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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한국 근대사를 거닐다 
한국문화총서1 ㅣ 문정희 ㅣ 푸른사상
  • 정가
 33,000원
  • 판매가
 29,700원 (10% ↓, 3,300원 ↓)
  • 발행일
 2011년 05월 0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575page/170*210*35/961g
  • ISBN
 9788956408187/8956408181
  • 주문수량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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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한국인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밝혀내는 「한국문화총서」 제4권 『나혜석, 한국 근대사를 거닐다』. 이 책은 유화가이자 소설가, 여성운동가이자 민족운동가인 나혜석을 기리며 1999년에 개최되었던 '나혜석 바로알기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우수논문을 선별하여 엮은 것이다. '한국 미술사', '한국 문학사', '한국 페미니즘', '한국 민족의식' 등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의 선각자 나혜석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 나혜석의 실상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일반 사회에서 당당하게 역사적 평가의 대상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이 묻어난다.
  • 푸른사상의 한국문화총서 4, 『나혜석, 한국 근대사를 거닐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 샛별처럼 나타난 선각자, 나혜석을 탐구한 20명의 필자들의 논문으로 엮인 본 도서는 나혜석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네 가지 주제-미술, 문학, 페미니즘, 민족운동-를 중심으로 논하고 있습니다. 본 도서는 나혜석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 도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나혜석, 그의 이름은 아직도 신선하다. 나혜석은 우리 근대역사에서 다채로운 기록들을 세웠다. 일제 강점기라는 사회 환경 속에서 ‘선구자’로서 ‘유화가’, ‘소설가’, ‘여성운동가’, 심지어 ‘민족운동가’에 이르기까지 그의 역사적 발자취는 찬란하기까지 하다. 나혜석은 1918년 도쿄의 여자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해 국내 최초의 여성 유화가라는 기록을 갖게 되었다. 이 땅에 서구적 조형어법이 막 태동할 때 나혜석은 당당하게 여성으로서 화가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동시대의 남성 화가들이 절필하면서 작가의 길에서 이탈할 때에도 붓을 놓지 않았다. 나혜석은 예술가였다. 이런 점은 나혜석을 최초의 여성 유화가라는 점 이외에 근대 최초의 본격적 전업화가라는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된다. 나혜석은 생전에 2백점의 소품을 포함해 약 3백점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렇듯 많은 작품 제작과 발표를 실현한 일제 치하의 유화가는 없다. 더불어 그의 미술세계는 다양한 바, 인물과 풍경으로 대별되면서 유화라는 새로운 표현매체의 국내 정착에 매진했다. 초기의 일하는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은 이런 면에서 주목을 요한다. 현재 화가 나혜석은 불리한 입장에 있다. 대부분의 유화작품은 망실되었고, 극소수의 작품만이 세간에 전해지고 있으나 그나마 출처가 확실하면서 대표작 급에 속하는 작품은 매우 희귀하여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나혜석이 이룩한 문학적 성과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 나혜석은 시, 소설, 에세이 등 꾸준히 글쓰기를 실현한 여성이었다. 그의 글은 문학사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는 바, 「경희」와 같은 단편소설은 근대문학 초기의 화려한 금자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혜석의 글은 페미니즘의 측면에서도 연구 대상이 되어 오늘날에도 신선한 담론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으로서 발언한 주장은 매우 선진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나혜석의 담론이 연구대상으로 오늘날 여성학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음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또한 나혜석의 민족 독립운동은 우리 독립운동사의 한 페이지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3·1독립운동에 참여한 이래 나혜석은 만주시절에도 독립운동가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면서 조국 독립의 길에 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렇듯 화려한 이력의 나혜석, 하지만 1930년대의 가정 파탄에 이은 이혼 그리고 대중을 향한 이혼고백과 법정 투쟁으로 자신이 여성의 희생으로 연결되는 불행을 안아야 했다. 나혜석은 소설 「경희」에서도 실감나게 묘사했지만, 가부장제도 사회에서의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여권 신장이라는 차원에서, 희생을 감수한 선각자였다. 그의 주장이 반세기 뒤에야 법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했고, 어떤 주장은 아직도 안개 속에서 잠자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다. 추천의 말 20세기 전반부 그러니까 일제 강점으로 조국이 식민지 치하에서 신음할 때, 나혜석은 그야말로 샛별처럼 나타난 선각자였다. 그가 걸어간 길은 가시밭길, 하지만 이 땅에서는 ‘최초’의 것으로 기록하게 했다. 나혜석이 우리 근대역사에서 이룩한 ‘기록’은 무엇인가. 그가...
  • 발간사 머리말 제1부 한국 미술사에 나타난 나혜석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나혜석의 위치 여자미술학교와 나혜석의 미술 나혜석의 조선미전 풀품작 고찰 1920년대 나혜석의 농촌풍경화 연구 나혜석의 풍경화 나혜석 미술작품에 나타난 양식의 변화 제2부 한국 문학사에 나타난 나혜석 나혜석의 선각자자적 삶과 시 나혜석의 문학과 미술 이어 읽기 「경희」에 나타난 신여성 기획과 타자성의 주체 나혜석의「어머니와 딸」과 대화주의 여성이, 여성의 언어로 표현한 여성 섹슈얼리티 캐릭터로서의 나혜석 연구 제3부 한국 페미니즘에 나타난 나혜석 조선의 식민지 지식인 나혜석의 근대성을 질문한다 나혜석의 여성해방론의 특색과 사회적 갈등 나혜석 이미지, 위험한 여성성의 재현 나혜석 섹슈얼리티 담론 연구 페미니스트로서 나혜석 읽기 제4부 한국 민족의식에 나타난 나혜석 나혜석의 가족사와 민족의식 나혜석의 민족의식 형성과 3ㆍ1운동 '금기된 인습'에 도전장을 던진 민족운동가 나혜석 연보 정원 나혜석의 인생역정 참고문헌 찾아보기
  • 문정희 [저]
  •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미술연구소 학술팀장,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上海摩登/京城毛斷：1930년대 소비문화공간의 매체와 여성 이미지], [중국 미술의 모더니즘과 전위미술운동], [皇都에서 유토피아의 광장, 北京], [금강산/위엔산/낙토의 표상, 동아시아 식민지 관설 전람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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