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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유시민 ㅣ 개마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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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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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page/150*225*0
  • ISBN
9788957694824/89576948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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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을 불과 넉 달 앞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대한민국 두번째로 큰 정당의 대선후보와 발행부수 1위의 신문사간의 싸움. 이 비정상적인 현상이 왜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공정하게 편파적으로' 분석했다. "공정하게 편파적인 것이 가장 공정한 것이며, 편파적으로 공정한 것은 가장 편파적인 것이다"라는 입장-즉, 노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대한민국을 반세기간 지배해온 앙시앵 레짐의 해체를 위한 싸움으로써의 노 후보와 조선일보를 바라보았다. '둘은 왜 서로를 싫어하는 가'부터 서로 어떻게 공격을 주고 받고 있는지, 사회/정치적인 배경, 그 결과가 한국 사회에 미치게 될 영향까지 노 후보와 조선일보 중 어느 쪽을 응원할 지 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거나 한쪽을 편들면서도 그 배경과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제시대부터 얽혀온 한국 정치, 언론간의 관계에서부터 현재의 현상의 의의와 앞으로의 방향까지 다루고 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충격적 비극에 이어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추모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지속되는 가운데, 각종 미디어와 지식인들은 이런저런 분석을 쏟아내기에 바쁘다. 그 가운데 한 평범한 시민의 “대한민국 권력은 조?중?동으로부터 나온다”는 한탄에 찬 비판이 인상적인 것은, 지난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드러난 족벌언론의 문제가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척결되지 않고 있음을 ‘노무현의 죽음’이 생생히 증거하기 때문이다. 2002년에 나온 이 책을 다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신문 그 이하의 신문, 정치 그 이상의 정치 발행부수로만 따지자면 {조선일보}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1등신문'이다. 그런데 그 '1등신문'만 보는 사람들은 대선 국면이 한창인데도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큰 정당 대통령 후보의 인터뷰 기사를 단 한 번도 접할 수 없다. 우째 이런 일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는 신문과의 인터뷰를 거부하다니?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싸움이 갖는 의미 이 책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는 바로 이 특이한(?) 현상, 즉 유력한 대통령 후보 노무현과 '1등신문' {조선일보}와의 싸움에 관한 것이다. 저자 유시민은 머리말에서 "노무현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욕을 먹고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굳이 {조선일보}와 싸우는 것일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자칭 '대한민국 1등신문'의 싸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 여기에 어떤 사회·정치적 배경이 있으며, 이 싸움의 결과는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라고 질문을 던진 후 이렇게 대답한다. "노무현과 {조선일보}의 싸움에는 대한민국을 반세기 동안 지배해온 '앙시앵 레짐(구체제)'의 목숨이 걸려 있다. (…) 국민은 6월항쟁을 통해 군부독재를 종식하고 민주화의 문을 여는 데는 성공했지만, 강고한 동맹을 맺은 극우언론과 극우정당의 사상적·정치적 지배에서 사회를 전면적으로 해방시키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는 말이다.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노무현의 전쟁은 바로 '앙시앵 레짐'의 해체를 겨냥한 것이다. 노무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무관하게 이 싸움은 그런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7∼8쪽)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거절한 이유에 대한 노무현의 대답 역시 이러한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 "{조선일보}가 반민주적인 특권집단이라는 본질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조선일보}의 권위와 신뢰를 높여주는 어떠한 인터뷰도 응할 수 없다. (…) {조선일보}의 특권과 공격에 짓밟혀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 도리 차원에서도 {조선일보}의 인터뷰에는 응할 수 없다. {조선일보}는 민주화과정에서 남은 마지막 특권세력이자 성역이며, 이 특권세력을 실질적 법치주의의 지배 아래 놓이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민주화운동이다."(95쪽, {한겨레} 11월 19일자에서 재인용)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특권은 '이상(以上)'이 아니라 '이하(以下)'다 노무현은 {조선일보}를 단순한 신문으로 보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수구세력의 선봉이며, 스스로 "{조선일보}식 정치구도"를 만들어 나간다. 그래서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싸움은 "개혁세력 방어를 위한 전략이며 몸부림"이 되는 것이다. {조선일보} 역시 스스로를 단순한 신문으로 보지 않는다. '신문 그 이상의 신문'으로 본다. 그러나 '그 이상'이 반민주적 특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조선일보}의 제 이름은 '신문 그 이상의 신문'이 아니라 '신문 그 이하의 신문'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민주적 특권세력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았던 그간의 정치와 비교할 때, 노무현의 싸움은 '...
  • 머리말 ... 5 1. 전쟁의 서막 ... 17 정치와 언론, 유권자와 언론인 / 조선일보, 밤의 대통령? / 노무현, 돈키호테? / ... / 탄압받는 언론은 없다 2. '조,한동맹'과 노무현의 선전포고 ... 71 노무현, 조중동의 뭇매를 맞다 / 노무현, 무모한가 대담한가 / 노무현의 언론관 / ... / 인터넷과 네티즌의 등장 3. 조선일보는 왜 노무현을 싫어할까? ... 154 조선일보, 항일신문인가 친일신문인가 / 원조사주 방응모는 누구인가 / ... / 조선일보는 개혁 정치인을 싫어한다 4. 조선일보는 어떻게 노무현을 죽였나? ... 186 노무현은 위선자? / 노무현은 경박한 인물? / 노무현은 빨갱이? / 노무현은 김대중의 양자? 5.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235 조선일보의 힘은 의제 설정 능력 / 한겨레, 너마저도.. / ... / 마지막에 웃는 자 누구일까?
  • 유시민 [저]
  • 대학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경제학보다는 역사학, 철학, 문학에 관심이 더 많았다. 한때 정치와 행정에 몸담았다가 2013년부터 전업작가로 복귀했다. 방송의 시사비평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가끔 출연하지만 본업은 글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지식 소매상’이다.
    ‘인생은 너무 짧은 여행’이란 말에 끌려 몇 해 전 유럽 도시 탐사 여행을 시작했다. 도시의 건축물과 거리, 박물관과 예술품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유럽 도시 기행》을 썼다. 여행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면 이 작업을 앞으로도 오래 할 생각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표현의 기술》(공저) 《역사의 역사》 등이 있다.

    1978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시국 사건에 휘말려 두 차례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끝에 1991년에야 겨우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교에서 5년 동안 경제학을 공부했고, 귀국한 뒤에는 칼럼니스트와 방송 토론 진행자로 활동했다. 2002년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하여 대표를 맡았으며, 16·17대 국회의원과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정치인의 신분을 내려놓고 작가로서 글쓰기와 강연에 몰두하던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정계에 돌아와 2009년 국민참여당, 2011년 통합진보당, 2012년 진보정의당의 창당에 힘을 보태다가, 2013년 모든 공직 생활을 끝냈다. 굴곡진 세월을 거쳐 정치인에서 자연인으로 돌아온 유시민. 이제는 본업인 글쓰기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쾌하면서도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믿고 보는 지식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역사의 역사》, 《국가란 무엇인가》, 《표현의 기술》, 《생각해봤어?》(공저), 《나의 한국현대사》, 《어떻게 살 것인가》, 《후불제 민주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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