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의 자아확인을 향한 끝없는 사상적 포장으로 이루어진 서양 철학과, 이의 종교적 증폭을 암암리에 부추겨 온 그리스도교 신학이 서로 밀고 당기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그 역사적 흐름을 훑어내는 방식으로 서술한 책이다. 철학을 신학으로 읽어내고, 신학을 철학으로 읽어내는 극직한 작업을 통해 인간을 오랜기간 짓눌러온 교조의 강박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 저자소개
지은이 정재현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 저서로 <티끌만도 못한 주제에: '사람됨'을 향한 신학적 인간학>, <언어철학연구(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신학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 <요점 조직신학>이 있다.
들어가기 전에
들어가면서
1 "참"이란 무엇인가?
만물의 뿌리는 있음인가 없음인가?: 고대 형이상학과 신학의 자리 깔기
뿌리로 이어지는 길이 생각인가 믿음인가?: 중세 형이상학과 신학의 몸 만들기
2 "참"은 어떻게 알려지는가?
있음/없음의 물음은 앎/모름과 뗄 수 없어: 근세 전기 인식론과 신학의 되돌아보기
비로소 있음과 앎을 엮어 체계를 이루며: 근세 후기 형이상학과 신학의 가지 뻗기
3 "참"은 도대체 왜 참인가?
체계를 벗어나 죽음과 얽힌 삶을 살아가며: 실존철학적 반동과 신학의 제자리 찾기
그런 삶의 현실을 몸으로 겪어내며: 유물론적 비판과 신학의 음모 까발리기
그럼에도 "참"과 삶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해석학적 반성과 신학의 주제 파악하기
<부록> 있음과 말함: 하이데거가 읊조리는 참됨의 생김새
나오면서
정재현 [저]
연세대학교 철학과 문학사 미국 Emory University 신과대학원 MTS, 문리대학원 종교학부 Ph.D.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성공회대학교 교수 역임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 / 철학적 신학
주요 저서: &#-9342;&#-9132;언어철학연구&#-9342;&#-9131;(공저, 1995) &#-9342;&#-9132;티끌만도 못한 주제에: ‘사람됨’을 향한 신학적 인간학&#-9342;&#-9131;(1999) &#-9342;&#-9132;기독교의 즐거움&#-9342;&#-9131;(공저, 2002) &#-9342;&#-9132;신학은 인간학이다: 철학 읽기와 신학하기&#-9342;&#-9131;(2003) &#-9342;&#-9132;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9342;&#-9131;(2006) 주요 역서: 디오게네스 알렌, &#-9342;&#-9132;신학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9342;&#-9131;(1996) 오웬 토마스, &#-9342;&#-9132;요점 조직신학&#-9342;&#-9131;(공역,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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