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럽과 미국의 신좌파 저술가와 활동가들에 대해 기술한 책. 이 책에서 저자는 좌파와 우파의 개념을 설명하며, 미셸 푸코, 레이먼드 윌리엄스, 페이 앤더슨, 장 폴 사르트 등 영국, 미국, 그리고 유럽 대륙의 이론적 좌파 중 주요한 현대의 인물들과 그들이 주장하는 사상에 대해 사유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성의 구현과 해방을 위한 사상, 그러나 결국엔 인간성의 억압과 폄훼로 이어지는 수순은 역사의 여러 대목에서 발견된다. 더군다나 이러한 비난이 유토피아/진보주의를 주창하고 싫ㄴ하려 했던 좌파의 몫이 되는 경우가 더 빈번했음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와 현실 속의 선택에 이러한 유토피아인들의 과오와 실책은, 보수주의자들의 오만을 염두에 둔다면, 우거운 부담이자 과제로 다가온다.
1장 좌파란 무엇인가?
2장 톰슨
3장 미셸 푸코
4장 랭
5장 레이먼드 윌리엄스
6장 루돌프 바로
7장 안토니오 그람시
8장 루이 알튀세르
9장 임마누엘 월러스틴
10장 위르겐 하버마스
11장 페리 앤더슨
12장 게오르기 루카치
13장 갈브레이드
14장 장 폴 사르트르
15장 우파란 무엇인가?1장. 좌파란 무엇인가?
2장. 톰슨
3장. 미셀 푸코
4장. 랭
5장. 레이먼드 윌리엄스
6장. 루돌프 바로
7장. 안토니오 그람시
8장. 루이 알튀세르
9장. 임마누엘 월러스틴
10장. 위르겐 하버마스
11장. 페리 앤더슨
12장. 게오르기 루카치
13장. 갈브레이드
14장. 장 폴 사르트르
15장. 우파란 무엇인가?
이러한 학문들의 위상에 관한 핵심을 제대로 다루지는 않지만, 과학으로서의 기술적 실천이라는 위장을 포함한, 거짓이데올로기를 비판할 수 있는 유일한 이론이 이론적 실천의 이론인 것이다. 즉, 유물론적 변증법 혹은 변증법적 유물론 이론의 명시성을 통한 마르크스주의 변증법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보다 나은 문제를 제기한다면, 실제로 우리는 무엇을 믿게 되는가이다. 우리가 보아왔듯이 변증법적 유물론에 대한 알튀세르주의 해석은 이론의 형식에 관한 것이고, 강조된 결론은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된 메타도그마에 다름 아니다. 호기심 많은 독자는 여기서 자본론 독해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곳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론적 실천이란 그 자체의 기준이며 그 자체 내에 그것이 만들어 낸 산물의 질을 인정해주는 분명한 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그 지침은 바로 과학적 실천의 산물이 갖는 과학성에 대한 기준이다.
(/ p.135)
로저 스크루턴(Roger Scruton) [저]
영국의 철학자.1944년생.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1972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런던대학교 버크벡 칼리지에서 미학 교수로 20년 동안 가르쳤으며, 이후 보스턴대학교 초빙교수, 미국기업연구소 객원연구원, 워싱턴 윤리공공정책센터 선임연구원, [영국미학저널] 편집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버킹엄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교수로 있다. 스크루턴은 일찍이 보수주의 사상가이자 사회운동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1968년 파리에서 학생시위를 직접 목격하면서, 당시 마르크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반문화 운동에 맞서 서구문명의 전통적 가치를 옹호하는 보수주의에 경도되었다. 1982년 정치잡지 [솔즈베리 리뷰]를 창간해 편집을 맡으면서, "에드먼드 버크 이후 가장 뛰어난 영국 보수주의자"로 평가받았다. 냉전이 한창이던 1979~1989년에는 소련 통제하의 동유럽에서 반체제 대학들의 지하학술네트워크 설립을 후원했다. 이 때문에 한때 동유럽에서 억류·추방당했으나, 1998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체코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스크루턴은 또한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철학교사로 손꼽힌다. 전공 분야인 미학에서 그가 행한 현대예술에서 미의 쇠퇴에 대한 비판과, 미의 전통적 지위 회복에 대한 호소는 많은 이들의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철학교사로서 그의 명쾌하고 정확한 교수법은 버크벡 칼리지를 그의 재임시 영국의 대표적 철학의 산실로 만들었다.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의 문제들] 이후 최고의 철학 입문서"로 평가받는 이 책은 바로 이때 행한 강연들을 모은 것이다. 평생에 걸친 철학 연구와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기사작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철학, 미학, 정치학에 관한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주요 저서로는 [예술과 상상] [보수주의의 의미] [성적 욕망] [도버 해안의 철학자] [음악의 미학] 등이 있다. 또한 플라톤의 저작을 패러디해 [크산티페의 대화] [프뤼네의 향연] 같은 철학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문구 [저]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여 학사학위를,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정치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정치학 박사). 현재 경남대학교 신문방송정치외교학부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포위된 혁명 : 니카라과 혁명 10년사의 현대적 조명], [한국 민주주의의 구조와 진로], [자본주의 체제 하의 사회변혁운동 : 칠레혁명과 아옌데 노선 연구] 등이 있고, 역서로는 [비교정치학 이론], [마르크시즘과 기독교], [라틴아메리카 정치경제학], [농민혁명], [자유주의 이후], [정치학의 한계], [제3의 물결 : 20세기 후반의 민주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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