 세상 ...14 ... .나의 제안 ...36 2 당신을 하루만 선물 받을 수 있다면 .그리움이 환하다 ...40 .반딧불이를 날리다 ...41 .부처님 오신 날 ...42 ... .모란꽃 ...66 3 떠나가는 당신의 즐거운 뒷모습 .전공 때문에 망하다 ...70 .혼자 보는 영화 ...71 .당신이었을 거야 ...73 ... .강진 서신 ...116 4 당신으로부터 열리는 길 .다시 사랑하기로 하다 ...120 .느낌 ...121 .정오의 휴식 ...122 ... .우리 다시 만날 날 ...151
  • 김하인 [저]
  •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학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등단했다. 잡지사 기자, 방송작가로 일했으며,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서정 소설·감성 소설이라고 일컫는 순정소설을 발표해 온 대표적 대중문학 작가로, 감각적인 문체와 필연과 우연의 구성, 멜로 드라마의 요건을 충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고전적 사랑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장편소설로 『국화꽃 향기』『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아침인사』『일곱송이 수선화』『소녀처럼』『목련꽃 그늘』『내 마음의 풍금소리』『눈꽃 편지』『왕목』『푸른 기억 속의 방』『아르고스의 눈』『사랑의 환생』 등이 있다. 『왕목』으로 제5회 추리문학매니아상을 받았다. 전작 『국화꽃 향기』『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는 존재의 상처까지 껴안는 절대적인 사랑의 풍경을 그려내 보임으로써, 선풍적인 화제 속에 140만 독자의 가슴을 울렸다. 그의 작품은 중국과 대만, 일본으로 저작권이 수출되어 출판 및 드라마화 되는 등 한류열풍의 새로운 메인스트림이 되고 있다. 『국화꽃 향기』는 2003년 초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되었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은 작가와 지방신문 기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김하인 아트홀’과 ‘국화꽃향기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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