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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대학교 :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
오찬호 ㅣ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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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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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5년 04월 04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64page/145*210*20/432g
  • ISBN
9788954635745/895463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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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의 노예가 된 대학교’ 그 실상을 모두 공개하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의 저자인 사회학자 오찬호가 이번에는 ‘기업화된 대학화’를 들고 나왔다. 지금 대학은 학문 탐구와 지성의 요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의 대학은 대규모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또하나의 ‘시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 사회의 최고 교육기관인 대학은 기본적으로 ‘시민’을 배출하는 곳이기에 이러한 문제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 아래 현재 대학의 실상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진격의 대학교』는 ‘취업사관학교’가 되어버린 대학, 저자는 대학을 ‘진격대’라는 가상의 공간에 비유하여 대한민국의 대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총 네 장으로 구성하여 먼저 왜 요즘 대학을 취업사관학교라고 부르는지 기업이 원하는 것만 가르치는 대학의 강의 내용을 들려준다. 2장에서는 대학의 영어 숭배 문제를 3장과 4장에서는 대학이 이러한 모습을 야기한 거시적 배경과 ‘대학의 기업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대학이 제 역할을 하 못함으로써 사회 전체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고하며 대학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 캠퍼스인가 컴퍼니인가 우리는 ‘시민’이 아니라 기업이 원하는 ‘완전체’를 만든다 이 책을 쓴 사회학자 오찬호(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는 화제를 모은 첫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개마고원, 2013)에서 일상적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 자기계발의 논리에 잠식당한 20대의 황폐한 내면과 이들을 ‘괴물’로 만든 사회적 메커니즘을 천착한 바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그가 이번에 들고 나온 문제는 ‘기업화된 대학’이다. 사실 대학의 기업화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아무도 대학을 학문 탐구와 지성의 요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게 말했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대학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 자체가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효율’이라는 잣대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평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은 기업(의 자본)에 종속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기업이 요구하는 부단한 ‘개혁(!)’의 과정을 통해 아무런 고민 없이 취업의 전초기지가 되는 길을 택했다. 하지만 대학이 한 사회의 최고 교육기관인 이상 대학의 문제는 그곳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시민’을 배출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 아래 이 책에서 현재 대학의 실상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대학을 ‘취업사관학교’라고 부르는 이유 책의 주요 무대는 ‘진격대’다. 물론 저자가 이런저런 필요에 의해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이다. 하지만 진격대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매우 크다. 진격대에서 벌어지는 일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대학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진격대가 곧 대한민국의 대학인 것이다. 이 책은 모두 네 장으로 구성했다. 1장에서는 캠퍼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왜 요즘의 대학을 ‘취업사관학교’라고 부르는지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신입생 길잡이〉라는 필수강의가 있다. 진격대에 들어온 학생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들어야 하는 강의다. 첫 시간을 맡은 강사는 취업정보센터 직원이다. 그는 최근 10여 년간 진격대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스레 소개한다. 금융권 취업 정보, 대기업 입사 선배가 알려주는 학습법, 면접시 이미지 메이킹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진격대 신입생들은 이런 수업을 매주 두 시간씩 16주간 듣는다. 2학점짜리 엄연한 강의다. 또다른 필수강의 〈글쓰기와 말하기〉에서는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배운다. 대학 정규강의에서, 이제 막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교육하는 것이다.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는 데일 카네기나 피터 드러커의 책이 가장 안전해요. 요즘은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라든가 끝없는 도전과 용기 같은 책도 신선해 보이고 좋아요. 그리고 경영서적만 나열하면 ‘교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으니 시중에 나와 있는 ‘무난한’ 인문학 고전을 보험용으로 한 권 정도 적어두는 것도 고려하세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좋고, 존 롤스의 정의론은 오해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빼세요.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기업에 대해 비판적인 사회비평서는 절대 적으면 안 됩니다. 장하준 교수가 워낙 유명해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같은 책은 적어도 별문제 없겠다 싶겠지만, 괜히 면접관하고 논쟁하기 싫으면 알아서 빼세요. 특히 금융권은 인문서적에 대한 감상문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금융권 인사담당자가 트집 잡기 제일 좋은 사람이 바로 장하준 교수랍니다. 어쨌든 취업이 목표니까 ‘잘’ 적는 것보다, 꼬투리...
  • 프롤로그: 2045년, 청와대 회의실에선 무슨 일이? _11 1장 취업사관학교 필수과목 ‘신입생 길잡이’의 정체 _27 양복에 어울리는 나비넥타이 종류를 배우는 ‘필수’ 리더십 강의 _34 무감의 대학: 제아무리 도올 선생이라 할지라도 _47 걸인의 철학 _59 Are You a Business Student? _69 ‘허니버터칩’에는 어떤 인문학적 가치가 있을까? _75 압박면접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는 경영동아리 _83 ‘충격’은 어떤 논의로 이어져야 하나 _88 2장 대학이 영어를 숭배할 때 영어 초급반에 미국에서 12년을 산 학생이 있는 이유 _95 “교수 발음 정말 구려!” _100 영어에 집착하는 대학의 천태만상 _107 불평등의 간격을 더 벌리겠다는 대학 _119 좋겠다 넌 영어 잘해서 _125 ‘공허함’은 어떤 논의로 이어져야 하나 _132 3장 대학은 완전한 기업이다 이미 게임은 끝났다 _141 연애하는 것처럼 기업에 어필하라 _150 돈 낸 사람이 임자다 _158 너희 학교에는 스타벅스 있어서 좋겠다! _168 한 대학의 부실대학 탈출기 _176 마블링에 미치듯이 대학평가에 미쳤을 때 _182 ‘짜증’은 어떤 논의로 이어져야 하나 _189 4장 ‘죽은 시민’을 만들어내는 대학 ...
  • 오찬호 [저]
  •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오랫동안 강의했다.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괴롭히는지를 추적하고 드러내는 글쓰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 대구와 서울을 거쳐, 지금은 제주의 시골에서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전국 100여 개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토론 도서로 선정된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를 시작으로 《진격의 대학교》,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1등에게 박수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등 여러 책을 집필했다.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는 열두 번째 책이다. 〈차이나는 클라스〉(JTBC), 〈어쩌다 어른〉(tvN),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CBS) 등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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