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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대통령 방미일기』는 박정희 정부에서 국가홍보를 담당하던 공보부가 국빈방문성과를 책자와 필름으로 기록한 것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Bridge of Friendship and Faith〉라는 영문책자를 번역하여 한영대역으로 새롭게 편집ㆍ제작한 것이다. 편집과정에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바꾸고, 책자의 순서도 조정했다. 또한 책자에는 빠져있는 존슨 대통령의 국빈만찬사를 발굴하여 포함시키고, 영어원서의 오탈자, 맞춤법과 오래된 표현을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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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대통령의 역사적인 미국 국빈방문 기록 <박정희 대통령 방미일기>는 박정희 대통령의 역사적인 미국 국빈방문(state visit) 결과를 기록한 책이다. 박 대통령은 미국 존슨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5.16 혁명 4주년을 맞아 1965년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했었다. 박 대통령의 방미는 이승만 대통령의 1954년 7월 방미에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2번째 국빈방문이었다. 그러나 11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6.25전쟁을 겪으면서 대한민국은 미국 등 자유우방국가들의 군사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존립이 힘들었던 나라에서, 이제 당당히 다른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데 군대를 파병할 정도가 되었다. 베트남 전쟁에 휘말린 미국은 1964년 5월 우리나라에 파병을 요청했고, 박정희 정부는 1964년 9월 11일 최초로 파병을 개시했다. 이후 서방국가들이 참전을 꺼리자, 미국으로서는 우리의 병력지원이 더욱 절실해졌다. 한편 북한 공산집단과의 무력 대치상황 아래에서 자급자족이라는 경제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던 우리로서는 파병을 계기로 국군을 현대화하고, 자급을 위한 경제발전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지원이 절실했다. 박 대통령 일행에 대한 미국 측의 극진한 환대 한미양국 간의 상호 이해관계가 이렇게 꼭 맞아 떨어지는 시점에서 기획된 박정희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대해 미국 정부와 국민은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표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 일행에 대한 미국의 환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 오늘까지 63년간의 한미관계사에서 가장 극진하고 열광적이었다. 존슨 대통령은 미 국무부 의전국장과 대통령 특별전용기를 서울로 보내 박정희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을 미국으로 정중하게 모셔왔으며, 박 대통령 일행이 워싱턴과 뉴욕의 거리를 지날 때는 수십만의 인파가 양국의 국기를 흔들며 열렬히 환영해주었고, 고층건물에서는 오색 테이프가 뿌려졌다. 이런 거국적인 환영을 받으며 박정희 대통령은 존슨 대통령과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2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동맹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장문의 한미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미국 기자협회에서의 연설, 국빈만찬, 의회방문,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등의 공식적인 행사를 통해서 한미 양국의 우정과 신의를 과시했다. 이러한 공식일정 중에 박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짧지만 설득력 있는 연설을 통해서 미국 지도자들이나 국민에게 한미혈맹의 중요성은 물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상을 소개하려고 노력했다. “본인은 오늘의 한국을 ‘패기가 넘치는 새로운 나라’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한국 국민은 오늘 미국 국민과 연대하여 정의의 편에 설 것이며, 아시아에서 자유를 지지할 결연한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5.17일, 백악관 도착인사) 조국 근대화를 위한 열정과 집념이 담긴 일정 박정희 대통령은 뉴욕 세계박람회를 참관하고, 웨스트포인트를 방문하여 사관생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피츠버그 철강공업단지, 케이프케네디 우주센터, 리버사이드 감귤시험장 등을 방문하여 미국의 공업ㆍ우주산업ㆍ농업 발전의 실상을 직접 체험하는 등 다른 국가의 지도자들과는 다른 일정을 가졌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은 1964년 서독 국빈방문 때 간호사들과 광산근로자들과의 감동적인 만남을 연상시키는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재미동포와 유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들에게 조국의 번영과 발전에 대한 신념...과 열정을 말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아시아 한 구석에 땅은 좁으나 사랑스러운 우리의 조국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은 적으나, 우리는 함께 노력하여 우리 운명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공부했습니다. 이제 조국의 운명을 개선하기 위해서 일해야 할 때입니다. 미국은 분명히 살기 좋은 곳이지만, 오늘의 안락한 생활에 만족하거나, 화려만을 꿈꾸지 마십시오. 동포들이 발버둥 치며 일하는 고국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5.18일, 재미동포 만찬회) 세계화시대를 사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 박정희 정부에서 국가홍보를 담당하던 공보부는 이런 국빈방문성과를 책자와 필름으로 기록해 두었으며, 특히 〈Bridge of Friendship and Faith〉(1965)라는 영문책자를 한정판으로 500부만을 제작하여 미국 정치지도자들과 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박정희 대통령 방미일기>는 바로 이 영문책자를 번역하여 한영대역으로 새롭게 편집ㆍ제작한 것이다. 편집과정에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바꾸고, 책자의 순서도 조정했다. 또한 책자에는 빠져있는 존슨 대통령의 국빈만찬사를 발굴하여 포함시키고, 영어원서의 오탈자, 맞춤법과 오래된 표현을 바로 잡았다. <박정희 대통령 방미일기>는 정상외교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세계화시대를 사는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할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는 분, 대통령을 성공적으로 보좌하려는 분, 주변 인물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어떤 인물을 뽑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 균형된 삶을 누리는 대한민국과 각국이 균형된 번영을 누리는 세계를 설계하려는 신념과 열정을 가진 분, 그리고 격조 높은 영어를 익히고자 하는 분. 국빈방문이란? 참고로 국빈방문이란 가장 높은 격식의 의전행사가 따르는 정상외교의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21발의 예포 발사 및 양국 국가연주 등 공식 환영행사, 국빈만찬(남자는 검정 혹은 흰색 넥타이와 연미복 착용), 의회방문 및 연설, 정상 간 선물 교환, 양국 간 공연 등 문화교류 행사가 수반된다. 정상외교에는 국빈방문 이외에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등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1년 5.16 혁명에 성공한 후, 그해 12월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케네디 대통령 등 미국의 주요 정치지도자들을 만난 적이 있다. 또한 그는 1963년 11월 케네디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차, 육영수 여사와 함께 미국을 방문했었다. 이때는 1963년 10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의 윤보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지만, 취임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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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5년 5월 16일: 미국향발 -1965년 5월 17일: 백악관 도착, 제1차 한미정상회담, 국빈만찬 -1965년 5월 18일: 미국 기자협회연설, 제2차 한미정상회담 -1965년 5월 19일: 뉴욕도착 및 퍼레이드, 뉴욕시장 주최 리셉션 -1965년 5월 20일: 세계박람회 시찰, 유엔방문 -1965년 5월 21일: 웨스트포인트 방문, 피츠버그 방문 -1965년 5월 22일: 존스포린 제철공장 시찰, 케이프케네디 방문 -1965년 5월 23일: 케이프케네디에서 맞은 일요일 -1965년 5월 24일: 로스앤젤레스 방문, 리버사이드 감귤농장시찰 -1965년 5월 25일: LA동포 및 유학생과의 조찬, 수행원 격려 -1965년 5월 26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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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공보부 [저]

• 대한민국 공보부는 제3공화국 정부의 대내외 홍보를 담당했던 중앙행정기관이다. 공보부의 변천사는 아래와 같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공보처 신설
  1961년: 공보부로개편
  1968년: 문교부로부터 문화와 예술 업무를 이관 받아, 문화공보부로 확대·개편
  1990년: 문화공보부가 문화부와 공보처로 분리
  1998년: 공보처가 폐지되었다가, 1년 후인 1999년에 국정홍보처로개편
  2008년: 국정홍보처가 완전히 폐지되고, 업무의 일부만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

• 이현표 [저]

• 전직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이며 주독일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1999-2004),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2005-2008)으로 재직했다. 번역서로 6.25전쟁 종군여기자 마거리트 히긴스가 집필한 [자유를 위한 희생]과 한국 최초 영어교사 호머 헐버트가 집필한 [마법사 엄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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