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그 위대한 힘』은 복음적이면서도 체험적인 성령론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철저하게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성령론을 다루며, 동시에 성령 체험적이고 역동적인 사역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에 대해 궁금해야 한다.
성령님은 누구신가? 성령님도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성령님은 삼위 하나님 안에 어떤 방식으로 포함되는 것일까?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이며, 그 영향력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이처럼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에 대해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과연 성령님은 누구시며, 어떤 능력을 가지시며, 우리가 성령의 은사를 받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성령으로 충만해진다는 것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주는 것일까?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 1:2).
이 성경말씀처럼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분명 ‘하나님의 신’, 즉 성령님도 함께 계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로 성령님을 올바로 이해해야만 한다.
성령님은 어떤 능력을 가지시는가?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통해 방언 기도를 할 수 있다. 또한 성령님을 통해 예언의 능력을 얻는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영혼과 육체의 병이 나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병을 고쳐줄 수도 있다. 또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을 수도 있으며, 기도 중에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우리의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성령님은 교만, 세상적인 마음, 색욕, 탐욕, 미움, 시기 등 우리의 숨은 죄악을 드러내시며 회개하게 하신다.
이렇게 성령님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은 가히 신비롭고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체험과 눈에 보이는 모든 현상들은 오직 교회의 유익과 하나님이 계획하신 세계 선교 사역의 완수를 위해 주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성령님이 사람에게 능력을 주시는 이유는 오직 땅 끝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성령님을 올바로 알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
그것만이 나와 온 교회의 해답이다.
지금까지의 교회사 속에는 성령론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있어 왔다. 성령의 체험을 강조했던 전통 오순절주의와 철저히 복음만을 강조하고 성령 체험은 거의 등한시했던 전통 개혁주의 등. 그 흐름이 현대 교회에도 이어져 성령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은 한국 교회의 성령론 논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도로 쓰였다. 따라서 이 책은 성령님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주기 위한 것인 동시에 현재 한국 교회의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철저하게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성령론을 다루며, 동시에 성령 체험적이고 역동적인 사역을 강조한다. 즉 복음적이면서도 체험적인 성령론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복음 안에 있는 성령의 능력을 깨닫는 길만이 한국 교회가 회복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1부 성령의 능력
01 방언 받게 해 주세요! _013
02 예언해 드릴까요? _053
03 성령님, 나타나 주세요! _079
04 몸과 마음의 병을 고쳐 주세요! _111
05 성령의 불 임하소서! _135
2부 성령과 동행하는 삶
06 꿈이 딱 맞네요! _161
07 귀신이 정말 있습니까? _183
08 성령 받으면 거룩해지나요? _217
09 성령과 동행하십니까? _245
3부 성령을 아는 지식
10 성령님은 누구십니까? _267
11 성령세례 받았나요? _293
12 성령 충만 하십시오! _323
13 성령의 능력을 부으소서! _351
진정한 방언은 성령의 감동을 통해서 나오고, 그런 감동 속에서 말할 때 우리의 영혼에 유익이 있다. 그러나 복음적 신앙의 핵심과 관련하여, 성령 역사의 결정적인 요소는 방언, 신유, 입신과 같은 은사 체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적 삶의 변화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은사를 극단적으로 강조하는 은사주의나 무분별한 은사 사용은 언제나 신학적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을 뿐 아니라 성령론의 핵심 사항이 아니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 말씀 안에서 분별력을 날카롭게 하여 방언 등 은사 사용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48~49p
우리의 기도 생활에서는 이 신비로운 경험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우선 기도 중에 남을 위한 어떤 메시지가 떠올랐다면, 이를 먼저 분별해 보아야 할 것은 물론, 언제, 어떻게 당사자에게 전해야 할지, 혹은 전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릴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받은 후 그에 따라 움직여야 할 것이다. 또 어떠한 내적 충동을 성령의 인도하심이라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분별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64~65p
이와 같은 영들 분별함의 은사는 인간의 영혼을 다루는 목회자나 선교사, 교사 등 모든 영적 지도자에게 필수적인 성령의 능력이다. 영들 분별함은 복음을 전할 때에도 죄인들의 구체적인 영적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복음 증거의 능력이다. 그런데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모든 성령의 나타남은, 반드시 전도와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행동하거나 기도하고 있을 때 주어진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사리사욕이나 그릇된 목적 또는 교회를 혼란시킬 동기를 가지고는 진정한 성령의 나타남을 드러낼 수 없다. -94p
이런 성령의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기를 원한다면 그 소원은 무엇 때문인가? 만약 그 이유가 우리의 자랑과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그릇된 동기이므로 성령의 나타남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또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에 대해, 기적적인 능력을 통하여 증거 하기를 원하는가?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교회를 위해 힘껏 헌신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우선 능력 주실 줄로 믿고 성실히 행해야 한다. 성령의 나타남은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일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106~107p
무엇보다도 질병의 증세나 통증에만 온 신경을 쓰지 말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얻기 위하여 영혼을 자유롭게 할 필요가 있다. 이때 성령의 인도하심이 내 마음속에 주어진다. 그 인도하심은 나의 영적 상태에 관한 교훈일 수도, 또는 육체적인 과로나 환경적인 개선을 위한 깨달음이 될 수도 있다. -123p
그러나 성령 역사의 본질에 마음을 쏟다 보면 이런 현상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아무 상관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현상을 지나치게 금기시하는 것이 성령의 자유로운 역사하심에 있어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듯이, 반대로 너무 현상만을 추구하다 보면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본질을 놓치기 쉽다. -139p
현재 꿈 해석에 관한 현대의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의 많은 연구 결과는 이미 일부 신학계와 영성운동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일반적인 꿈은 적절한 해석과 함께할 때 영적 성화를 향한 친절한 안내자가 되며 또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더욱 깊이 나누는 통로가 될 수 있다. -178p
거듭난 사람은 영혼 속에 하나님의 영, 즉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미 육신을 좇는 삶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그분을 섬기는 삶을 충실히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이제 육신의 욕망과 생각과는 관계가 없다. 이처럼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은 거듭난 기독교인에게는 결코 중단될 수 없는 것이다. -238p
때로는 우리 의식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른다는 것이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겨질 때도 있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이 무척이나 지겹거나 따분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어쩔 때는 나의 욕구를 정당화하기 위해 성령님에게 어처구니없는 흥정을 벌일 때도 있다. 그러나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성령의 인도하심과 그분의 임재를 환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56p
성령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매개 역할을 한다. 특히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이루신 대속 사역의 공로를 우리에게 적용시키신다. -288p
거듭난 기독교인들은 성령 충만을 받아야만 할 이유가 있다. 그것은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고, 전도의 능력을 얻고, 기사와 이적을 행하고, 기쁨에 넘치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도 우리가 성령
배본철 [저]
성결대학교 및 동 신대원을 졸업하였고,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석사, 캐나디안신학대학원 에서 목회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도리교회 담임, 캐나디안신학대학원 연구교수,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장, 교목실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복 된교회 영어예배및 외국인사역 담당 협동목사이자, 성결대학교 신학대학 교회사교수 및 성령운동연 구가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신학(상/하)], [기독교회사], [한국교회사], [21세기 예수부흥], [성령보고서: 사역, 운동, 상담], [역사신학개론], [알기 쉬운 세계교회인물사(공저)], [개신교 성령론의 역사],[한국교회와 성령세례], [52주 성령학교], [하늘지혜 2005(공저)],[한국성결교회 100년사(공저)], [세계교회사(성령 일치 선교)], [한국교회사(성령 일치 선교)], [교회사 속에서 찾는 성령론 논제], [예성신학의 이해와 신조 해설(공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여전도회 약사], [공부하는 목사들(공저)], [그 순간: 성결 은혜기(공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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