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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 : 안철수 현상을 통해 본 한국 정치의 희망 찾기
한윤형 ㅣ 메디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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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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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1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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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152*215*0
  • ISBN
9788994612126/89946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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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안철수 현상인가? 안철수 현상을 통해 본 한국 정치의 희망 찾기『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 안철수를 밀면 잠금해제가 실행될까? 여기서 잠금이란 더 이상 상승이나 개선이 어려운 세상을 말하며, 잠금해제는 재산이 학벌을 낳고 학벌이 신분을 낳는 세상에서 안철수가 애기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아름다운 생태계 조성에 끌린 사람들의 욕망을 뜻하고 있다. 안철수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안철수를 통한 새로운 세상을 논의한 4명의 공동저자가 안철수를 키워드로 하여 우리 사회와 정치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였다. 안철수 현상의 바닥에 있는 대중 심리, 그가 던진 메시지의 해석, 보수 언론과 프레임의 정치에 대한 해설, 안철수가 정치를 하고자 할 경우의 가상 시나리오를 각각 4개의 파트로 구성하여 안철수를 통한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예고한다.
  • 이 책의 제목은 《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다. 이 문장은 읽기에 따라 안철수를 밀어서 잠금을 해제하자는 의지의 표현일 수도 있고, 그렇게 하라는 명령문일 수도 있다. 문장 끝에 물음표가 생략됐다고 생각하면 고민의 문구가 되기도 한다. ‘밀어서 잠금해제’란 문구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낯익을 것이다. 아이폰에는 초기 화면 하단에 이 문구가 적혀 있고, 갤럭시폰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숫자들을 밀어서 잠금해제를 실행해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과연 저자들이 말하는 대로 안철수를 밀면 잠금해제가 실행될까. 그리고 그 욕망은 누구의 것인가. 저자들은 서문에서 얘기하듯 안철수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누르기 전부터 안철수를 통한 새로운 세상을 궁리하고 점검해왔다고 밝힌다. 이들에게 잠금이란 더 이상 상승이나 개선이 어려운 세상을 말한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세상, 그리고 국가가 제도를 통해 이를 고치는 데 게으른 현실을 의미한다. 잠금해제란 재산이 학벌을 낳고 학벌이 신분을 낳는 세상에서 안철수가 얘기하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아름다운 생태계 조성에 끌린 사람들의 욕망인 것이다. 이 책은 안철수를 키워드로 하여 우리 사회와 정치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분석과 전망을 위해 안철수 현상의 바닥에 있는 대중심리, 그가 던진 메시지의 해석, 보수 언론과 프레임의 정치에 대한 해설, 안철수가 정치를 하고자 할 경우의 가상 시나리오를 각각 4개의 파트에 담았다. 하나의 주요 정당은 옛 것을 지키려 하고(守舊), 또 다른 주요 정당은 민주와 반민주의 구도를 여전히 머릿속에 깊이 각인하고 있는 현실, 재계는 여전히 탐욕스럽고 정부는 여전히 게으른 현실에 분노하는 이들이 안철수에게서 해답을 찾고 있다는 게 이 책을 관통하는 시각이다. 독일 베를린 시의회에 급 진출한 해적당이나 미국 월가의 자본가들을 규탄하는 집회의 토양과 가능성 탐색의 현미경을 한국 사회에도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첫 저자인 한윤형은 “얼마 전까지 정치인으로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사람을 불과 얼마 만에 유력한 대선 주자로 변태시키는 강력한 에너지의 근원을 곰곰 분석하고 성찰하지 않는다면 한국 사회의 정치를 논할 자격도 없는 것 아닐까”라고 반문하는 것으로 글을 시작한다. 또다른 저자인 김민하는 액션 대 리액션의 주역으로 20대에 주목한다. 그간 한국의 선거는 보수적인 50대 이상 연령층과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30대 사이에서 40대가 허리 역할을 하며 사실상 결과를 결정해왔다고 진단한다. 안철수가 청춘콘서트에서 보여준 것 같은 소통력으로 20대를 대거 투표장으로 불러들인다면 지금까지의 선거판 상식은 뒤집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20대 중심의 투표 혁명, 그리고 이를 실현시킬 유일한 대안 안철수는 이 땅에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초이자 최대의 정치실험을 예고하고 있다고 그는 진단한다. 안철수 현상의 원인으로 노무현과 이명박 두 전ㆍ현직 대통령과 다른 세계관을 지적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성장론은 먼저 대기업이나 부유층이 잘돼야 그 부가 빈곤층과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골고루 파급된다는 낙수효과론(Trickle-down Effect)인 데 반해 안철수의 그것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이며, 그런 점에서 현 정부와는 철학이 다르다는 것이다. 아울러 참여정부는 경제 영역에서 윤리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입안한 대기업 주도 경제·토건 자본 중심의 거품 경제, 한미 F...
  • 서문 1장 - 안철수, 한국 정치에 접속하다 들어가며 1. 판도라의 상자, 그 마지막은 희망 - 청춘콘서트, 어쩌면 정당 만들기? / 청년들의 삶에 접속한 안철수의 인생서사 / 이미 정치에 뛰어든 안철수 2. 2012 안철수 불가론에 숨은 덫들 - 공직 경험이 없다는 덫 / ‘정치력’이라는 말을 해체해 보면 / 관료에 맞설 수 있는 개혁 정치인이 가능한가 / 안철수는 ‘착한 이명박’에 불과한가 / IT세대의 정치 세력화? ‘을’의 정치 세력화! / SNS 시대, ‘철수’와 ‘진숙’의 악수 3. 새로운 세대, 그리고 안철수의 임무 - ‘다당제 선거 연합’의 동력? / 혹은 민주당의 해체 및 재구축? 2장 - 안철수는 무엇을 말하고 있나 들어가며 1. “아무런 조건도 없습니다.”- 안철수의 생애 첫 ‘정치적’ 발언 / 단호함에 내재된 ‘차별화의 욕망’ 2. 반듯하고 도덕적인 철수씨 - 반칙 사회가 낳은 ‘원칙’의 아이콘 / ‘타인에게 개입하지 않는’ 도덕률의 한계 / 완벽을 추구하는 나르시시즘 / 탈정치적 도덕주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3. 수평적 리더십과 자기계발주의 - 가정에서부터 달랐다 / 수평적 리더십에서 자발적 자기계발주의로 / 도전하는 개인들의 집합체, 안철수연...
  • ■ 다당제 선거연합이든, 민주당의 해체 및 재구축이든, 한국 사회의 정치 개혁을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큰 덩어리로 조직하는 데서 또한 안철수의 역할도 생길 것이다. 이것은 안철수가 직접 정치인으로 나서는 길이 될 수도 있고, 다만 일종의 멘토로서 시민들의 요구를 조율하고 집약하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어찌됐건 안철수에게 이러한 역할을 맡기는 것이, 한국 사회가 안철수를 가장 탁월하게 활용하는 방법이란 점은 분명하다. ■ 결국 이명박 정권이 레임덕에 들어서면서 한국 사회 다수의 중간계급은 그 결핍을 충족하기 위한 상징적 아이콘으로 자신들만의 ‘정치적 올바름’을 도덕적 정의 구현으로 대리 만족시켜주면서도, 자신의 경제적 토대는 앗아가지 않을 대상을 찾고 있었던 것 아닐까. 그래서 그 대상에게 자신들의 속물성을 탁월하게 은폐해줄 ‘정치적 대리인’이 되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 아닐까. ■ 결과적으로 안철수의 등장은 차기 대선 구도를 ‘박근혜 대세론’에서 ‘반MB’로 바꿔놓는 데 성공했다. 이제 향후 대선을 향한 질문은 ‘누가 박근혜를 이길 것이냐’가 아니라 ‘누구로 이명박 시대를 끝낼 것이냐’로 바뀐 셈이다. 더 나아가 안철수는 이미 박 의원의 포지션을 ‘현 집권 세력’으로 묶어 놓으며 박 의원의 집권을 ‘현 집권 세력의 정치적 확장’이라고 규정했다. 마치 박근혜가 집권하더라도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받아들여지게 만들어 놓았던 정치적 환상에 강력한 물매를 가한 것이다. 프레임을 바꾸면 이렇게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 안철수가 정말 빛을 발해야 할 때는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순간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민심은 정권 교체를 바라지만 그걸 주워 담을 야권 정치인이 보이지 않을 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 경우로 설명할 수 있다.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박근혜가 다시 살아나는 게 첫 번째 경우다. 문재인이나 손학규 또는 여타 후보들이 여전히 10% 벽에서 맴돌 때 대중과 야권 내 다른 정치인들이 안철수를 불러들이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박근혜가 안철수를 정치권으로 초청하는 셈이나 다름없다. 정치권의 여러 가지 일정을 고려하면 2011년 겨울 즈음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 선거와 집권은 조건이 중요하다. 안철수는 천지인(天地人)의 세 가지 호조건을 모두 눈앞에 두고 있다. 유권자들은 지금 낡은 정당 중심 정치에 염증이 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남은 1년여의 시간은 안철수에겐 천시(天時)다. 잦은 선거일정도 후발 주자로서 판에 참여하고 판을 키워갈 좋은 기회가 된다. 다른 사람들은 막바지로 대선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안철수는 여러 선거를 통해 차츰 몸을 불려나갈 수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영남 특권 정당과 호남 특권 정당으로 비치는 것도 안철수에겐 득이 된다. 이것은 안철수에게 유리한 지시(地時)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안철수가 깃발만 든다면 그와 함께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인재들도 풍부하다. 이는 인시(人時)에 해당한다.
  • 한윤형 [저]
  • 매체 비평 전문지 [미디어스]에서 2012년부터 3년간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 혼자 쓴 책으로 [뉴라이트 사용후기]와[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미디어 시민의 탄생]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와[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가 있다. 그 외 몇 권의 책에도 한 꼭지씩 보탰다. 현재는 새로운소통연구소의 조사분석실장이며, 유튜브 채널 헬마우스에서는 '한가놈'이란 예명을 쓰며, 주로 자료조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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