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급진적/근본적 종교개혁자들로 분류된 아나뱁티스트의 한 그룹인 후터라이트 공동체 사람들의 생활상을 소개한 책이다. 후터라이트 공동체의 생활은 '형제들의 삶과 모든 물질을 함께 공유하는 나눔의 공동체'에 대한 실천이다. 후터라이트 사람들은 개인 재산을 소유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본질에 반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에 근거한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동체로 살아가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을 때 후터라이트 공동체의 한 장로는, "그것은 영생을 위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함께 소유한다는 것은 우리의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 지체들과 함께 소유하는 것, 지체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것, 지체들과 함께 고통을 받는 것, 그리고 지체들과 함께 올라가고 내려가는 모든 상황을 견뎌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행 4:32)
후터라이트 공동체의 생활은 '형제들의 삶과 모든 물질을 함께 공유하는 나눔의 공동체'에 대한 실천이다. 후터라이트 사람들은 개인 재산을 소유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본질에 반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에 근거한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동체로 살아가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을 때 후터라이트 공동체의 한 장로는, "그것은 영생을 위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함께 소유한다는 것은 우리의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 지체들과 함께 소유하는 것, 지체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것, 지체들과 함께 고통을 받는 것, 그리고 지체들과 함께 올라가고 내려가는 모든 상황을 견뎌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 후터라이트
후터라이트는 온갖 박해와 역경을 딛고 지난 450여년 간의 모진 세월을 살아온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다. 후터라이트 공동체는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없는 차별 없는 세상이며, 개개인들이 결코 먹을 것과 입을 것, 집과 노후 대책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외부세계와는 분리되어서 생활하지만 결코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으며,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실행했던 것 같이 성경적인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역자서문 5
공동체 사람들 11
종교적인 신념과 실천 15
부르더호프 22
후터라이트 공동체의 기원과 이주 30
공동체의 성장 및 발전 35
생산성 40
후터라이트 공동체 여인들의 삶 46
교육과 양육 51
결혼 61
가족 65
예술과 유머 71
공동체 삶의 문제들 76
후터라이트 형제단 84
안정과 생존 87
후터라이트들 (Hutterites)이라 불려지는 후터라이트 형제들은 함께 농업을 경영하며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 각각의 공동체들은 “형제들이 더불어 사는 장소”라는 의미의 부르더호프 (Bruderhof)라 불려진다. 공동의 사회를 설립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후터라이드들은 재정적인 안정과 번영을 이루어낸 북미의 유일한 그룹이 되었다. 이들은 미대륙에서 최고로 오랜 역사와, 가장 크고, 또 계속해서 번창하고 있는 완전 가족중심의 크리스찬 공동체들이기도 하다.
남자들을 위한 검은 천에 멜빵 바지의 차림과, 여자들을 위한 물방울 무늬의 머리수건과 다채로운 색깔의 긴치마들은 이들의 독특한 복장으로 시옥스 폴스 (Sioux Falls), 위니펙 (Winnipeg), 혹은 캘거리 (Calgary)와 같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만약 여러분이 남부다코타 (South Dakota)에 있는 제임스강 (James River)의 계곡을 따라 위치해 있는, 혹은 마니토바의 작은 둔덕에 위치해 있는, 혹은 캐나다의 평원에 위치해 있는, 이들의 공동체들 중 한 곳을 방문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들의 존재를 강하게 체험하고 느낄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받는 도전은 단지 이들의 독특하고 강한 의상에서 뿐 만이 아니라, 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강한 신념들과 그들의 열심에서도 기인할 것이다. 그 곳은 아주 잘 훈련되고 강인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 주위로 모여들 것이며 따라서 여러분은 낯선 사람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외부에서 온 사람으로써 여러분은 안이하고, 나태한 문화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러분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들이 경험해 온 약 450년여년 동안의 잔악한 환경들은 후터라이트들에게 외부의 세상이 그들에게 적대적이 었으며, 악의 세력들이 아무런 경고 없이 놓여져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는 것들을 가르쳐 주었다. 오늘날 후터라이트 공동체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그들이 종종 헛소리처럼 말하는 적의를 가진 세상의 한 부분으로서 간주되기도 한다. 한 공동체의 장로는, “세상적인 사람들의 마음속에 건강한 정신을 심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침묵하며, 때때로 이러한 것이 그들에게 도전을 주기도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후터라이트 공동체의 생활방식은 일종의 유토피안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특성들을 내재하고 있다. 거기에는 부자도 없고 가난한 사람도 없는, 차별이 없는 세상이며, 개개인들이 결코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집과, 노후 대책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각각의 공동체 구성원들은 개인적인 소득을 더 늘려야한다는 자극이 없이 일을 하고 있다. 자기 정체성에 대한 문제들과 소외의식도 실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의 역사에는 살인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존 A. 호스테들러 [저]
기독교 평화주의에 대한 논의의 시각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메노나이트 신학자이며 기독교 윤리학의 거장이다. 미국 메노나이트 직영신학교인 고센대학을 졸업하고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칼 바르트의 상당한 영향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센대학교와 메노나이트연합성서신학교(AMBS)와 미국 인디애나주의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미국 기독교 윤리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김복기 [저]
강원대학교 조경학과와 캐나다 메노나이트 성경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메노나이트 연합신학 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샬롬 아도나이 교회에서 회중을 섬겼으며, 현재 캐나다 메노나이트교회 소속 선교사로 춘천에서 살며 봄내시민평화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믿음-메노나이트의 신앙과 실천』, 『실천-메노나이트의 삶과 예배』,『역사-메노나이트의 존재 방식』, 『아나뱁티즘』, 『트라우마의 이해와 치유』,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동성애』, 『평화가 아이들에게 말하다』, 『교리적 상상력』, 『어떻게 용서할 것인가?』, 『아나뱁티스트 신앙의 씨앗으로부터』, 『반석 위에 세우리라』 , 『일과 쉼』, 『아나뱁티스트의 비전』 , 『아나뱁티스트 역사』 , 『아나뱁티스트 크리스천』 , 『후터라이트 공동체의 역사』 , 『교회, 그 몸의 정치』, 『그리스도의 충만함』 , 『열 두 사람이야기』 , 『아이들과 절대 흥정하지 마라』외 여러 권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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