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of Hanako” employs keen irony to expose hollow male stereotypes of women, the exotic setting of Venice casting the male protagonist? provincialism and narrow-mindedness in stark relief. Ch’oi Yun’s strikingly original stories, set as far afield as Venice and Paris, transcend the historical realities of the post-1945 Korean body politic to engage the psychological and spiritual state of individual Koreans today.
“The Gray Snowman,” set against the backdrop of underground political activism during the regime of dictator Park Chung-Hee in the 1970s, demythologizes the dissident movement and focuses instead on the plight of an outsider, a young woman from the countryside who unwittingly becomes involved with a group of men in Seoul who print anti-government materials. The title resonates powerfully, the snow suggesting not only the Korean masses (traditionally clothed in white) but the psychological burdens and numbness resulting from political oppression, while gray suggests a soiling of the unsullied aspirations of youth as well as the shadowy existence of dissidents and other marginal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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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저]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문학사상』에 평론을, 1988년 『문학과사회』에 소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속삭임, 속삭임』 『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 『첫 만남』, 장편소설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 『겨울, 아틀란티스』 『마네킹』 『오릭맨스티』 『파랑대문』 등을 펴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 명예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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