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당신을 인재로 바꾸는 '정보'의 힘!
입사 7년차 공대리. 만년 대리인 그는 상사에게는 구박을 받고, 회사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집에서마저 한심한 사람으로 치급받는다. 게다가 모든 일에 소극적이라 동료들과의 대화나 정보공유에서도 소외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서 고려 시대에 서가 상점을 운영하던 공중만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정보의 달인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공대리 성공시대』는 '일 잘하는 사람의 정보관리 비법'을 전수해준다. 정보화 시대에 정보의 중요성은 모든 직장인들이 알고는 있으나 정작 컴퓨터 메일을 잘 사용하고 인터넷에서 필요한 것을 잘 검색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정보'는 전화를 기분 좋게 받는 것에서, 또는 버려진 이면지에서도 건질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쉽게 놓치고 있는 소중한 정보 찾는 방법, 업무력을 2배로 높여주는 정보와 나를 위한 정보 찾는 방법 등을 정보경영에 있어서 역사상 가장 뛰어났다고 인정받는 고려시대 개성상인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주인공 공대리가 평범한 사원에서 최강의 인재로 변해가는 모습은 보통의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다. [양장본]
동기보다 승진이 느리다.. 일에 치이고, 상사에게 구박받는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늘 겉도는 기분이다
답은 정보에 있다! 대한민국 2500만 샐러리맨의 업무력을 2배 높여줄 정보관리의 모든 것!
당신의 책상 바로 건너편에 입사 동기인 김 과장이 있다. 그는 입사 시험을 볼 때 당신의 옆자리에 앉아 있었으며, 입사 성적도 당신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입사 후, 7년여가 지난 오늘, 당신과 김 과장은 더 이상 같은 모습 같은 처지가 아니다. 진급도 당신보다 2년 가까이 빠르고, 급여나 회사 내에서의 영향력도 비교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그뿐인가. 업무를 떠나서도 김 과장이 있는 곳은 늘 이야깃거리가 만발하고 여러 사람이 들락거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나, 당신의 자리는 하루 종일 업무상 필요한 몇몇과 담배 피우러 가자고 찾아오는 후배 정도밖에 오가지 않는 적막강산이다.
불과 몇 년 만에 당신과 김 과장 사이에 이토록 큰 차이가 생긴 까닭은 무엇일까? 둘의 하루를 비교해보자.
아침 출근길, 당신이 무가지를 뒤적이며 같은 시간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게 되는 정보를 습득하는 일에 만족할 때, 김 과장은 이미 집에서 일간지를 섭렵하고는 출근길에 정기구독하고 있는 관심 분야에 관한 전문잡지를 읽고 주요 정보를 메모할 것이다. 당신이 부장의 이유 없는 꾸지람과 짜증에 시달리고 있을 동안 김 과장은 부장이 짜증을 내는 이유가 전날 본부장에게 부여 받은 보고서 작성 때문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준비해서 부장에게 건넬 것이다. 퇴근 후, 당신을 본체만체 하는 아이들을 보며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라고 생각하며 건조한 밥을 삼킬 무렵, 김 과장은 학원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 아이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고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늘 쫓기듯 허겁지겁 사는 당신과 무슨 일이 생겨도 미리 준비한 것처럼 착착 해결하는 김 과장의 차이는 모두 ‘정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눈치 챘을 것이다.
흔히 정보라고 하면 ‘비밀조직’과 ‘스파이’를 연상케 하는 음침하고 어두운 면을 먼저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리고 정보를 활용하거나 관리하는 일은 중역이나 CEO에게나 필요한 덕목으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정보는 마치 공기나 물처럼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으며, 정보관리력은 모든 직장인의 업무력을 높여주는 제1조건이다.
하지만 정작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강조하면서도,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해야 하며 관리해야 하는지를 평범한 직장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시하는 책은 없었다. 그런 면에서 『공대리 성공시대(김영사 刊)』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단숨에 읽히는데다, 정보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정보관리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추구한다. 기존의 우화형 자기계발서가 번역서 일색이었던 것과는 달리, LG생명과학 인사팀에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동병상련인 직장인들의 실정을 고려해 현장 중심의 책을 완성한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序文_ 능숙하게 정보를 낚는 어부가 되려면
1. 患難之情報 - 공대리, 정보 소외의 수렁에 빠지다
2. 亡家傳受 - 공중만, 기울어 가는 상점을 물려받다
3. 徐家情報 - 서가상점, 폐점의 기로에 서다
4. 忽貴人接面 - 공중만, 귀인에게 비책을 얻다
5. 上卽上報, 不卽不報 - 나를 위한 정보는 따로 있다
6. 何獲情報 - 정보획득의 비책은 무엇인가
7. 詐於僞報 - 거짓 정보에 속다
8. 加價於情報 - 정보에 가치를 부여하라
9. 信情報而再挑戰 - 정보를 믿고 다시 도전하다
10. 世紀之談判 - 거란 장군과 담판을 벌이다
11. 最後的試鍊 - 우수사원 공대리의 마지막 시련
12. 爲情報管理鬼才 - 정보관리의 귀재가 된 공 대리
13. 登世上之情報王 - 공중만, 천하제일의 정보왕을 꿈꾸다
14. 情報王空代理 - 공대리, 정보왕 되다
참고문헌
정보는 결코 도둑질(해킹)하거나, 염탐(스파이)하거나, 줄을 잘 잡아서 얻을 수 있는 비밀스럽고 베일에 싸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보란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내게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분간하기 힘들 만큼 흔하다. 그것은 마치 넓디넓은 바다를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수많은 고기떼와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오늘도 빈 낚싯대만 바라보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수집의 구체적인 방법과 활용법, 그리고 관리법을 전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는 비즈니스의 바다에서 월척을 낚는 훌륭한 어부가 되기를 바란다.(11쪽)
공 대리는 평소 생활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기 바쁘고, 지하철 안에서는 졸지 않으면 내용이 뻔한 무가지를 몇 페이지 들춰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출근한 뒤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뜬 타이틀 뉴스를 훑어보다가 바로 업무를 시작하기 일쑤였다. 중요하지도 않은 업무를 급하다는 이유로 바쁘게 처리하다 보면 어느새 퇴근 시간이었다. ‘정보소외자라... 어떻게 하면 정보소외자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58쪽)
‘왕초에겐 왕초의 정보가 있고 졸개에겐 졸개의 정보가 있다면, 학생에겐 학생의 정보, 직장인에겐 직장인의 정보가 있을 것이요, 사원에겐 사원의 정보, 대리에겐 대리의 정보가 있을 텐데, 난 여태 사원, 아니 학생 수준의 정보들만 쫓아 가벼운 인터넷 뉴스를 보며 낄낄대거나 영양가 없는 무가지나 읽었으니, 당연히 뒤처지는 수밖에......’
공 대리는 다시 한 번 최근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고 인쇄한 쪽지를 수첩에 옮겨 적으며 속으로 다짐했다.
‘이제부터는 어떤 정보가 내게 맞는 정보인지를 먼저 살피겠어. 내게 필요하지 않은 정보에 매달려 허우적대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거야!’(79쪽)
“정보의 가치화라니요? 정보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정보는 분명 그 자체로 가치가 있네. 하지만 그것을 나에게 이로운 정보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를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그것이 바로 정보의 가치화네.”
“그런데 왜 멀쩡히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정보를 쪼개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그건 정보의 가치화 두 번째 원칙 때문이네. 바로 ‘버릴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길러라’는 말이지. 모든 정보는 다 나름의 가치가 있네. 하지만 그중에 버릴 정보가 끼어 있으면 그 정보는 이미 죽은 정보나 마찬가지야. 오중이가 자네에게 전했던 정보를 한번 살펴보세. 그중 버려야 할 정보는 무엇인가?”
“일단 여진족에서 사람이 오는 것은 맞으니까, ‘우리 고려와 교역을 트기 위해’와 ‘상단을 데리고 온다.’ 이 두 가지가 아닐까요?”
“대충 맞았네. 다만, 국대일이라는 자가 재상이라는 거짓 정보 대신에 장수라는 것만 알았어도 그런 자가 사신단의 우두머리라는 것이 어울리지 않음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을 걸세. 그러니 ‘한족 출신의 재상’이라는 것도 버릴 정보 중 하나인 셈이지. 즉 ‘정보의 가치화 첫 번째 원칙, 정보의 쪼개기와 합하기를 자유로이 하라’는 바로 정보의 가치화 두 번째 원칙인 ‘버릴 정보를 찾기’ 위한 준비 단계인 셈이지. 소중하게 얻은 정보를 모두 버릴 수 없으니 그중 가치 있는 정보는 취하고 필요 없는 정보는 버리기 위해서 정보를 쪼개는 것일세.”(123쪽)
100원짜리 쭉정이정보를 100억짜리 알짜정보로 만드는 법(132쪽)
1. 정보의 쪼개기와 합하기를 자유롭게 하라.
분류 기준에 맞게 쪼갠 정보의 가치를 평가한 뒤, 유사한 정보별로 다시 묶는다. 이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정보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다.
2. 버릴 정보를 찾아내라.
버릴 정보의 특징은 뚜렷한 시점이나 수치가 생략되어 있고, 실적이나 가치가 과장되어 있으며, 지나치에 권위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3. 소문이나 바람이 아닌 사실만 골라내라.
정보원의 이익과 관련된 정보, 평소 정보원이 관심있어 하던 정보, 특별한 정보임을 지나치게 강조한 정보는 우선 객관적으로 분석하라.
4. 정보와 정보 사이의 관계를 찾아라.
필요한 정보만 남겼으면, 이제 그 정보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야 한다. 그 작업을 통해 비로소 내가 원하는 진정한 정보를 캘 수 있다.
정보거래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때와 장소(149쪽)
1. 오전보다는 오후에 만나라.
거래를 하거나 정보를 얻어야 할 때는 가급적 오후를 택하라. 사람은 심리적으로 오전에는 자신의 내면에 관심을 두고, 오후가 되어서야 주변에까지 관심을 미치게 된다. 특히 일몰 무렵은 사람의 감정이 가장 흔들리기 쉬운 시간대이므로, 이때를 노려라.
2. 확 트인 공간보다는 밀폐된 공간에서 만나라.
일반적으로 넓고 개방된 공간에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신념, 목
신인철 [저]
재야의 고수로 통하던 석파石波 선생으로부터 한학漢學을 배웠고 그 여세를 몰아 고려대학교 한문학과로 진학했다. 고등학교 시절 국·영·수 대신 사서오경四書五經 읽기에 너무 몰두한 후유증 때문인지 정작 대학에 진학해서는 한문 공부보다 국내외 소설책을,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경제경영서를 미친 듯이 파고들었다. 그렇게 축적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술관 옆 MBA], [토요일 4시간], [마법의 지갑], [핑계], [팔로워십] 등의 책을 국내에서, [魔法錢包] 등의 책을 중국 등 해외 4개국에서 번역 출간하였다. 콘텐츠 프로바이더 그룹Contents Provider Group인 [낭만공작소]와 [무지심각貿智心覺한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내 대기업에서 조직 설계와 리더 육성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청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친절한 형님들]과 재능 기부 커뮤니티인 [Broccoli That Mom Likes]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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