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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 
김성동 ㅣ 푸른숲
  • 정가
5,800원
  • 판매가
5,220원 (10% ↓, 580원 ↓)
  • 발행일
1991년 12월 01일
  • 페이지수/크기
394page/148*210*0
  • ISBN
9788971840696/8971840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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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1945년 독립과 한국전쟁을 겪는 대한민국에는 좌익과 우익이라는 두 이데올로기의 첨예한 대립과 투쟁 속에 수많은 비극의 싹들이 구체화되고 있었다. 이 비극의 한 중심에, 수백만 명이 비명횡사한 험하고 무서운 미친 세월 속에 김영복이라는 어린 사내아이가 있다. 우익이 지배하는 남한에서 좌익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한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고 스물다섯 살에 과부가 된 홀어머니와 뜻은 곧으나 현실적 생계에는 막막한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잃은 설움과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소년. 살아남은 그들은 가난하고 고단한 삶 속에 지치고 절망한다. 총명하고 조숙한 소년은 청년이 되고 그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19살 되던 해 불가에 입문한다. 청년 김영복의 출가 직전의 고심어린 모색과 근원적인 고뇌로 끝나는 소설 《길》은 그의 불가에서의 수행을 그린 소설《만다라》로 이어지고 있다. 작가는 자전적인 이 소설을 통해 어두웠던 한 시대와 한 가계의 삶을 여울물처럼 투명한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해 맑게 전한다. 웃음과 풍자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한 한국 현대사를 소설 속에 용해한 이 소설은 한때 스님이었던 작가의 또 다른 수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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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동 [저]
  • 1947년 충청남도 보령에서 출생, 한국전쟁 와중에 아버지와 단란한 '집'을 빼앗긴 채 유소년기를 보내야 했던 글지 김성동은 성장기를 줄곧 전쟁과 이데올로기가 남긴 깊은 상처 속에서 방황하다가 19세가 되던 1965년 입산(入山)을 결행하였다. 불문(佛門)의 사문(沙門)이 되어 12년간 정진하였으나 1976년 하산, 이후 소설가의 길을 걷고 있다. 1970년대 후반 독서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작으로 구도(求道)에 목말라 방황하는 한 젊은 사문의 의식과 행적 을 그린 장편소설 [만다라](1978) 출간 이후, 창작집 [피안의 새](1981),[오막살이 집 한 채](1982),[붉은 단추](1987),[민들레꽃반지](2019)를 펴냈으며, 장편소설 [풍적(風笛)](미완, 1983),[집](1989),[길](1991),[꿈](2001),[국수(國手)](2018)를 썼다. 산문집으로 [김성동 천자문](2004),[한국 정치 아리랑](2011),[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혁명가들] (2014),[염불처럼 서러워서](201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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